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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행복 최고의 삶

0 개 3,860 Ellie H
그들의 현재
조련사의 손짓, 발짓, 소리등에 맞춰서 여러 돌고래들이 바다에 비해 한 없이 작은 수영장안에서 쇼를 관람하는 사람들에게 동그랗게 둘러싸인채 질서정연하게 쇼를 이어갑니다. 사실 이러한 돌고래쇼나 많은 서커스들의 이면에는 우리가 알고싶지 않아하는 아픈 부분이 있습니다. 자연과 야생에서 생활하는게 당연한 동물들이 동물원이나 수족관에 갇혀서 생활하는것이 절대 행복하게 시작되지 않았고 그후의 동물의 삶도 행복하지 않습니다.  소소한 기쁨과 즐거움은 있었겠지만, 그들의 안전을 보장하는 것보다 그저 그들의 생을 그들의 고향에서 살아 간다는게 그 누구에게나 최고의 행복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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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한국에서는 제주 바다에서 불법 포획된 남방큰돌고래의 거처에 관한 논란이 불거진 적이 있었습니다.  제주 앞바다에서 포획되어 서울대공원으로 오게 된 돌고래가 바로 논란이 되었던 제돌이 입니다. 멸종 위기종인 남방큰돌고래를 불법으로 포획한 것에 대한 많은 논쟁끝에 결국 제돌이는 고향인 바다로 돌아갈수 있게 되었습니다. 관심을 가지고 보니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돌고래이야기의 영화들이 꽤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 중 하나인 ‘더 코브’라는 영화에 대해 얘기해보고자 합니다. 이 영화는 일본의 작은 마을인 타이지에서 일어나는 전통의 유지 또는 다른 어종보호라는 허울좋은 이유들을 앞세워 무차별적으로 돌고래를 학살하는 사람들에 대한 폭로를 다루고 있는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바다에서 살다가 자연사하는 숫자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수인 23000마리의 돌고래가 매년 일본의 한 마을에서 학살당하게 되며 그 방법 또한 너무나도 잔인합니다. 소리에 예민한 돌고래가 지나는 길목에서 시끄러운 소리를 내면 그 괴음을 피하기 위해 해안가로 도망을 오게 하고, 그 중 청백 돌고래의 어린 암놈들은 돌고래쇼를 위해 선택되어지게 됩니다. 그렇지만 이러한 선택을 받지 못한 수많은 돌고래들은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는 철저하게 보안이 이루어진 장소에서 학살을 당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렇게 학살되어진 돌고래들은 고래고기로 둔갑을 해서 식용으로 유통된다고 합니다. 온통 빨갛게 물든 바닷물에서 돌고래들이 힘없이 도망치려 하고 있고 배 위에서 그런 돌고래들이 잔인하게 학살되는 사진들과 뉴스를 접했던 것이 생각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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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듣기좋은 이유를 만들어 전통을 이어가려는 이러한 잔인한 모습은 학대나 다름없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항상 기억해야할 점은 돌고래들이 자신들의 의지로 작은 수조속으로 뛰어들지 않았다는 것, 돌고래를 비롯한 다른 어떠한 생명들도 그들이 처해있는 자연에 이치와 어긋난 상황들이 결코 자신들의 의지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이러한 생각들을 공감하는 이들이 많아진다면 자연스럽게 돌고래쇼, 서커스등의 동물쇼를 찾는 이가 줄을 것이고,  낯설어지는 날이 올 것이며 쇼의 필요성도 사라질것입니다. 

그들의 인생과 사람의 인생이 가끔은 사람을 위해서가 아닌, 그들을 위해서 적당한 거리가 필요로 하고, 야생에 있음으로써 그들의 생존확률이 줄더라도, 어쩌면 그것이 그들의 삶의 이치가 아닐까요. 사람을 향한 야생동물의 뜻밖의 친근감이 놀랍고 흥미롭지만 한편으론 반갑지 않고 우려가 됩니다.  

그들의 세상과 사람의 세상, 같은 세상. 적당히 선을 그어 봅니다     - Ellie 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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