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City와 Nakedbus 회사간의 송사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천미란
성태용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커넥터
Roy Kim
차자명
권레오
독자기고
새움터
김준
박기태
수선재
김도형
마이클 킴

InterCity와 Nakedbus 회사간의 송사

0 개 3,224 이동온
인터시티.jpg

뉴질랜드 국내에서 장거리 여행을 해보신 분은 InterCity나 Nakedbus라는 회사를 들어보신 적이 있을 것이다. 두 회사 모두 뉴질랜드 주요 도시 사이를 오가는 버스를 운영하는 회사들이다.

두 회사가 최근 송사에 말려 소위 말하는 ‘치고 박기’를 했다. 첫 번째 라운드는 N사가 그리고 두 번째 라운드는 I사가 한 번씩 판정승을 받았는데, N사가 항소를 한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이번 칼럼은 두 회사의 치고 박기 중 두 번째 라운드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보려 한다.

I사는 1980년대 중반 뉴질랜드 기차 공사가 도시에서 도시를 연결하는 버스 서비스의 브랜드를 새로 만들면서 시작하게 된다. 시외 버스 서비스 시장에서 거의 독점에 가까운 점유율을 보이던 I사는 2006년 N사가 이 시장에 뛰어들면서 거센 경쟁에 빠져들게 된다. 2006년 95%에 이르던 I사의 점유율은 올해 들어 60%까지 떨어졌고, 빼앗긴 35%의 점유율은 고스란히 N사가 가져가게 된다.

2006년 N사가 시외 버스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수수료를 제외하고 $1서부터라는 파격적인 가격을 제시하였고 이에 반응한 I사가 비슷한 가격을 책정함으로서 두 회사는 가격경쟁에 돌입하게 된다. 결국 전체적으로 낮아진 버스 운임으로 소비자들은 이득을 본 셈이긴 하지만, 두 회사는 힘든 경쟁에 빠져든다. N사는 후발주자인 만큼 온라인 광고에 많이 의존했던 것으로 보이는데, 온라인 광고를 게재하면서 I사가 등록한 상표인 INTERCITY라는 단어를 어떤 식으로든 이용을 해왔던 것으로 보인다. 

즉, 자사 웹사이트에 ‘inter city’ 등의 단어를 게재하여 구글 등의 검색 엔진에 I사 상호를 검색하면 N사가 검색 결과에 나오는 식으로 유도해왔던듯 하다. 이로 인해 두 회사 사이에 변호사를 통한 권고와 합의 등이 도출 되었지만, 그 이후에도 N사는 계속하여 inter city라는 단어를 어떤 식으로든 자사 광고나 웹사이트를 통해 연관시켜온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구글이 제공하는 AdWords라는 서비스를 통하여 inter city와 연관된 87가지의 단어 조합을 구매하였고, 구글의 사용자가 inter city 및 비슷한 단어를 검색하면 역시 inter city라는 단어가 들어간 N사의 광고가 표시되도록 하였다.

결국 I사가 N사를 등록된 상표, 즉 trademark의 무단 도용 및 사용으로 고소하게 된다. 소송의 사유 및 쟁점을 살펴보면 다섯여 가지로 세분화 할 수 있고, 일부분의 쟁점에서는 I사의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았지만, 결론적으로 고등법원은 N사가 I사의 등록된 상표권을 침해 하였고, 또한 자사의 서비스가 I사의 것인 것처럼 소비자를 현혹 시켰다는 판결을 내리게 된다.

N사가 이에 불복하여 항소를 한다는 언론보도가 있었는데, 항소가 접수가 되었는지, 그리고 언제 항소심의가 이루어질는지는 모르겠으나, 현재로서는 I사가 N사에게 판정승을 거둔 것으로 보인다.

구글의 AdWords말고도 T사의 경매 및 사고팔기 등의 광고 및 제품을 설명한 문구를 보면 본인이 팔고자 하는 제품과는 전혀 관련이 없지만, 잘 알려진 타사의 제품명을 일부러 게재하여 경쟁 제품을 검색한 소비자의 검색 결과에 자신의 제품광고가 노출 될 수 있도록 하는 판매자가 제법 된다. 이런 경우에 상표권이 침해 되었는지 그리고 소비자에 대한 현혹인지 일반화하여 결론을 내리기는 힘들지만, 판매자나 광고주 입장에서는 주의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오클랜드대 대학생물 BIOSCI107 A+ 팁과 노하우

댓글 0 | 조회 318 | 17시간전
이번 칼럼에서는 Auckland Bi… 더보기

11 Great Walks 600여km, 풍광을 카메라에 담다

댓글 0 | 조회 553 | 3일전
1993년, 낯선 땅 뉴질랜드(New… 더보기

추파카브라 전설

댓글 0 | 조회 154 | 3일전
— 공포와 현실 사이, 인간이 만들어… 더보기

뜰안의 민들레 꽃처럼 . . .

댓글 0 | 조회 201 | 3일전
달게 잘 잤는데도 깨어나면 기분이 깔… 더보기

마지막 퍼팅의 압박 – 중요한 순간에 집중하는 법

댓글 0 | 조회 225 | 3일전
골프를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 더보기

내가 세상을 안다고 생각할 때

댓글 0 | 조회 140 | 3일전
시인 문정희내가 세상을 안다고 생각할… 더보기

뉴질랜드 이민 삶 44년을 회고하며

댓글 0 | 조회 693 | 3일전
1982년, 키위 구두약의 나라 뉴질… 더보기

뉴질랜드 입법부&행정부와 사법부의 아슬아슬한 줄다리기

댓글 0 | 조회 417 | 4일전
예전에 한국의 계엄령 관련 칼럼을 다… 더보기

궁극적으로 괴로움을 없애는 유일한 길

댓글 0 | 조회 267 | 4일전
횡단보도 건너편에서 신호를 기다리며 … 더보기

25. 마우이와 태양을 붙잡은 산 – 기스본의 전설

댓글 0 | 조회 99 | 4일전
기스본(Gisborne)은 뉴질랜드 … 더보기

매력만점의 은퇴부모 투자이민

댓글 0 | 조회 822 | 4일전
COVID-19 팬데믹으로 말미암아 … 더보기

호주 뉴질랜드 의대 합격의 분기점: 지금 점검해야 할 시기

댓글 0 | 조회 480 | 4일전
▲ 이미지 출처: Google Gem… 더보기

연주 씨의 카드

댓글 0 | 조회 269 | 4일전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지적 장애를 가… 더보기

2026년 통과된 고용관계법 개정안

댓글 0 | 조회 310 | 5일전
고용시장의 유연성을 증가시키고 피고용… 더보기

‘취미’와 ‘문제’의 경계선

댓글 0 | 조회 149 | 5일전
- 갬블링 위험 신호 점검뉴질랜드에 … 더보기

개똥걱정 말똥걱정

댓글 0 | 조회 129 | 5일전
1898년 뉴욕에서 세계 최초의 국제… 더보기

6편 – MH370: 사라진 하늘

댓글 0 | 조회 124 | 5일전
“비행기는 사라졌지만, 그 안에 있던… 더보기

오클랜드대 각 의료계열 최신 입시 정보 및 선발기준 (의대, 약대, 검안대, 영상…

댓글 0 | 조회 279 | 5일전
이번 칼럼에서는 오클랜드대 각 의료계… 더보기

병보다 무서운 간병비

댓글 0 | 조회 827 | 8일전
고려 말기의 명장인 이성계(李成桂)가… 더보기

오클랜드대 의료계열 입시 통계 총정리 (의대 약대 검안대 등)

댓글 0 | 조회 506 | 10일전
이번 칼럼에서는 최근 2년 (2025… 더보기

약 처방, 이제는 12개월분까지 처방 받을 수 있다

댓글 0 | 조회 1,012 | 2026.03.16

올해부터 바뀌는 오클랜드대 의료계열 MMI 면접방식 (의대,약대,검안대 등)

댓글 0 | 조회 865 | 2026.03.12
의료계열 (메디컬) 입시에서 가장 중… 더보기

피아노의 영혼

댓글 0 | 조회 270 | 2026.03.11
▲ 이미지 출처: Google Gem… 더보기

인간의 본질적 문제

댓글 0 | 조회 226 | 2026.03.11
저는 불교의 윤회설을 문자 그대로 믿… 더보기

히말라야의 그림자 빅풋과 예티는 존재하는가

댓글 0 | 조회 189 | 2026.03.11
어느 겨울밤, 히말라야의 깊은 산속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