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yber Safe (인터넷 중독)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수필기행
조기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송하연
새움터
동진
이동온
멜리사 리
조병철
정윤성
김지향
Jessica Phuang
휴람
독자기고

Cyber Safe (인터넷 중독)

0 개 1,649 이현숙
지난 호에서 청소년 우울증에 대해 설명하면서 우울증이 인터넷 중독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했는데 사실 인터넷 중독뿐 아니라 게임, 도박, 그리고 술과 약물들은 중독의 이차적인 원인이 되는 것이다. 근본적인 원인은 스트레스, 외로움, 우울증, 근심과 해결하지 못한 문제들에 직면하면서 스스로를 위로하고 잠시 잊어버리고자 돌파구를 찾으면서 잘못된 선택을 하게 되고 그 문제의 깊이만큼이나 중독으로 빠져들기 쉽다. 
 
또한 보통 중독문제 그 자체만을 바라보는 경향이 있고 급히 빨리 해결하려는 조급증이 있기 때문에 근본적인 원인을 치유하기 보단 급한 불만 끄다 보니 단기간 해결되는 듯이 보이다가도 기회가 생기면 다시 재발하는 경우가 많다. 
 
사실 학교에서 상담을 하면서 인터넷이나 게임중독의 문제들을 다루려다 보면 부모들의 개입은 필수이다. 아이들 스스로 결심하고 이겨내 보려 해도 한계가 있고 유혹에 빠지기 쉽기 때문에 실현 가능한 계획들을 세우고 마음에 응어리졌던 아픔들을 동시에 다루어도 이미 중독이 되어버려 가족들의 이해와 도움이 없이는 치유하기 쉽지 않다. 그러나 상담은 본인이나 주변 사람들의 안전을 해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100% 비밀보장이 이루어지는 것이므로 아이들의 동의 없이는 부모에게 도움을 청할 수 없기에 부모들의 세심한 관찰과 즉각적인 조치가 절실하다. 특히 요즘은 휴대전화를 통해서도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자녀들의 방에 컴퓨터를 두지 않고 공개적인 공간에서 정해진 시간에 쓰게 하는 등의 관리를 하는 것으론 부족하다. 정말 24시간 사용할 수 있는 중독의 무기이다. 
 
아침마다 일어나지 못하고 주말이면 낮에 종일 잔다 던지 피곤해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던지 집밖으로 나가는 것을 싫어하고 방에만 있다 던지 드디어 학교에서 지각이나 수업시간을 빼먹는 문제, 숙제를 소홀히 하고 수업태도가 나빠지고 조는 시간도 많고 급격한 성적저하나 무단결석등으로 부모와의 미팅을 원하게 되는 사태까지 가게 되면 인터넷 혹은 게임중독이 아닌 지 점검해봐야 한다. 중독이 염려되는 아이들 중 많은 경우 부모가 잘 때 일어나서 밤새 컴퓨터 아니면 모바일폰등을 사용한다고 하니 위의 사태까지 갈 때까지 반년 혹은 일년의 시간 혹은 더 긴 시간 동안 심각성을 발견하지 못하고 방치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과연 그런 인터넷 사용시간이 문제일까? 인터넷 중독의 가장 큰 문제는 도대체 무엇을 보면서 중독이 되느냐 하는 것이다. 페이스북과 같은 SNS를 통해 사이버 공간에서의 관계에 빠져들고 오히려 실제 친구들이나 가족들과의 관계는 멀어지면서 현실세계가 아닌 공간에서 만남을 가지고 자신을 포장하고 그런 자신의 모습에 만족하면서 실제의 자신은 잃어가는 정체성의 혼란을 야기하게 된다. 또한 어른들도 멀리 해야 하는 야한 동영상을 보고 왜곡된 성문화를 접하게 되면서 포르노그라피 중독에도 빠지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인터넷중독은 도박이나 알코올 그리고 마약만큼 위험한 중독이며 심각하게 다루어져야 하는 것이다.
 
 문제가 심각하다 여겨진다면 아래의 웹사이트를 참고하여 도움을 받을 것을 권하며 인터넷 중독이 의심이 되거나 혹은 예방을 원한다면 그런 문제들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자녀들과 대화를 통해 충분히 인식시키고 서로간의 동의를 통해 사용규칙을 정하는 것이 좋다. 인터넷 뿐아니라 모바일 폰도 집으로 돌아오면 마찬가지로 정해 놓은 장소에 두고 필요 시만 사용하도록 하며 귀가시간을 정하듯 그 시간 이후에는 부모들이 보관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SNS의 사용도 제한하고 그 내용도 부모에게 공개하게 하는 것도 필요하다. SNS를 통해 Cyber bullying의 문제가 요즘 점점 대두가 되는 만큼 안전을 위해서라도 부모의 통제가 있어야만 한다.
 
www.websafe.co.nz / www.stuff.co.nz / www.interventionnz.co.nz 

이현숙 (현지 고등학교 상담교사 / 오클랜드 대 상담학 석사)
Email: openkoreanyouthline@gmail.com
고민을 보내주시면 칼럼을 통해서 상담 해 드리겠습니다.
 

뉴질랜드에서 행복 찾기

댓글 0 | 조회 739 | 4일전
우리는 보다 행복한 삶을 향해서 한 … 더보기

호흡으로 명이 길어질 수 있어

댓글 0 | 조회 362 | 4일전
호흡의 길이와 명(命)의 길이는 관계… 더보기

이 한 그릇의 마음으로 쉬어가기를

댓글 0 | 조회 256 | 4일전
세종 전통문화체험관에서 듣는동화 스님… 더보기

2024 예산의 새로운 세율 기준

댓글 0 | 조회 1,191 | 4일전
뉴질랜드 정부는 2024 예산을 발표… 더보기

리커넥트 “Care to Self-care?”

댓글 0 | 조회 318 | 4일전
지난 한 달 동안, 리커넥트는 Hen… 더보기

비 오는 날 이성계 능 앞에서

댓글 0 | 조회 220 | 4일전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비 오는 날동구… 더보기

8. 설탕과 술이 지닌 위대한 마력들

댓글 0 | 조회 379 | 5일전
원래 사람은 씨 맺는 모든 채소(허브… 더보기

‘큰 북한’으로 변해가는 러시아

댓글 0 | 조회 360 | 5일전
▲ 일러스트레이션 김대중페이스북은 북… 더보기

낙타와 낙타풀

댓글 0 | 조회 98 | 5일전
시인: 송 재학세상의 모든 낙타들은 … 더보기

AEWV 소지자가 알아야 할 6가지 구구절절

댓글 0 | 조회 662 | 5일전
뉴질랜드에서 합법적인 취업을 할 수 … 더보기

Incredible Years Program

댓글 0 | 조회 225 | 5일전
결혼 생활을 처음 시작할 때, 대학교… 더보기

순간의 선택이

댓글 0 | 조회 221 | 5일전
싸이(PSY)의 뮤직비디오 강남스타일… 더보기

오미크론 변종 FLiRT

댓글 0 | 조회 1,963 | 8일전
신종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 더보기

'2025 한국대학 입시 분석 및 대응 전략'

댓글 0 | 조회 533 | 8일전
드디어 한국대학들이 각 대학별로 20… 더보기

7. 오토파지 디톡스가 이런 일까지도 한다

댓글 0 | 조회 443 | 2024.06.03
오토파지와 디톡스는 살아 있는 세포로… 더보기

남북, ‘동족’은 아니라 해도 적이 될 필요야…

댓글 0 | 조회 830 | 2024.05.29
▲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 더보기

가정용 온수 시스템 비교

댓글 0 | 조회 845 | 2024.05.29
안녕하세요, 넥서스 플러밍의 김도형입… 더보기

유학후 이민과정 활용 가이드

댓글 0 | 조회 768 | 2024.05.29
뉴질랜드 영주권 비자를 취득하기 위한… 더보기

포기를 포기하라

댓글 0 | 조회 285 | 2024.05.29
5월이 끝나갑니다.벌써 2024년의 … 더보기

이만큼의 은혜

댓글 0 | 조회 207 | 2024.05.29
■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여기까지 와… 더보기

청춘

댓글 0 | 조회 137 | 2024.05.28
시인 사뮤엘 울만청춘이란 인생의 어떤… 더보기

창 밖은 아파트

댓글 0 | 조회 625 | 2024.05.28
지금도 변함없지만 이 집에 처음 입주… 더보기

숲의 성장 소설을 읽다

댓글 0 | 조회 192 | 2024.05.28
인제 백담사 숲 명상숲으로 난 길을 … 더보기

아이가 밥을 잘 먹지 않고 잔병치레가 잦나요?(2)

댓글 0 | 조회 216 | 2024.05.28
한방에서 말하는 간장과 심장은 간과 … 더보기

임시직 피고용인

댓글 0 | 조회 463 | 2024.05.28
고용계약에는 정규직 외에도 여러 가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