억세게 운 좋은 사나이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성태용
명사칼럼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김도형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마이클 킴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새움터
멜리사 리
휴람
김준
박기태
Timothy Cho
독자기고

억세게 운 좋은 사나이

0 개 2,101 정윤성
연말 도난사고가 급증하고 있다. 도둑들에게 관대한 뉴질랜드에서는 도둑이 잡혀도 많은 경우는 감옥으로 보내는 것보다 사회에서 봉사하거나 피해자에게 적은 금액이지만 갚게하는 처벌을 한다. 이러니 도둑들은 현장에서 눈을 마주쳐도 손 흔들고 웃음까지 선사하면서 천천히 걸어 나가는 일도 듣는다. 도둑을 당하는 입장에서는 정신적인 쇼크에 그 후유증이 만만치 않은데도 도난 범죄자의 처벌 방법과 양상을 보면 도둑을 키우는 느낌까지 들 정도다. 그러나 이러한 법정의 처벌 방식이 오히려 법죄율을 줄이기도 하고 세금을 적게 사용하는 방법이라니 할 말은 없다. 

그럼 방법은 단 한가지 사전예방 뿐이다.
억세게 운 좋은 필자는 아직 단 한번도 도난을 당한적이 없었다. 대단한 자랑거리인 것처럼 말하지만 한 10년 이상 뉴질랜드 살면 안 당해 본 사람이 오히려 드물다. 이건 우연이라기 보다는 몇가지 습관에 기인 한다고 생각한다. 

가장 기본적인 개념은 ‘견물생심’이 생기게 하면 안된다. 도둑들은 밤낮으로 도둑질을 하러 다니는 시간과 정탐하는 시간이 그들의 일과일 것이다. 정탐할 때  대상이 되는 장소는 좀 있어 보이는 집보다는 보안이 허술한 집이 우선 눈에 들어 온다. 구석진 곳에서도 도난은 일어 나지만 차량으로 정탐이 가능한 길가의 주택이 우선 표적이다.  그리고 사업장에서도 도난이 급증하고 있다. 도난의 스타일을 보면 대담하기 까지 하다. 너무 많지 않은 몇가지만이라도 이번 연말에 습관을 만들어 보자.

가정집인 경우
1. Alarm을 꼭 켜고 다녀야 한다. 이왕이면 창문마다 알람 스티커가 있으면 더욱 좋다. 알람이 있는 줄 모르고 들어 왔다면 일단 집의 훼손이 발생한다. 없다면 창문과 문에 이중 시건 장치를 하는게 좋다. 출입을 막을 수는 없지만 범죄의 시간을 줄이는 효과를 위해서다. 애완견이 있다고 끄고 나갔다간 보험보상도 시원하게 거절 당한다. 

2. 해가지면 커텐을 꼭, 꼭 쳐야한다. 바깥이 어둡고 내부가 밝은데 커텐을 걷어 놓으면 사람이 집에 있는데도 도둑을 불러 들이는 일이 언젠가 일어난다.

3. 우편물 꼬박 꼬박 치워야 한다. 우리집 아무도 없어요~ 라고 입구부터 알려서는 안된다.

4. 여행을 가면 꼭 옆집 두세군데는 알려 놓고 가야 한다. 아니면 도둑이 들어와 알람이 울려도 관심이 없다. 그리고 밤에는 불이 두어군데 켜지도록 타이머를 사용해 불을 켜두자.

5. 귀중품은 은행금고의 사용을 추천하고 아니면 안방 장롱보다는 차라리 부엌의 어느 공간이  더욱 안전하다. 다들 너무 같은 곳에 귀중품을 보관하는 경향이 있다.

6. 권할 수는 없어도 방문 판매자들을 집으로 끌여 들여서는 안된다. 제복을 입었지만 그들이 누군지 알 수 없다. 특히 에어컨이나 환풍시스템은 집안 구석구석 관찰하게 된다. 알람이 있는 방, 없는 방 등등

사업장인 경우
1. 카운터를 비워서는 안된다. 보통 도난은 두세명이 한조인데 카운터를 비우게 만드는 일을 만든다. 그리고 현금과 카운터 밑에 있는 귀중품을 털어간다. 

2. 현금은 은행이 문 닫기전에 입금시키거나 바닥에 붙이는 금고 설치를 권장한다. 가지고 다니면 위험하다.

3. 특히 담배는 잠금장치가 되어 있는 케비넷을 사용하여야 하고 지나친 재고확보는 위험하다.

4. 작은 사업장이라도 알람설치와 알람의 작동은 모니터링회사의 관리를 받도록 한다. 한달에 40~50불 정도 비용인데 필자는 보험가입여부를 떠나서 ‘필수’라고 말하고 싶다.

이외에도 많지만 위의 정도만해도 도둑들의 ‘견물생심’을 많이 줄일 수 있다. 경비와 시간이 요구되지만 결국 ‘안전한 뉴질랜드’의 환경은 우리가 만들어야 할 일이다.  

심전도(心電圖) 검사

댓글 0 | 조회 215 | 2일전
최근 어느 모임에서 만난 지인이 부정… 더보기

가족 및 자원 봉사 간병인을 위한 정부 실행 계획

댓글 0 | 조회 572 | 9일전
Consultation on Acti… 더보기

타마키 마카우라우 경찰 소수민족 서비스팀 수상 안전 실시

댓글 0 | 조회 305 | 2025.12.11
지난 11월 22일, 타마키 마카우라… 더보기

위험한 감정의 계절: 도박과 멘탈헬스 이야기

댓글 0 | 조회 195 | 2025.12.10
12월은 흔히 ‘축제의 달’로 불린다… 더보기

에델바이스(Edelweiss)의 추억

댓글 0 | 조회 205 | 2025.12.10
음악은 개인적, 사회적 차원에서 감정… 더보기

18. 루아페후의 고독한 지혜

댓글 0 | 조회 145 | 2025.12.10
# 산 속의 침묵루아페후 산은 뉴질랜… 더보기

뉴질랜드 학생들이 국내 대학과 해외 대학 중 어느 곳에서 공부하는 것이 더 비용 …

댓글 0 | 조회 533 | 2025.12.10
비용 효율성과 미래 발전에 대한 종합… 더보기

그 해 여름은

댓글 0 | 조회 143 | 2025.12.10
터키의 국기처럼 큰 별 하나를 옆에 … 더보기

어둠은 자세히 봐도 역시 어둡다

댓글 0 | 조회 139 | 2025.12.10
시인 오 규원1어둠이 내 코 앞, 내… 더보기

아주 오래된 공동체

댓글 0 | 조회 178 | 2025.12.10
처서가 지나면 물에 들어가지 말라는 … 더보기

이삿짐을 싸며

댓글 0 | 조회 574 | 2025.12.09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하루에 조금씩만… 더보기

뉴질랜드 학생에게 독서가 특별히 중요한 이유

댓글 0 | 조회 546 | 2025.12.09
우리는 뉴질랜드라는 다문화 사회 속에… 더보기

깔끔하게 요약해 본 파트너쉽 비자

댓글 0 | 조회 345 | 2025.12.09
뉴질랜드에서 배우자 또는 파트너로 체… 더보기

2026 의대 진학을 위한 연말 전략: 지금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댓글 0 | 조회 239 | 2025.12.09
▲ 이미지 출처: Google Gem… 더보기

시큰둥 심드렁

댓글 0 | 조회 112 | 2025.12.09
어떤 사람이 SNS에 적은 글에 뜨끔… 더보기

언론가처분, 신상 정보 공개 금지 및 국민들의 알 권리

댓글 0 | 조회 229 | 2025.12.09
지난 9월 8월, 본인의 자녀들을 수… 더보기

고대 수메르 문명은 왜 사라졌는가

댓글 0 | 조회 150 | 2025.12.09
메소포타미아 사막 위로 붉은 해가 떠… 더보기

스코어카드와 인생의 기록 – 결과보다 중요한 것은 과정

댓글 0 | 조회 117 | 2025.12.09
골프를 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스코어… 더보기

나도 의대 들어갈 수 있을까 : 의대 경쟁률 10:1 그 진실은?

댓글 0 | 조회 319 | 2025.12.07
출처: https://www.isto… 더보기

‘인공 방광’이란

댓글 0 | 조회 289 | 2025.12.06
국민보험공단이 발표한 ‘2024 지역… 더보기

수공하는 법

댓글 0 | 조회 168 | 2025.12.06
수공(收功)은 기운을 거두어들이는 동… 더보기

AI 시대의 독서: 넘쳐나는 정보 속에서 독서가 필요한 이유

댓글 0 | 조회 628 | 2025.12.01
공자는 논어 첫 문장에서 “배우고 때… 더보기

AI 시대의 새로운 교육 방향: AI와 함께 생각하는 힘

댓글 0 | 조회 570 | 2025.11.28
기술의 발전은 언제나 교육의 변화를 … 더보기

무료 유방암 검진 연령 확대

댓글 0 | 조회 335 | 2025.11.26
무료 유방암 검진 연령이 74세까지 … 더보기

에이전시 (대리인) 관련 법

댓글 0 | 조회 231 | 2025.11.26
우리는 어려서부터 누군가를 ‘대신’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