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를 이기는 아이들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성태용
명사칼럼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김도형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마이클 킴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커넥터
Roy Kim
새움터
멜리사 리
휴람
김준
박기태

부모를 이기는 아이들

0 개 2,604 이현숙
한국에서는 공부만 잘 하면 무엇이든지 허용되는 분위기라 고 3이면 집안의 행사에서 혹은 할아버지 할머니 생신에도 인사 한번 안 와도 되고 어른이 집에 와도 방 밖으로 나와 인사를 안 해도 된다. 이민을 와서 사는 한인 가정에서도 비슷한 현상들은 발견되는데 문제는 그런 아이들이 점점 크면서 절로 철이 들어서 배우지 않아도 혼자 스스로 예의를 갖추어 가고 부모에게나 다른 어른들이나 사람들에게 존중 어린 말투나 행동들을 보이느냐 하는 것이다. 아이들의 작은 습관 하나 고치는데도 수개월이 걸리는데 몸에 베인 태도나 행동이 쉽게 고쳐질 수는 없는 것이다.

요즘 부모들이 자녀들을 통제하지 못해서 학교에 도움을 요청하는 경우들이 많다. 분노조절이 안되는 극단적인 이슈가 있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학교를 보내는 것 조차 힘들어하는 부모가 예전보다 더 자주 등장한다. 부모 몰래 학교를 빠지고 돌아다니는 것도 아니고 아침에 일어나서 학교를 가지 않는데 부모가 할 도리가 없다는 것이 문제이다. 그런 아이들과 부모들을 더 자주 만나면서 필자는 과연 무엇이 문제일까 고심해보면서 그 배경을 찾기 시작했다. 

아이들이나 청소년들의 문제들의 원인들은 거의 가정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다는 생각이었지만, 아무리 보아도 그렇게 문제가 있어 보이지 않는 가정들에서 발생하는 경우들을 보면서 아이들이 부모의 통제를 벗어날 만큼 즉 부모를 이겨낼 만큼 강하다는 것이었다.

예전처럼 대가족이 함께 살면서 어려서부터 예의를 갖추고 바른 태도를 갖는 것을 생활을 통해 배워갈 수 없는 핵가족 안에서 부모는 그 이쁜 아이들을 소위 말하면 자유롭게 주눅들지 않게 키우기 위해 상전으로 모시기 시작한다. 아이들을 키우면서 살아간다는 것, 인간관계, 세상의 이치들에 대해 대화를 하며 키우기 보다는 공부를 잘 하는 아이로 키우면서 그 외는 아이가 원하는 대로 해주면서 키우는 것이 현대의 한국 부모들의 문제로 등장한 지는 오래되었다. 그래서 아이들이 학년은 올라가지만 미성숙하고 부모에게도 어린아이와 같은 태도를 보이는 것이다. 

그리고 영악한 아이들은 부모가 자신이 떼를 쓰고 슬퍼하고 힘들어 하면 마음 아파서 결국은 허락 받지 못하는 일들이 허가 되어지는 체험들을 하게 되고 그 체험들이 쌓여나가면서 이제 부모는 쉽게 말하면 만만한 대상이 되어가는 것이다. 그래서 부모가 말하는 것이 점점 먹혀 들어가지 않고 문제가 생겨서 부모가 강하게 나올 수록 아이들은 자신은 더 강하게 떼를 써야 한다는 것을 배워간다. 이미 질 싸움을 부모는 하고 있는 것이다.

“아이가 부모를 만만하게 보는 것 같아요”라고 솔직히 말씀 드리면 당연히 해답을 찾기를 바란다. 그렇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목소리를 더 높이고 매를 들고 하면서 가정을 쑥대밭으로 만들 것인가? 그러다가는 아이들이 부모 품에서 뛰쳐나가는 사태에 이른다. 한가지 방법은 부모가 가능해 보이는 선을 그어주는 것이다. 어려서부터 부모는 자녀들이 마음껏 자유롭고 주눅들지 않게 해줄 필요도 있지만 아이들은 그 적당한 선을 모르기 때문에 언제나 둥그렇게 담을 쳐주고 그 안에서 마음껏 자유 하도록 해주어야 하는 것이다. 그 선을 모를 때 아이들은 더 불안해 하고 그 불안정감으로 인해 혼란스러워하고 문제가 되는 행동을 보이기도 한다. 늦었다고 생각될 때가 빠른 것이라는 말은 정말 언제나 맞는 말이다. 

변화를 원한다고 무턱대고 달라진 Boundary를 세워서 지키라고 요구하기 보다는 자녀들에게 이해가 되도록 설명을 해주면서 어떤 변화를 예고하고 명령이 아니라 교육으로 시작하는 것임을 강조하면서 자녀들과 조율을 해야 한다. 부모가 지켜야 한다고 생각되는 바를 분명히 선을 그어주고 지킬 것을 단호하게 말하고 부모 스스로도 이랬다 저랬다 하는 것이 아니라 일관된 모습으로 지켜주어야 한다. 처음엔 지켜지지 않아 보이지만 부모가 지속적으로 지켜나간다면 자녀들은 서서히 변화되면서 오히려 그 안에서 더 마음의 안정을 찾고 자유함을 맛보게 될 것이다. 그러나 늘 그렇듯이 충분한 대화가 우선되어야 한다. 

만성 콩팥병(chronic kidney disease)

댓글 0 | 조회 349 | 2일전
최근 미국 버지니아대학교(Univer… 더보기

주거침입절도(Burglary)와 강도(Robbery)

댓글 0 | 조회 265 | 3일전
안녕하세요 한국 교민 여러분, 벌써 … 더보기

보험 수리 보증은 누가 책임질까?

댓글 0 | 조회 284 | 3일전
자동차 사고 후 보험으로 수리를 진행… 더보기

뉴질랜드 의예과 치예과 (Biomed/Health Sci) 입학 전 꼭 알아야할 …

댓글 0 | 조회 349 | 6일전
이번 칼럼에서는 Biomed/Heal… 더보기

어휘력은 암기만으로 늘지 않는다

댓글 0 | 조회 763 | 9일전
아이들의 어휘력을 판단할 때, 우리는… 더보기

사랑과 우정, 그 중간쯔음 . . .

댓글 0 | 조회 330 | 2026.01.28
그 날의 여행지는 늘상 가던 온천행이… 더보기

목사 가운을 버리고

댓글 0 | 조회 728 | 2026.01.28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외국에서 방문했… 더보기

요점만 정리한 종교인 워크비자

댓글 0 | 조회 618 | 2026.01.28
뉴질랜드 이민부는 종교 관련 직무에 … 더보기

21. 잠든 전사 – 테 마타 봉우리의 전설

댓글 0 | 조회 150 | 2026.01.28
Te Mata o Rongokako … 더보기

2026년 뉴질랜드 바이오메드, 헬스사이언스 입학준비

댓글 0 | 조회 500 | 2026.01.28
: 뉴질랜드를 선택하는 이유, 그리고… 더보기

샘터와 우물가

댓글 0 | 조회 115 | 2026.01.28
시골집엔 샘이 있었다. 장독대 아래에… 더보기

이민자의 스트레스, 어디로 가는가

댓글 0 | 조회 634 | 2026.01.28
ㅣ 술, 갬블링, 과로로 흘러가는 감… 더보기

차나무도 생명, 내버려둘수록 차 맛도 맑다

댓글 0 | 조회 176 | 2026.01.28
화엄사 구층암 ‘죽로야생차’“혹시 대… 더보기

장학금 그리고 의사가 꿈인 두 학생의 이야기

댓글 0 | 조회 409 | 2026.01.28
출처 : https://www.acs… 더보기

장애인 가족 돌봄자

댓글 0 | 조회 207 | 2026.01.27
가족 구성원중 항시 돌봐야 하는 장애… 더보기

바빌론의 공중정원 전설

댓글 0 | 조회 143 | 2026.01.27
ㅣ존재했는가, 아니면 인간이 만든 가… 더보기

다른 길은 없다

댓글 0 | 조회 132 | 2026.01.27
시인 류 시화자기 인생의 의미를 볼 … 더보기

2편 – 〈세기의 디지털 강도〉 (The Heist of Light)

댓글 0 | 조회 154 | 2026.01.27
“단 12초 만에, 79억 달러가 사… 더보기

향후 10년간 가장 인기 있는 직업 목록이 발표

댓글 0 | 조회 543 | 2026.01.27
이 5가지 진로는 뉴질랜드 학생들에게… 더보기

운도 실력이다 – 준비된 사람에게만 찾아오는 행운

댓글 0 | 조회 216 | 2026.01.27
골프장에서 가끔 이런 장면을 목격한다… 더보기

‘조용한 살인자’ 고지혈증

댓글 0 | 조회 705 | 2026.01.23
지난(1월 20일)은 대한(大寒)으로… 더보기

2025년 의대 치대 수의대 38명 합격생의 공통점

댓글 0 | 조회 799 | 2026.01.22
출처 : https://www.huf… 더보기

출입금지 통지서(trespass notice)

댓글 0 | 조회 688 | 2026.01.21
오늘은 출입금지 통지서(trespas… 더보기

1편 – 〈황금의 망령〉 (The Phantom of Gold)

댓글 0 | 조회 295 | 2026.01.16
840톤의 금괴가 사라진 날, 세계는… 더보기

아들 신발

댓글 0 | 조회 307 | 2026.01.14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결혼해 집 떠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