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ZCare Group의 일상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천미란
성태용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커넥터
Roy Kim
차자명
권레오
독자기고
새움터
김준
박기태
수선재
김도형
마이클 킴

NZCare Group의 일상

0 개 2,241 김모란




Ashtun 방에서 소리가 난다.

몇 시 일까 불을 켜 보니 새벽 4시이다. 요녀석이 벌써 일어나 방안을 휘젖고 있구나!

나는 그 소리에 깨어 일어 난다. Ashtun 귀저기도 갈아주고 다시 한번 침대에 눕히기 위해 ----- 혼자서는 올라 설 수가 없기에--- 이렇게 하루는 시작 되고 있었다.

아침 6시가 되면 전쟁이다. 애들 씻기고 아침먹이고, 약 먹이고 - Taxi들이 하나 둘 도착하면, 틀리지 않게 Taxi에 애들을 하나하나 학교로, Day care로 보낸다.
애들 학교에 보내고 나면 학교에 가지 않는 아이들 프로그램 짜고 activity 활동을 한다. 그리고 청소하고 빨래하고 나면 어느덧 오후 퇴근 시간이 다가온다. 오후에 들어올 아이들 기록들을 정리 해 놓고 다음 근무자에게 인수인계도 철저히 한 후 돌아가는 나의 발걸음은 다시 나의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와 세상걱정 세상 속으로 들어간다.

신기 하게도 근무하는 동안은 세상 밖의 그 어느 것도 생각 나지 않는다. 그냥 천국에서 사는 느낌………………………..

하루 종일 음악만 듣는 아이들, 하루 종일 바깥만 쳐다 보는 아이들, 혼자 뛰어 다니다가 지치면 식당에 앉아 먹을 것을 기다리는 아이들, 혼자만의 세계에 갇혀 있는 아이들, 배고프다고 달라고 하는 아이들도 있지만 주지 않으면 그 어떤 것도 달라고 하지 못하는 아이들, 아파도 아프다고 하지도 못하고 울기만 하는 아이들, 샤워를 좋아하면서도 시켜주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아이들, 대소변이 더러운지 모르고 손으로 만져서 얼굴에 바르는 아이들, 대변을 보고 난뒤 뒤를 닦지 못하는 아이들, 20살이 되어도 하루 종일 기저귀를 차고 다니는 아이들... 나는 이 모든 아이들이 엄마다.

내가 누구인지, 무슨 일을 하는지 궁금 할까 봐 잠깐 소개해 봅니다. 한국에서는 간호사(세브란스 병원, 백병원)를 오랫동안 했고, 이 곳 NZ에서 MENTAL HEALTH을 공부하여 MENTAL HEALTH SUPPORT WORKER로 일하다가 3년전 NZ CARE에서 COMMUNITY SUPPORT WORKER로 일하고 있다. 자폐증, 지적장애, 사회부적응증, 몽고리즘, 발달지능장애 등 15세부터 21살 그 이상도 있습니다. 우리아이들이 하루에 5명씩 50명이 돌아가면서 house에 오게됩니다.

내 마음에 기쁨이 있는 곳, 내 마음에 평안이 깃드는 곳, 천사들이 사는 곳 이곳이 천국입니다.

처음에는 내가 이 아이들을 돌보는 것이라고 알았습니다. 그러나 나는 이 아이들을 통해 나의 상처를 나의 세상적인 욕심들을 버리게 해 주는 귀한 아이들입니다. 오히려 아이들을 통해 내가 치료받고 영적 성장을 이루어가는 나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정말 행복한 동행입니다.

이 글을 쓰면서 지금도 문화적 차이로 집안에만 두고 있는 부모들이 당당하게 세상 밖으로 아이들을 내 보내기를 바라는 마음도 있고 아직도 불평하며 공부하는 청소년들이 얼마나 행복한 사람들임을 깨달을 수 있는 귀한 변화가 있기를 바라며 이 글을 앞으로 써 나갈 것입니다.

앞으로 이 곳 NZ에서의 장애에 대한 복지혜택들, SERVICE 기관들을 어떻게 이용하는지 천천히 이야기 하겠습니다. 이 세상 어느 누구보다도 귀하게 한 아이의 인격체로 키우는 키위부모들을 보면서 우리 관념도 시선도 우리의 사랑방식도 잘못되었음을 깨닫게 됩니다. 내가 받은 사랑들을 하나하나 표현해 보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오클랜드대 대학생물 BIOSCI107 A+ 팁과 노하우

댓글 0 | 조회 320 | 20시간전
이번 칼럼에서는 Auckland Bi… 더보기

11 Great Walks 600여km, 풍광을 카메라에 담다

댓글 0 | 조회 554 | 3일전
1993년, 낯선 땅 뉴질랜드(New… 더보기

추파카브라 전설

댓글 0 | 조회 155 | 3일전
— 공포와 현실 사이, 인간이 만들어… 더보기

뜰안의 민들레 꽃처럼 . . .

댓글 0 | 조회 203 | 3일전
달게 잘 잤는데도 깨어나면 기분이 깔… 더보기

마지막 퍼팅의 압박 – 중요한 순간에 집중하는 법

댓글 0 | 조회 225 | 4일전
골프를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 더보기

내가 세상을 안다고 생각할 때

댓글 0 | 조회 141 | 4일전
시인 문정희내가 세상을 안다고 생각할… 더보기

뉴질랜드 이민 삶 44년을 회고하며

댓글 0 | 조회 693 | 4일전
1982년, 키위 구두약의 나라 뉴질… 더보기

뉴질랜드 입법부&행정부와 사법부의 아슬아슬한 줄다리기

댓글 0 | 조회 417 | 4일전
예전에 한국의 계엄령 관련 칼럼을 다… 더보기

궁극적으로 괴로움을 없애는 유일한 길

댓글 0 | 조회 269 | 4일전
횡단보도 건너편에서 신호를 기다리며 … 더보기

25. 마우이와 태양을 붙잡은 산 – 기스본의 전설

댓글 0 | 조회 100 | 4일전
기스본(Gisborne)은 뉴질랜드 … 더보기

매력만점의 은퇴부모 투자이민

댓글 0 | 조회 824 | 5일전
COVID-19 팬데믹으로 말미암아 … 더보기

호주 뉴질랜드 의대 합격의 분기점: 지금 점검해야 할 시기

댓글 0 | 조회 480 | 5일전
▲ 이미지 출처: Google Gem… 더보기

연주 씨의 카드

댓글 0 | 조회 271 | 5일전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지적 장애를 가… 더보기

2026년 통과된 고용관계법 개정안

댓글 0 | 조회 310 | 5일전
고용시장의 유연성을 증가시키고 피고용… 더보기

‘취미’와 ‘문제’의 경계선

댓글 0 | 조회 150 | 5일전
- 갬블링 위험 신호 점검뉴질랜드에 … 더보기

개똥걱정 말똥걱정

댓글 0 | 조회 130 | 5일전
1898년 뉴욕에서 세계 최초의 국제… 더보기

6편 – MH370: 사라진 하늘

댓글 0 | 조회 125 | 5일전
“비행기는 사라졌지만, 그 안에 있던… 더보기

오클랜드대 각 의료계열 최신 입시 정보 및 선발기준 (의대, 약대, 검안대, 영상…

댓글 0 | 조회 282 | 5일전
이번 칼럼에서는 오클랜드대 각 의료계… 더보기

병보다 무서운 간병비

댓글 0 | 조회 828 | 8일전
고려 말기의 명장인 이성계(李成桂)가… 더보기

오클랜드대 의료계열 입시 통계 총정리 (의대 약대 검안대 등)

댓글 0 | 조회 507 | 10일전
이번 칼럼에서는 최근 2년 (2025… 더보기

약 처방, 이제는 12개월분까지 처방 받을 수 있다

댓글 0 | 조회 1,012 | 2026.03.16

올해부터 바뀌는 오클랜드대 의료계열 MMI 면접방식 (의대,약대,검안대 등)

댓글 0 | 조회 867 | 2026.03.12
의료계열 (메디컬) 입시에서 가장 중… 더보기

피아노의 영혼

댓글 0 | 조회 271 | 2026.03.11
▲ 이미지 출처: Google Gem… 더보기

인간의 본질적 문제

댓글 0 | 조회 226 | 2026.03.11
저는 불교의 윤회설을 문자 그대로 믿… 더보기

히말라야의 그림자 빅풋과 예티는 존재하는가

댓글 0 | 조회 189 | 2026.03.11
어느 겨울밤, 히말라야의 깊은 산속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