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뚝이처럼....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천미란
성태용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커넥터
Roy Kim
차자명
권레오
독자기고
새움터
김준
박기태
수선재
김도형
마이클 킴

오뚝이처럼....

0 개 1,696 크리스티나 리
계속적인 담배 가격의 인상으로 금연을 시도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도 여전히 “이 정도의 금액으로 담배를 끊는다면 여태까지 함께 한 담배에 대한 예의가 아니지”, “돈때문에 담배를 끊어, 자존심 상하게” 하며 금연을 뒤로 하는 사람들도 있다.

정부는 담배 한 개비당 $1을 목표로 2016년까지 계속 담배 가격을 인상한다. 하지만 흡연자들은 한 갑에 $20을 해도 담배를 피우겠다 한다.  담배 가격과 금연 시도율에 관한 분석 결과 자료를 보면 흥미로운 점을 발견할 수 있다. 

한 갑에 $20이라면 흡연자의 25%가, $25이라면 50%가, $30이라면 65%가, $40이라면 75%가, $50이라면 80%가 금연을 하겠다고 한다.

담배 가격이 얼마까지 인상될 지 아직 정확히 알 수 없지만 $100까지 올려야한다는 말이 떠돈 적이 있다.  이 말을 들은 흡연자들이 “한 갑에 $100이면 담배를 끊어야지 어떻게 계속 피우냐”고 한숨을 쉬며 말하는 것을 본 적이 있다.

흡연자들은 저마다 다른 이유로 금연을 시도하지만 실제로 금연의 이유 중 경제적인 문제는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다.

자취 생활을 하는 청년들의 이야기에 귀기울여 보면 “하루에 담배를 한 갑씩 사니, 한 달이면 거의 한 달 방 값이야, 그러니 담배 끊어야지, 별 수 있어” 하는 푸념어린 말이 들린다. 

푸념 가운데서라도 흡연 비용을 계산하기 시작한다면 금연을 향한 출발점에 선 것이다.

금연을 향한 출발점에 섰으나 금연을 할 자신도 없고 어떻게 해야할 지 몰라 망설이는 경우도 있지만 “할 수 있다” 라는 긍정적인 마음으로 시작을 하면 무엇을 해야하는지,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알게 된다.

금연을 하면 흔하게 발생하는 상황을 하나 그려보자.

여자 친구와 만난 지 백일을 기념하며 금연을 시작한 청년이 금연 첫 며칠을 별 어려움없이 담배를 피우지 않으며 잘 지냈다.  그러던 중 친구들과 저녁을 먹으며 술 한 잔을 하니 갑자기 담배 생각이 나기 시작했다.

‘담배 한 모금만 피우면 지금 속이 더부룩하면서 배가 부른 이 느낌이 다 사라지고 아주 기분이 좋아질 것만 같다’

‘담배를 사러 갈까, 친구한테 담배 한 개비만 달라고 할까’

마음 속에서 이럴까, 저럴까 하며 갈등을 하다가 용기를 내어 친구한테 “담배 한 개비만 줘” 하니 친구는 “너 담배 끊는다면서 담배는 왜 달라고 하는거야, 피우지마” 한다.

이런 친구의 말도 아랑곳하지 않고 다시 친구에게 “그러지말고 딱 한 개비만, 담배를 지금 안피우면 죽을 것 같아” 하니 친구는 할 수 없이 담배를 준다.

담배를 한 모금 쭈욱 빠는 순간 “아~~~~, 이 맛이야”, 마치 세상을 다 가진 것처럼 기분이 좋아지고 가슴도 후련해지며 뭔가 확 뚫어지는 느낌이 든다. 

그 순간 “이 좋은 것을 내가 왜 끊어” 하는 생각과 함께 “아뿔싸, 내가 왜 담배를 피웠지” 하는 생각이 들면서 여자 친구 얼굴이 떠오르고 “어떻게 해야하지” 하며 한숨을 쉰다.

“조금만 참지, 담배는 왜 피웠어” 하며 가슴을 치며 후회한다.

금연을 하면서 이런 상황은 아주 흔하게 일어난다.  이 상황을 단순한 실수로 인정하고 다시 금연을 하는 사람이 있고 완전히 금연을 실패했다 인정하고 다시 흡연을 시작하는 사람이 있다.

어떤 모습의 사람이 되어야할까?

금연을 하는 동안 흡연에 대한 욕구는 수없이 일어나며 그때마다 양가 감정 속에서 ‘이럴까 저럴까’ 하며 망설인다.  이때 흔들릴 수는 있지만 넘어져 주저앉지 말라고 한다. 

흔들렸다가도 제자리로 돌아오는 오뚝이처럼 금연의 길을 걸어간다면 인생 속에서 후회를 하나 줄이는 삶, 멋있는 성공을 맛보게 되는 것이다.

11 Great Walks 600여km, 풍광을 카메라에 담다

댓글 0 | 조회 501 | 1일전
1993년, 낯선 땅 뉴질랜드(New… 더보기

추파카브라 전설

댓글 0 | 조회 137 | 1일전
— 공포와 현실 사이, 인간이 만들어… 더보기

뜰안의 민들레 꽃처럼 . . .

댓글 0 | 조회 170 | 1일전
달게 잘 잤는데도 깨어나면 기분이 깔… 더보기

마지막 퍼팅의 압박 – 중요한 순간에 집중하는 법

댓글 0 | 조회 195 | 1일전
골프를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 더보기

내가 세상을 안다고 생각할 때

댓글 0 | 조회 118 | 1일전
시인 문정희내가 세상을 안다고 생각할… 더보기

뉴질랜드 이민 삶 44년을 회고하며

댓글 0 | 조회 624 | 1일전
1982년, 키위 구두약의 나라 뉴질… 더보기

뉴질랜드 입법부&행정부와 사법부의 아슬아슬한 줄다리기

댓글 0 | 조회 402 | 1일전
예전에 한국의 계엄령 관련 칼럼을 다… 더보기

궁극적으로 괴로움을 없애는 유일한 길

댓글 0 | 조회 253 | 1일전
횡단보도 건너편에서 신호를 기다리며 … 더보기

25. 마우이와 태양을 붙잡은 산 – 기스본의 전설

댓글 0 | 조회 87 | 1일전
기스본(Gisborne)은 뉴질랜드 … 더보기

매력만점의 은퇴부모 투자이민

댓글 0 | 조회 786 | 2일전
COVID-19 팬데믹으로 말미암아 … 더보기

호주 뉴질랜드 의대 합격의 분기점: 지금 점검해야 할 시기

댓글 0 | 조회 457 | 2일전
▲ 이미지 출처: Google Gem… 더보기

연주 씨의 카드

댓글 0 | 조회 254 | 2일전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지적 장애를 가… 더보기

2026년 통과된 고용관계법 개정안

댓글 0 | 조회 296 | 2일전
고용시장의 유연성을 증가시키고 피고용… 더보기

‘취미’와 ‘문제’의 경계선

댓글 0 | 조회 133 | 2일전
- 갬블링 위험 신호 점검뉴질랜드에 … 더보기

개똥걱정 말똥걱정

댓글 0 | 조회 115 | 2일전
1898년 뉴욕에서 세계 최초의 국제… 더보기

6편 – MH370: 사라진 하늘

댓글 0 | 조회 112 | 2일전
“비행기는 사라졌지만, 그 안에 있던… 더보기

오클랜드대 각 의료계열 최신 입시 정보 및 선발기준 (의대, 약대, 검안대, 영상…

댓글 0 | 조회 229 | 2일전
이번 칼럼에서는 오클랜드대 각 의료계… 더보기

병보다 무서운 간병비

댓글 0 | 조회 803 | 6일전
고려 말기의 명장인 이성계(李成桂)가… 더보기

오클랜드대 의료계열 입시 통계 총정리 (의대 약대 검안대 등)

댓글 0 | 조회 472 | 7일전
이번 칼럼에서는 최근 2년 (2025… 더보기

약 처방, 이제는 12개월분까지 처방 받을 수 있다

댓글 0 | 조회 999 | 2026.03.16

올해부터 바뀌는 오클랜드대 의료계열 MMI 면접방식 (의대,약대,검안대 등)

댓글 0 | 조회 835 | 2026.03.12
의료계열 (메디컬) 입시에서 가장 중… 더보기

피아노의 영혼

댓글 0 | 조회 261 | 2026.03.11
▲ 이미지 출처: Google Gem… 더보기

인간의 본질적 문제

댓글 0 | 조회 218 | 2026.03.11
저는 불교의 윤회설을 문자 그대로 믿… 더보기

히말라야의 그림자 빅풋과 예티는 존재하는가

댓글 0 | 조회 180 | 2026.03.11
어느 겨울밤, 히말라야의 깊은 산속에… 더보기

나만의 등불 밝혀 내 마음 찾는 여정

댓글 0 | 조회 152 | 2026.03.11
강진 무위사의 ‘보름달 명상 템플스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