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의 게임중독(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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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의 게임중독(Ⅰ)

0 개 1,971 이현숙
얼마 전, 독자게시판에 한 아버지의 안타까운 사연이 올라와 있었고 많은 댓글들이 달려 있는 것을 지인으로부터 보라는 연락을 받고 들어가 보았다. 그런 심각한 게임 중독에 빠진 청소년들과 심지어는 어른들까지 요즘 점점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는데, 이 경우는 아들을 말리는 과정에서 체벌을 가한 것을 아들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아버지가 불미스러운 상황에 놓이게 되는 더욱 더 안타까운 사태까지 이르게 된 것이다. 

사람들은 누구나 중독에 빠질 수 있는 위험에 처할 수 있다. 왜냐면 누구에게나 삶 가운데 허전하고 부족하며 상처받은 부분들이 있고 채워지지 않는 빈 자리들이 있기 때문이다. 알코올, 담배, 도박, 게임, 그리고 야한 동영상이나 성적인 중독 등 참으로 많은 종류의 중독들이 있는데 처음엔 호기심이나 재미 삼아 시작한 것이 시간이 지나고 자기 통제기능을 상실하면서 중독화가 되는 것이다. 담배 중독을 예로 들어 보면, 다들 잘 끊고 버티다가 스트레스를 받는 일이 생기면서 다시 필수밖에 없었다는 변명들을 하는데 주변에서 흔히 듣는 말이고 그럴 수 있겠다 생각이 드는 것은 주변에서 많은 사람들을 보고 익숙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른 중독들도 진행의 패턴은 담배중독과 같다. 그리고 다른 중독들처럼 담배 중독도 자해에 속한다, 즉 자신을 스스로 해하는 행위인 것이다.

왜 자꾸 담배에 비유하냐면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중독이기 때문이고 게임중독도 그와 마찬가지의 과정들을 통해 중독이 되어간다는 것을 알리며 독자들의 이해를 특히 그런 자녀들을 둔 부모들의 이해를 돕기 위함이다. 그런 이해가 없이는 자녀들을 도울 수가 없다, 왜냐면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되지 않는 자녀를 부모가 돕기란 쉽지 않고 장기적으로 갈 힘도 생기지 않기 때문이다. 만일 담배를 끊지 못하는 아버지가 아들에게 게임중독에서 벗어나라는 조언을 한다면 중독자가 같은 중독자에게 나는 이래도 되는데 너는 어리니까 벗어나야 한다는 1%의 설득력이라고는 없는 말을 하고 있는 것이다. TV는 어떠한가? 만일 부모가 집에 돌아 온 순간부터 잠자리에 들 때까지 열심히 TV를 시청하고 그것을 매일하면서 자녀들에게 너는 공부해라 책 읽어라 한다면 그것도 얼마나 설득력이 있을 까? 자녀들은 부모들을 보며 자란다. 그리고 가르침이란 생활에서 부모가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으로 인해 되어지는 것이지 말로 한다고 그것이 자녀들의 마음에 새겨지고 행동으로 나오게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게임중독을 논의하면서 이런 얘기들을 하는 것은 언제나 모든 문제는 근본적인 원인이 있고 그것의 해결이 없이는 자녀들을 진정으로 도울 수 없기 때문이다. 부모가 깊이 있게 자녀들을 그들의 입장에서 이해하려는 시도가 없이는 중독에 빠진 내 아이를 구해내기란 참으로 어려운 일이 된다. 이해가 부족하기 때문에 쉽게 화가 나고 소리를 지르고 컴퓨터를 부수고 인터넷 연결을 끊고 심지어는 체벌을 가하는 것이다. 필자가 여러 기회를 통해서 자주 강조하는 것이, 체벌도 폭력이라는 것이다. 배우 김혜자님의 책 제목 ‘꽃으로도 때리지 마라’라는 말을 좋아하는데 아름다운 꽃으로 때려도 인간이 느끼는 모멸감은 달라지지 않는다. 사람이 매를 맞아서 변하는 존재인가? 서커스에서 조련사들이 말귀를 못 알아듣는 동물들을 때리면서 훈련을 시켜도 동물의 권리를 위해 많은 예산과 인력을 들여서 일하고 있는 세상에 우리는 살고 있다. 

세 살전 아기들은 말을 못 알아듣기 때문에 살짝 손등을 때린다 던지 약간은 무서운 어조로 혼을 내는 것을 통해 위험한 물건이나 행동들을 할 때 두려움을 느끼게 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말을 알아듣기 시작하면 말로 타일러야 하고 그것이 존귀한 사람에게 할 교육이다…. 다음 칼럼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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