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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어가면서...

0 개 1,779 크리스티나 리
흡연의 영향을 생각할 때 가장 먼저 머리를 스치고 지나가는 것은 폐질환이다. 그래서 사람들에게 ‘흡연은 우리 몸 어디를 해롭게 할까요?’라고 물으면 100% “그야 당연히 ‘폐’죠”라고 답한다. 전에도 말한 적 있지만 폐암은 흡연자 뿐아니라 비흡연자에게도 생길 수 있으며 직접 흡연 뿐아니라 간접 흡연으로도 생길 수 있다. 하지만 살아가는 동안에 흡연자가 폐암에 걸릴 가능성은 10명의 1명 꼴인 10%인 반면에 비흡연자가 폐암에 걸릴 확률은 200명에 1명꼴인 0.5%에 불과하다.
 
사람이 늙어가는 것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없기에 나이가 들어가면서 몸의 여러 기관이 그 기능을 잃어가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렇기에 ‘나이는 못 속여’, ‘이제 정말 늙어나 봐’, ‘하루 하루 몸의 상태가 달라지는 것 같아’. 하며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전과 같이 않게 변화되어가고 있는 모습을 느끼게 된다.  
 
그렇다면 흡연을 하지 않는 사람과 흡연을 한 사람들 사이에서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폐기능이 어떻게 변화되어 가는 지를 살펴보자.  

영국의 한 의학 잡지에서는 하나의 그래프를 통해 시간이 흐름에 따라 잃어가는 폐 기능을 잘 보여주고 있다. 



제시한 그래프를 보면 세로축은 1초간 강제 호기량을 백분율로 나타내며 가로축은 연령을 뜻한다.  

● 25세에 1초간 강제 호기량을 100%로 보면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그 양이 줄어들기 시작한다. 

● 맨 위에 그려진 실선은 흡연을 전혀 하지 않은 경우로 75세가 되어도 여전히 폐 기능을 75% 유지하고 있다.

● 반면에 선과 2개의 점으로 이루어진 점선(_.._.._)은 계속적으로 흡연을 한 경우로 이미 70세가 되기 전에 폐 기능이 무력해지는 25%를 유지하기가 힘들어지면서 75세가 되기 전에 폐 기능을 거의 잃어버린다고 보면 된다.

● 하지만 어느 한 시점에서 금연을 했을 경우에 1초간 강제 호기량에는 계속 흡연을 했을 때와는 현저한 차이를 보여 주고 있다.  

그 한 예로 45세에 금연을 했을 경우에 75세를 지날 때도 여전히 50% 선을 유지하고 있다.  

또 다른 한 예는 65세에 금연을 했을 경우에도 여전히 금연의 이점을 볼 수 있어 75세가 되기 전에 이미 폐 기능을 거의 잃어버리는 것과는 다르게 15%에서 20% 정도를 유지하고 있다.

이렇듯 담배를 피우고, 안피우고에 따라 1초간 호기량에는 아주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또한 나이에 상관없이 언제든지 금연을 시도하면 폐에는 이로운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함을 알 수 있다.

실제로 첫 금연 상담을 시작할 때 폐 연령을 측정하면 실제 나이보다 더 젊게 나오는 경우도 더러 있지만 거의 대부분은 실제 나이보다 많이 나온다. 즉 나이가 50도 되지 않았는데 폐나이는 70대 후반 혹은 80대 초반으로 나타나 충격을 받고 금연을 시도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또한 금연을 시작하고 몇 개월이 지나서 다시 폐 나이를 측정해보면 조금이라도 젊게 나타나는 경우를 보며 놀라기도 한다. 금연을 한 지 1년이나 2년이 지나서 폐 나이를 다시 측정했을 때 실제 나이보다 더 젊게 나오는 경우가 종종 일어난다.

이렇듯 금연을 나이에 상관없이 언제든지 시도하면 그 때부터 몸에는 조금씩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을 한다. 

그러므로 한번 정도는 자신의 폐가 이대로 좋을 지에 대해 생각을 해보고 더 늦지 않게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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