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사람과 다른 점(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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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사람과 다른 점(Ⅱ)

0 개 3,354 회계닥터
Take a crap - move the bowels

우리는 ‘대변(大便)을 본다’라는 표현을 많이 쓰지 ‘똥을 싸다’라는 표현은 저속해서 잘 쓰지 않습니다. 글 쓸 때 말입니다. 영어도 표현이 달라집니다. 좀 젊잖은 표현인 대변을 보다는 move the bowels - 장(腸)을 흔들다 - 이고 똥을 싸다는 take a crap입니다. 오줌을 누다는  urinate, pass water가 되고 쉬-- 좀 해야 겠다는 take a leak, piss가 됩니다. Have loose bowels는 설사하다가 됩니다.

회사같이 여러 사람이 쓰는 화장실에서 take a crap을 한 키위들은 자기의 흔적이 남아 있을 때 변기 옆에 놓여 있는 솔을 사용하여 자기의 흔적을 없엡니다. 그 만큼 남을 배려 하는 것입니다 - Consider others

그러나 키위들은 운전대만 앉으면 달라집니다. 필자는 앞차와의 간격을 100미터로 하라고 한 한국 운전 습관에 익숙해서 인지 motor way에서 100미터를 유지하려고 노력합니다.  한국 습관  뿐만 아니라 일본 동경의 고속도로는 아예 앞차하고 100미터가 어느 정도 되는지 표시까지 해 놓은 것이 필자의 기억에는 생생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여기 키위들은 어떠합니까? 앞차 뒤꽁무니에 확 달라 붙어서 쫓아 갑니다. 제가 보기에는 아찔한데도 말입니다. 거기에다가 틈만 보이면 끼워 듭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얄밉다라는 생각이 드는데 이에 익숙한 키위들은 그런 생각도 안 드는 모양입니다. 그렇다고 쫓아 가서 세워 놓고 왜 그러냐고 따지기도 할 수 없고 말입니다.

한번은 하도 얄미운 생각이 들어서, 고속도로에서 옆 차선을 달리던 한 차가 제차를 앞지르는 것입니다.  틀림없이 내차 앞으로 끼워 들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못 들어 오게 끔 제차도 속도를 올렸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제가 속력을 내고 있는 지도 모르고 제차 앞으로 끼워 드는 것입니다. 이 때 경적을 심하게 눌러 댔더니 제 빨리 도망가더군요. 이 들을 혼 좀 내서 교통문화를 바꿔 보겠다는 저의 생각은 너무나 먼 길임을 깨닫기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대부분의 키위들이 이런 운전 습관을 보이는데 저 혼자 해보아야 연목구어(緣木求魚 -futile) 입니다.

그래서 수 년 전에 이런 키위들의 운전 습관을 바꾸어 보려고 교통부에 팩스를 보낸 적이 있습니다. ‘고속도로에서 앞차와의 간격은 100미터로 해야 한다. 시골길 2차선 도로에서 100키로까지 허용하는 것은 위험하다. 70키로 이하로 줄여야 한다’라는 요지의 편지를 발송 한 바 있는데 마이동풍(馬耳東風)입니다.

일반도로에서도 제가 이해 할 수 없는 일들이 일어 납니다. 신호가 없는 좌, 우회전을 하는 키위 차들은 직진하는 차량이 금방 다가 오는 데도 좌, 우회전을 합니다. 즉, ‘나는 갈 테니까 너는 브레이크를 밟아라’ 이런 식입니다.  

변기 세척 건이나 지난 번에 얘기 했듯이 문을 열고 닫을 때 뒷사람을 위해서 잡아주는 정신, 즉 남을 배려하는 정신이 왜 운전 할 때는 그런 것이 없는 지 아직도 이해를 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틈틈이 교통사고 소식이 들립니다. 특히 제가 보기에는 여자들이 더 하는 것 같습니다. 이 곳에서 뿌리를 내리고 살려면 우리들이라도 이런 교통문화 개선에 참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한국에서는 식사할 때 코를 풀면 대단히 안 좋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키위들은 이에 개의치 않습니다. 대신 재채기를 하면 가만 있으면 안됩니다. 재채기를 하고 난 다음에는 꼭 Excuse me를  해주어야 합니다. 맥주한잔 하고 난 다음에 가스 배출 행위인 ‘끄으윽’(burp, belch)하고 난 다음에도 마찬 가지 입니다. 꼭 Excuse me를 해 주어야 합니다. 그렇지 안 했을 경우엔 미개인 으로  생각하기에 충분합니다.

이 곳 서양 사람들은 겨울인데도 골프 칠 때 보면 반팔 셔츠에 반바지 차림으로 돌아 다닙니다. 그런데 아시안 사람들은 그런 사람들이 별로 없습니다. 우리하고 먹는 것이 틀려서 그런가?  제 추측이 틀릴지 모르지만 고기를 좋아하는 서양 사람들은 피부 조직에 지방이 있어서 그런지 생각해 봅니다.  육식을 어쩌다 하는 저로서는 가끔 추위를 느끼는데 지방분이 너무 없어서 그런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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