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날로그와 디지털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성태용
명사칼럼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김도형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마이클 킴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커넥터
Roy Kim
새움터
멜리사 리
휴람
김준
박기태

아날로그와 디지털

0 개 5,424 정일권


얼마전, 뉴질랜드에서도 디지털 전용 방송이 시작되었다. 더 이상 아날로그 텔레비전으로는 방송을 볼 수 없다는 것이다. 2012년 현재 45%의 뉴질랜드 사람들은  Sky TV와 Freeview 위성 TV를 통해 디지털 방송을 시청 중이다. 아날로그에서 디지털 방송으로 넘어간다는 것은 뉴질랜드가 이제 새로운 방식을 받아들이고 예전 방식을 완전히 버린다는 것을 뜻한다. 따라서 앞으로는 아날로그 방식의 TV는 점점 사용량을 줄여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고 디지털 방송이 앞으로의 주가 된다는 뜻이다. 뉴질랜드 정부는 이미 Napier 와 Hasting에서 아날로그 방송을 중지했고, 앞으로 점점 그 지역을 확대해 나아갈 전망이다.
 
그렇다면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아날로그 방식은 잘 알다시피 보이는 그대로를 나타내는 방식을 뜻한다. 디지털이 나오기 전, 이 방식은 거의 모든 미디어 매체에 사용이 되었다. 방식도 굉장히 간편하게 있는 그대로의 정보를 간직하거나, 때로는 정보를 있는 그대로 출력만하면 되기 때문에 굉장히 효과적이기도 했다. 보이는 그대로를 나타내는 아날로그 방식보다 디지털 방식은 더 단순하다. 디지털 방식은 0 그리고 1로만 되어 있다. 0일 때는 꺼져 있는 것이고, 1일 때는 켜져 있는 것이다. 예를들면, 특정한 위치가 사용되면 1, 사용되지 않으면 0. 색이 있으면 1, 색이 없으면 0. 이런 방식의 정보가 모아져서 더해지면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시계가 되기도 하고, 핸드폰, 컴퓨터가 된다.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나누어지는 기준은 ‘존재하느냐’ 그리고 ‘존재하지 않느냐’이다. 아날로그는 있는 그대로를 나타내기 때문에 물리적으로 존재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렇기 때문에‘니콜라스 네그로폰테’는 아날로그적 감성을 자연에 비유했다. 세상에 있는 모든 것들, 그리고 인간이 만들어 낸 그 수 많은 도구들이 이 아날로그에 포함된다. 디지털은 존재하지 않는 정보 그 자체를 뜻한다. 아날로그의 가장 작은 단위가 ‘원소(atom)’라면 디지털의 가장 작은 단위가 ‘비트(bit)’가 되는 것이다. 따라서 물리적으로는 존재하지 않지만 저장되고 기록되는 것이 디지털의 정의이다. 아날로그가 완성되기 위해서 수 많은 자재 또는 재료가 필요하다면, 디지털은 단순히 ‘on’ 또는 ‘off’의 과정만 반복하면 완성된다는 뜻이기도 하다. 
 
요즘 세상이 발전되고, 몇몇 사람들이 ‘아날로그적 감성’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기도 한다. 아날로그적 감성이란, 디지털이 없던 예전 시절을 추억하고 기억할 수 있는 물건들을 말한다. 아직까지 아날로그가 완전히 우리 세상에서 없어 지지 않았기 때문에 어느 부분에서는 아날로그적 감성이 디지털기기들 보다 더 친숙하게 다가오기도 한다. 사진을 파일로 가지고 있기 보다는 앨범이나, 액자에 넣어서 보관하기 좋아하는 것이 이런 ‘아날로그적 감성’에 포함된다. 영화 ‘매트릭스’에 나오는 것처럼 우리가 먹는 음식마저 디지털화 되어 버리는 그런 세상이 온다면, 진짜로 아날로그가 세상에서 없어지는 날이 되지 않을까 한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아날로그 방송이 세상에서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있다. 더욱 편리하고, 더 좋은 품질을 위해 인류가 결정한 커다란 변환점이 아닐까 생각한다. 조금 더 나아가 디지털화된 문명이 정착된다면 우리의 생활이 그만큼 더욱 편리해지고, 불필요한 낭비도 줄어들 것이다. 하지만 그와 마찬가지로, 정보를 기록하는 방식 자체가 아날로그 방식보다 더 쉽기 때문에 그 값어치는 더욱 떨어지지 않을까? 아마도 ‘아날로그적 감성’을 아직 쉽게 버리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이지 않을까 싶다.

만성 콩팥병(chronic kidney disease)

댓글 0 | 조회 350 | 2일전
최근 미국 버지니아대학교(Univer… 더보기

주거침입절도(Burglary)와 강도(Robbery)

댓글 0 | 조회 267 | 3일전
안녕하세요 한국 교민 여러분, 벌써 … 더보기

보험 수리 보증은 누가 책임질까?

댓글 0 | 조회 285 | 4일전
자동차 사고 후 보험으로 수리를 진행… 더보기

뉴질랜드 의예과 치예과 (Biomed/Health Sci) 입학 전 꼭 알아야할 …

댓글 0 | 조회 350 | 6일전
이번 칼럼에서는 Biomed/Heal… 더보기

어휘력은 암기만으로 늘지 않는다

댓글 0 | 조회 768 | 10일전
아이들의 어휘력을 판단할 때, 우리는… 더보기

사랑과 우정, 그 중간쯔음 . . .

댓글 0 | 조회 330 | 2026.01.28
그 날의 여행지는 늘상 가던 온천행이… 더보기

목사 가운을 버리고

댓글 0 | 조회 728 | 2026.01.28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외국에서 방문했… 더보기

요점만 정리한 종교인 워크비자

댓글 0 | 조회 620 | 2026.01.28
뉴질랜드 이민부는 종교 관련 직무에 … 더보기

21. 잠든 전사 – 테 마타 봉우리의 전설

댓글 0 | 조회 150 | 2026.01.28
Te Mata o Rongokako … 더보기

2026년 뉴질랜드 바이오메드, 헬스사이언스 입학준비

댓글 0 | 조회 500 | 2026.01.28
: 뉴질랜드를 선택하는 이유, 그리고… 더보기

샘터와 우물가

댓글 0 | 조회 115 | 2026.01.28
시골집엔 샘이 있었다. 장독대 아래에… 더보기

이민자의 스트레스, 어디로 가는가

댓글 0 | 조회 634 | 2026.01.28
ㅣ 술, 갬블링, 과로로 흘러가는 감… 더보기

차나무도 생명, 내버려둘수록 차 맛도 맑다

댓글 0 | 조회 176 | 2026.01.28
화엄사 구층암 ‘죽로야생차’“혹시 대… 더보기

장학금 그리고 의사가 꿈인 두 학생의 이야기

댓글 0 | 조회 409 | 2026.01.28
출처 : https://www.acs… 더보기

장애인 가족 돌봄자

댓글 0 | 조회 207 | 2026.01.27
가족 구성원중 항시 돌봐야 하는 장애… 더보기

바빌론의 공중정원 전설

댓글 0 | 조회 143 | 2026.01.27
ㅣ존재했는가, 아니면 인간이 만든 가… 더보기

다른 길은 없다

댓글 0 | 조회 132 | 2026.01.27
시인 류 시화자기 인생의 의미를 볼 … 더보기

2편 – 〈세기의 디지털 강도〉 (The Heist of Light)

댓글 0 | 조회 154 | 2026.01.27
“단 12초 만에, 79억 달러가 사… 더보기

향후 10년간 가장 인기 있는 직업 목록이 발표

댓글 0 | 조회 544 | 2026.01.27
이 5가지 진로는 뉴질랜드 학생들에게… 더보기

운도 실력이다 – 준비된 사람에게만 찾아오는 행운

댓글 0 | 조회 216 | 2026.01.27
골프장에서 가끔 이런 장면을 목격한다… 더보기

‘조용한 살인자’ 고지혈증

댓글 0 | 조회 705 | 2026.01.23
지난(1월 20일)은 대한(大寒)으로… 더보기

2025년 의대 치대 수의대 38명 합격생의 공통점

댓글 0 | 조회 799 | 2026.01.22
출처 : https://www.huf… 더보기

출입금지 통지서(trespass notice)

댓글 0 | 조회 689 | 2026.01.21
오늘은 출입금지 통지서(trespas… 더보기

1편 – 〈황금의 망령〉 (The Phantom of Gold)

댓글 0 | 조회 295 | 2026.01.16
840톤의 금괴가 사라진 날, 세계는… 더보기

아들 신발

댓글 0 | 조회 307 | 2026.01.14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결혼해 집 떠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