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할 수도 있는 고통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성태용
명사칼럼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김도형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마이클 킴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커넥터
Roy Kim
새움터
멜리사 리
휴람
김준
박기태

피할 수도 있는 고통

0 개 1,547 크리스티나 리
긴 주말 연휴가 시작되기 바로 전 날인 지난 주 목요일에 오래 전부터 관심이 있었던 Palliative Care에 관한 교육을 하루 종일 받았다.  Palliative Care라는 말 자체도 익숙하지 않고 이 분야에서 일을 한 적도 없는 상황에서 경험과 지식이 많은 사람들과 의견을 나누며 교육을 받는 것이 결코 쉽진 않았지만 참 좋은 시간이었다.

교육 내용이 점점 심도있게 무르익어갈 때 DVD를 하나 보았다.  DVD의 내용은 COPD (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 만성 폐쇄성 폐질환) 를 앓고 있는 환자에 관한 것이었다.

중년을 지나 노년기로 접어드는 나이에 만성 폐쇄성 폐질환으로 순간 순간 겪는 고통을 함께 나누는 부인과 딸의 모습에서 많은 감명을 받았다.

가족이라는 하나의 공동체 안에서 아낌없이 사랑을 나누며 고통이나 슬픔보다는 기쁨과 웃음으로 단 한 마디의 말이라도 따뜻하게 하며 서로를 위로하고 격려하면서 돌보는 그 모습에 눈물을 흘리는 간호사들도 있었다.

채 10분도 안되는 짧은 시간에 본 영상이지만 여러 면에서 공감할 수가 있었고 ‘저렇게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서 어떻게 저런 말을 하고 저렇게 행동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며 잠시였지만 아주 오래 전 폐가 안좋으셔서 오랜 시간 병과 싸우시며 담배를 끊으셨던 아버지 생각이 났다.

전에도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는 만성 폐쇄성 폐질환의 주된 원인은 흡연이다.  그러나 만성 폐쇄성 폐질환에 대해 아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고 보통 감기나 천식 정도로 받아들이며 그리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대부분의 질병이 그러하듯이 눈에 띄는 특별한 증상이 없는 가운데 폐 기능이 점차 저하되기 시작하다가 DVD에서도 보여졌듯이 호흡곤란을 느끼며 당장이라도 죽을 것 같은 상황에서 구급차를 타고 병원을 찾게 된다.  응급실을 찾는 횟수가 늘어나다가 산소호흡기를 착용하기도 한다.  

나이가 들면서 자연적으로 모든 기능이 저하되는 것을 막을 순 없지만 자연 노화가 아니고 다른 원인으로 매순간을 고통 속에 신음하며 살아가는 일은 없어야하지 않을까?

생각을 한번 해보자.

평소 일상 생활을 하는데는 전혀 숨가쁨을 느끼지 못하다가 빨리 걷는다거나 운동을 심하게 하거나 하면 숨이 차 헐덕이는 경험을 누구나 한다.

잠시 잠깐 이런 경험을 할 때도 힘들어 하는데 살아 있는 동안 매순간마다 숨찬 모습으로 살아간다면 얼마나 힘이 들까?

긴 주말을 보내면서 딸과 잠시 산을 갔다.  계속되는 홍보 행사로 근 2달간 주말마다 일을 했기에 참 오랜만에 산을 올랐다.  한동안 운동을 하지 못한 것이 가장 큰 이유겠지만 경사는 급하나 그리 높지 않은 산을 오르는데 얼마나 힘이 들었나 모른다.  산을 올라가다 숨이 차서 쉬고, 또 쉬고 하면서 정상에 올랐을 때 온 몸은 땀으로 흠뻑 젖어 있었다. 

이렇게 잠시 숨이 찰 때도 “죽겠다”, “힘들다”는 소리가 나왔는데 얼마가 될 지 모르는 여생을 숨가쁨으로 살아가야한다면 그 고통이 어떨까???

몇 년전 생로병사의 비밀을 보고 담배를 끊겠다고 상담을 받기 시작하여 지금까지도 금연을 유지하고 계신 분들이 있다.  혹시나 해서 구글 검색을 하니 아직도 동영상 사이트가 남아 있었다.  실제 사례를 통해 만성 폐쇄성 폐질환을 설명하고 있는 아래의 2 웹사이트는 같은 내용을 담고 있다.  

http://www.dasibogi.us/bbs/board.php?bo_table=2011&wr_id=2533
http://koreantv.ca/bbs/board.php?bo_table=2011&wr_id=2533&page=1465

위의 동영상을 통해 몇 년전 피할 수 있는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 금연을 시작하신 분들처럼 아직 금연을 시작하지 않은 흡연자들에게 금연에 도전하는 하나의 불씨가 되었으면 한다.

만성 콩팥병(chronic kidney disease)

댓글 0 | 조회 350 | 2일전
최근 미국 버지니아대학교(Univer… 더보기

주거침입절도(Burglary)와 강도(Robbery)

댓글 0 | 조회 267 | 3일전
안녕하세요 한국 교민 여러분, 벌써 … 더보기

보험 수리 보증은 누가 책임질까?

댓글 0 | 조회 285 | 4일전
자동차 사고 후 보험으로 수리를 진행… 더보기

뉴질랜드 의예과 치예과 (Biomed/Health Sci) 입학 전 꼭 알아야할 …

댓글 0 | 조회 351 | 6일전
이번 칼럼에서는 Biomed/Heal… 더보기

어휘력은 암기만으로 늘지 않는다

댓글 0 | 조회 770 | 10일전
아이들의 어휘력을 판단할 때, 우리는… 더보기

사랑과 우정, 그 중간쯔음 . . .

댓글 0 | 조회 330 | 2026.01.28
그 날의 여행지는 늘상 가던 온천행이… 더보기

목사 가운을 버리고

댓글 0 | 조회 728 | 2026.01.28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외국에서 방문했… 더보기

요점만 정리한 종교인 워크비자

댓글 0 | 조회 622 | 2026.01.28
뉴질랜드 이민부는 종교 관련 직무에 … 더보기

21. 잠든 전사 – 테 마타 봉우리의 전설

댓글 0 | 조회 150 | 2026.01.28
Te Mata o Rongokako … 더보기

2026년 뉴질랜드 바이오메드, 헬스사이언스 입학준비

댓글 0 | 조회 501 | 2026.01.28
: 뉴질랜드를 선택하는 이유, 그리고… 더보기

샘터와 우물가

댓글 0 | 조회 115 | 2026.01.28
시골집엔 샘이 있었다. 장독대 아래에… 더보기

이민자의 스트레스, 어디로 가는가

댓글 0 | 조회 635 | 2026.01.28
ㅣ 술, 갬블링, 과로로 흘러가는 감… 더보기

차나무도 생명, 내버려둘수록 차 맛도 맑다

댓글 0 | 조회 176 | 2026.01.28
화엄사 구층암 ‘죽로야생차’“혹시 대… 더보기

장학금 그리고 의사가 꿈인 두 학생의 이야기

댓글 0 | 조회 409 | 2026.01.28
출처 : https://www.acs… 더보기

장애인 가족 돌봄자

댓글 0 | 조회 207 | 2026.01.27
가족 구성원중 항시 돌봐야 하는 장애… 더보기

바빌론의 공중정원 전설

댓글 0 | 조회 143 | 2026.01.27
ㅣ존재했는가, 아니면 인간이 만든 가… 더보기

다른 길은 없다

댓글 0 | 조회 132 | 2026.01.27
시인 류 시화자기 인생의 의미를 볼 … 더보기

2편 – 〈세기의 디지털 강도〉 (The Heist of Light)

댓글 0 | 조회 155 | 2026.01.27
“단 12초 만에, 79억 달러가 사… 더보기

향후 10년간 가장 인기 있는 직업 목록이 발표

댓글 0 | 조회 544 | 2026.01.27
이 5가지 진로는 뉴질랜드 학생들에게… 더보기

운도 실력이다 – 준비된 사람에게만 찾아오는 행운

댓글 0 | 조회 216 | 2026.01.27
골프장에서 가끔 이런 장면을 목격한다… 더보기

‘조용한 살인자’ 고지혈증

댓글 0 | 조회 705 | 2026.01.23
지난(1월 20일)은 대한(大寒)으로… 더보기

2025년 의대 치대 수의대 38명 합격생의 공통점

댓글 0 | 조회 799 | 2026.01.22
출처 : https://www.huf… 더보기

출입금지 통지서(trespass notice)

댓글 0 | 조회 689 | 2026.01.21
오늘은 출입금지 통지서(trespas… 더보기

1편 – 〈황금의 망령〉 (The Phantom of Gold)

댓글 0 | 조회 295 | 2026.01.16
840톤의 금괴가 사라진 날, 세계는… 더보기

아들 신발

댓글 0 | 조회 307 | 2026.01.14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결혼해 집 떠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