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wcut & Qua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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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wcut & Qua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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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디 깎는 회사 중에 Crewcut이라는 회사가 있습니다. 시중에 다니다 보면 이 간판을 단 차량을 자주 보게 됩니다. 그러면 왜 이 회사는 회사이름을 Crewcut이라고 했는지 한번 살펴 볼까 합니다. 

Crew라는 단어는 배, 열차, 비행기등의 승무원을 얘기합니다 (a body of people manning a ship, aircraft, train, etc).  세계에서 대형 비행기 만드는 데는 Air Bus하고  Boeing인데 각 항공사마다 광고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즉, 서비스를 판매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 항공사의 서비스가 좋으니 우리 비행기를 이용해 달라는 것입니다. 물론 여기에는 엔진 뿐만이 아니라 기계 장치의 결함에도 문제가 없다는 것을 포함하고 있겠지요. 

필자가 몇 달 전에 Air New Zealand를 이용하여 한국을 갔다 온 적이 있습니다.  상해 공항에서 출발하려고 하는데 비행기 내부의 에어콘이 잘 작동이 안 된 적이 있습니다. 그리하여 이를 수리하느라 무려 5시간을 기다린 적이 있습니다. 결국 만족할 만하게 고치지를 못해서 새벽녘이 다 되어서 호텔로 다시 돌아가서(물론 항공사 부담) 그 다음날 출발한 적이 있습니다.

이렇듯 서비스에 만전을 기해야 고객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서비스의 질을 높이도록 하고 있습니다. 

비행기 내부의 서비스도 마찬가지 입니다. 비행기 승무원을 보면 머리뿐만 아니라 복장이 단정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세계 항공기 서비스 업체의 조사에 따르면 싱가폴 항공의 서비스가 제일 낫다는 소비자 조사 결과가 있기도 합니다. 저는 그 회사의 비행기를 아직 안 타봐서 잘 모르겠지만 이용해 본 사람의 얘기를 간접적으로 전하면 베개를 하나 전해 주더라도 그냥 주는 게 아니라 포근하게 베도록 하는 서비스까지 제공한다고 합니다.

뉴질랜드는 여성에게 투표권을 부여하는 세계 최초의 국가이지만 불과 100년 전만 해도 여성에게 불리한 차별이 많았습니다. 

예를 들면 여자 선생님이 갖춰야 할 예절로 치마가 발목위로 (무릎도 아닌) 올라오면 안 된다는 교사 수칙이 있었습니다. 게다가 학생들이 등교하기 전에 난로에다가 장작을 집어 넣어서 불을 먼저 지펴 놓아야 한다는 준칙도 있었습니다. 그런 나라가 여성에게 세계최초로 참정권을 주었다는 것은 아이러니칼하기도 합니다. 

비행기가 처음 나왔을 때는 남자 승무원들도 많았습니다. 여자 선생님들의 단정한 외모를 강조한 것과 같이 남자 승무원들에게 단정한 모습을 강조하였습니다. 남자들이 머리를 짧게 깎는 것을 우리가 보통 상고 머리 혹은 스포츠 형 머리라고 부르지요. 이러한 머리 스타일을 영어로는 crew cut이라고 부르게 된 것입니다 (a very short haircut). 

Crewcut에서 cut는 바로 haircut을 말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Crewcut의 잔디 깎는 회사는 비행기 승무원들의 단정한 머리처럼 자기들도 잔디를 그렇게 깎아 주겠다는 의미로 회사이름을 그렇게 한 것입니다.

Quality라는 영어는 우리가 흔히 인식하듯이 ‘품질’입니다. 그런데 이 단어에는 숨어 있는 뜻이 있습니다. ‘좋다’라는 뜻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슈퍼마켓에 가면 ‘Quality Bakery”라는 빵을 볼 수 있습니다.  한국 말로 해석하면 ‘품질 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생각 하기에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할 수 있으나, 영어로 해석하면 “품질 좋은 빵’이 되는 것입니다. 

Quality includes the meaning of ‘general excellence’.
Their work has quality. 그들의 작품은 아주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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