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효과적으로 영어의 어려움을 극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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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효과적으로 영어의 어려움을 극복할까?

0 개 2,117 이현숙

이민 온 지 10-20년이 되신 분들, 갓 유학 온 학생들이나 정착하시는 분들에게 모두 갈급하면서도 갈팡질팡하게 만드는 답답한 문제가 영어를 잘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일일 것이다. 관계의 문제, 갈등, 대립이나 왕따 그런 문제들 외에 학교에서나 이민사회에서 만나는 많은 분들이 필자에게 자주 묻는 질문도 어떻게 해야 영어를 잘 하게 되냐는 것이다. 어느 정도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없는 분들도 오랜 시간이 지나 보면 항상 쓰는 단어나 문장만 활용하며 버텼지만 한계를 느끼시면서 다시 영어공부를 시작하시는 분들도 종종 보게 된다.

모두 아는 사실이지만 언어는 따라 하면서 배우게 되는 것이기 때문에 영어권 나라에서 태어나서 가정에서 유치원에서부터 영어로 생활하며 성장하지 않은 이상 영어는 제 2의 외국어가 되는 것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효과적인 영어공부방법에 대해 영어로 말하고 영어에 자신을 최대한 노출시켜서 듣고 말하고를 생활화하도록 권유하는 것이다. 뉴질랜드에 온 이상 그런 환경에 던져져 있기는 하지만, 나이가 들면 들수록 효과를 기대하기가 어렵고 사람에 따라 언어적 감각이 달라 차이가 생기는 것이다. 필자가 학생들을 보더라도 13-14세에 뉴질랜드 와서 고등학교를 다니며 2-3년이 지나도록 실력이 향상되지 않아 고민하는 경우들이 종종 있다.

한국에서 문법을 배울 때 어려운 말들이나 적절치 않은 생활에 적용되지 않는 예문들로 인해 영어는 수능용 토익용과 같은 시험용 영어에 국한되어 익히게 되면서 문법에 대해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분들이 많다. 그래서인지 뉴질랜드에 오면 문법 프리를 선언하면서 생활영어에 집중하는 것을 자주 보게 된다. 그러나 우리에게 영어는 제 2외국어이기 때문에 문법적인 이해가 없이는 실력향상에 상당한 제한이 생기게 된다.

그리고 아카데믹한 영어를 필요로 하는 분들은 빠른 리딩과 에세이 쓰기를 위해서도 문장구조를 정확히 알고 있어야 공부하는 데 있어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간단하면서도 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은, 한 가지 문법책을 여러 번 반복하는 것이다. 뉴질랜드에서 영어공부를 하는 분들은 다 알고 있는 Grammar in Use (by Cambridge University)는 필자에게 문의하시는 분들에게 항상 권하는 책이다. 문제는 공부하는 방법에 있는데, 한 권의 책을 문제를 풀던지 답을 써놓던지 하면서 끝까지 정독해야 하는데 기간은 2-3개월 내에 한 번을 끝내고 나머지 2-3개월 안에 20-30번을 반복해서 읽어내려 가는 것이다. 10과씩 진도가 나가도 2주면 끝내는데 속도가 붙으면 1주안에 한 번을 반복해서 볼 수 있다. Unit one의 설명과 예문 그리고 문제에 있는 예문들까지 모두 몇 십 번씩 반복해서 읽어가는 간단한 방법이면서도 효과적이다.

반복학습이 좋은 공부방법이라는 것은 알면서도 막상 같은 책을 보는데 지루함을 느끼거나 불안한 마음에 자꾸 새로운 책을 시도하거나 동영상도 여러 가지를 섭렵하는 경향이 있는데, 시간이나 노력을 투자한 것에 비해서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 쉽게 설명되어 있고 예문들이 많이 나와 있는 책을 달달 외울 정도로 반복하면 읽기 쓰기 말하기 듣기의 네 가지 영역의 기본기는 다져지는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이런 방법들을 알려드려도 막상 권해드린 대로 끝까지 하는 분들은 드물다. 그리고 다시 몇 년후 효과적인 영어공부 방법을 다시 문의하시면서 진작에 할 것을 하시는 것을 자주 본다. 좋은 책 한 권을 반복하여 자신의 것으로 철저히 만드는 것은 거의 모든 공부에 해당하는 효과적인 방법인 것은 다 아실 것이므로 어떤 책이나 방법을 선택해도 좋으니 무한 반복하는 수고는 필수라는 것만은 강조하고 싶다.

이현숙 (현지 고등학교 상담교사 / 오클랜드 대 상담학 석사)
Email: openkoreanyouthline@gmail.com
고민을 보내주시면 칼럼을 통해서 상담 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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