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과의 약속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성태용
명사칼럼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김도형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마이클 킴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커넥터
Roy Kim
새움터
멜리사 리
휴람
김준
박기태

자신과의 약속

0 개 1,967 정석현
535.jpg


어쩌면 사람들은 거짓말과 속임수를 쉽게 써먹기도 하지만 결국엔 그것에 쉽고도 모질게 당하기도 한다. 개인 생각에 따라서 뜻이 같거나 다르게 해석될 수 있겠지만 골프게임만큼이나 거짓과 속임수를 쉽게 써먹을 수 있고 속임을 쉽게 당할 수도 있는 스포츠는 없을 것 같다. 

그렇다면 나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골프에서 거짓말과 속임수에서 크게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이 필자의 솔직한 고백이다. 다른 스포츠와 달리 심판이 매 홀 함께 할 수 없어서 그럴 수 있다는 것이지만 골프가 ‘신사의 명예와 그리고 정직의 스포츠’라고 유달리 강조되는 것은 ‘사실은 그렇게 정직하지 못하고 거짓말과 속임수의 가능성이 많은 스포츠’이기 때문에 더욱더 매너가 강조되고 있는지도 모를 일이다. 

해저드(Hazard)나 러프(rough)에서 자신 외에는 아무도 보지 못한 공의 움직임을 자진신고하고 벌타를 받는 골퍼가 있을까? 있다면 그가 정말 젠틀맨이고 정직한 골퍼일까? 

골프메거진이 2년 전 PGA투어 캐디 50명에게 선수들의 부정행위에 관한 설문조사를 했는데 무려 27명(54%)이 “선수들이 룰 위반행위(속임수)를 하는 것을 봤다”고 대답했다. 

지난해에는 PGA투어에서 활약하는 선수 50명을 대상으로 한 무기명 설문조사에서도 무려 19명(38%)이 동료선수의 룰 위반행위를 목격한 적이 있다고 대답했다. 세계최고의 잘 나가는 선수들의 무대이지만 경기 중에 ‘속임수’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골프 치는 사람이라면 갑작스럽게 찾아온 불리한 순간에 상황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하려고 동반자의 눈을 속이고 볼터치를 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어떤 부득이한 이유(?) 때문에 볼을 있는 그대로 치지 못하고 샷을 하기 좋은 자리로 볼을 옮기는 골퍼 동반자보다 좋은 스코어를 내기 위한 열망에서 라이(lie)를 개선하는 골퍼 부정행위가 결국 속임수임을 스스로 잘 알면서도 왠지 불안하고 다음 샷이 실패할 것 같다는 두려움 때문에 습관적으로 볼에 손을 대는 골퍼 등등 다양한 속임수들이 있다. 

그러나 이런저런 모든 경우에서 속임수나 거짓말에 성공을 한다면 순간의 위기상황을 모면할 수 있겠지만 실패한다면 그야말로 상상조차 하기 싫은 영원한 사망 선고(?)를 받는다는 위험한 일임을 골퍼 스스로 잘 알고 있다. 따라서 골퍼들이 부정행위 후엔 마음이 찜찜하고 불편해져서 오히려 있는 그대로 플레이 하는 것 보다 나쁜 결과나 스코어가 초래된다는 것도 속임수 한두 번의 구력 정도면 잘 알고 있기도 하다.

사실 볼 건드리는 습관은 중독성 강한 마약 같아서 그 습관을 없애기란 애연가가 당장 금연을 선언하는 것만큼 어렵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다시 말해 골프클럽이나 손으로 볼을 조금이라도 만지거나 움직여야만 마음이 놓이고 다음 동작을 준비하는데 도움이 된다면 그것은 이미 습관적인 볼터치 중독이라는 것이 멘털트레이너(Golf Mental Trainer)들의 일관된 견해이다.

“우리가 선수도 아니고 선수가 될 것도 아니고 내기골프도 아닌데 대충하지!”라며 볼터치나 속임수로 유리한 상황으로 만들고 스코어를 무시하거나 볼에 마구 손을 대는 행위는 적어도 같은 팀메이트들에게는 나쁜 독이 된다는 것도 분명히 알아야 한다.

골프 역사상 필드의 ‘최고의 신사’로 불렸던 바비 존스(1902~71)의 명언을 소개한다. “골프 규칙대로 경기한 사람을 칭찬하는 것은 은행에서 강도짓 안 했다고 칭찬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만성 콩팥병(chronic kidney disease)

댓글 0 | 조회 349 | 2일전
최근 미국 버지니아대학교(Univer… 더보기

주거침입절도(Burglary)와 강도(Robbery)

댓글 0 | 조회 265 | 3일전
안녕하세요 한국 교민 여러분, 벌써 … 더보기

보험 수리 보증은 누가 책임질까?

댓글 0 | 조회 284 | 3일전
자동차 사고 후 보험으로 수리를 진행… 더보기

뉴질랜드 의예과 치예과 (Biomed/Health Sci) 입학 전 꼭 알아야할 …

댓글 0 | 조회 349 | 6일전
이번 칼럼에서는 Biomed/Heal… 더보기

어휘력은 암기만으로 늘지 않는다

댓글 0 | 조회 763 | 9일전
아이들의 어휘력을 판단할 때, 우리는… 더보기

사랑과 우정, 그 중간쯔음 . . .

댓글 0 | 조회 330 | 2026.01.28
그 날의 여행지는 늘상 가던 온천행이… 더보기

목사 가운을 버리고

댓글 0 | 조회 728 | 2026.01.28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외국에서 방문했… 더보기

요점만 정리한 종교인 워크비자

댓글 0 | 조회 618 | 2026.01.28
뉴질랜드 이민부는 종교 관련 직무에 … 더보기

21. 잠든 전사 – 테 마타 봉우리의 전설

댓글 0 | 조회 150 | 2026.01.28
Te Mata o Rongokako … 더보기

2026년 뉴질랜드 바이오메드, 헬스사이언스 입학준비

댓글 0 | 조회 500 | 2026.01.28
: 뉴질랜드를 선택하는 이유, 그리고… 더보기

샘터와 우물가

댓글 0 | 조회 115 | 2026.01.28
시골집엔 샘이 있었다. 장독대 아래에… 더보기

이민자의 스트레스, 어디로 가는가

댓글 0 | 조회 634 | 2026.01.28
ㅣ 술, 갬블링, 과로로 흘러가는 감… 더보기

차나무도 생명, 내버려둘수록 차 맛도 맑다

댓글 0 | 조회 176 | 2026.01.28
화엄사 구층암 ‘죽로야생차’“혹시 대… 더보기

장학금 그리고 의사가 꿈인 두 학생의 이야기

댓글 0 | 조회 409 | 2026.01.28
출처 : https://www.acs… 더보기

장애인 가족 돌봄자

댓글 0 | 조회 207 | 2026.01.27
가족 구성원중 항시 돌봐야 하는 장애… 더보기

바빌론의 공중정원 전설

댓글 0 | 조회 143 | 2026.01.27
ㅣ존재했는가, 아니면 인간이 만든 가… 더보기

다른 길은 없다

댓글 0 | 조회 132 | 2026.01.27
시인 류 시화자기 인생의 의미를 볼 … 더보기

2편 – 〈세기의 디지털 강도〉 (The Heist of Light)

댓글 0 | 조회 154 | 2026.01.27
“단 12초 만에, 79억 달러가 사… 더보기

향후 10년간 가장 인기 있는 직업 목록이 발표

댓글 0 | 조회 543 | 2026.01.27
이 5가지 진로는 뉴질랜드 학생들에게… 더보기

운도 실력이다 – 준비된 사람에게만 찾아오는 행운

댓글 0 | 조회 216 | 2026.01.27
골프장에서 가끔 이런 장면을 목격한다… 더보기

‘조용한 살인자’ 고지혈증

댓글 0 | 조회 705 | 2026.01.23
지난(1월 20일)은 대한(大寒)으로… 더보기

2025년 의대 치대 수의대 38명 합격생의 공통점

댓글 0 | 조회 799 | 2026.01.22
출처 : https://www.huf… 더보기

출입금지 통지서(trespass notice)

댓글 0 | 조회 688 | 2026.01.21
오늘은 출입금지 통지서(trespas… 더보기

1편 – 〈황금의 망령〉 (The Phantom of Gold)

댓글 0 | 조회 295 | 2026.01.16
840톤의 금괴가 사라진 날, 세계는… 더보기

아들 신발

댓글 0 | 조회 307 | 2026.01.14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결혼해 집 떠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