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카파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성태용
명사칼럼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김도형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마이클 킴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새움터
멜리사 리
휴람
김준
박기태
Timothy Cho
독자기고

로버트 카파

0 개 2,099 Lightcraft


지난 칼럼 중에서 현대사진의 대표적인 사진가 한 명을 소개했었다. 그 반대로 이번 칼럼에서는 근대사진의 대표적인 사진가 한 명을 소개하려고 한다. 사실 근대와 현대의 구분이 명확하지 않고 겹치는 부분이 많으며 어느 문맥에 넣느냐에 따라 그 시점이 항시 변하기 때문에 이번에 소개할 Robert Capa도 현대사진가에 포함 될 수 있으나 지난 칼럼에 소개했던 Gregory Crewdson과 구분을 짓기 위해 근대사진가라 표현하기로 하였다.
 
사진에 큰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도 Robert Capa의 이름을 한 번 쯤은 들어봤을 수도 있으며 이름을 못들어 봤다면 사진을 보는 순간 “아~” 하고 알아 볼 것이다. 유명한 종군 사진가인 Robert Capa는 1936년 스페인 내전 당시에 촬영한 ‘어느 인민전선파 병사의 죽음 Spanish Loyalist at the Instead of Death’(A) 을 통하여 세계에 그 이름을 널리 알리게 되었다. 사진은 참호에서 뛰쳐나간 공화파 병사가 기관총에 머리를 맞아 죽는 순간을 담고 있는데 사진에 담긴 장면의 리얼함 때문에 사진의 순수성에 의구심을 갖는 사람까지 생겼었다. 필자의 기억에 역사적으로 끊임없이 그 진실성에 대하여 논란거리가 되었던 이 사진은 결국 설정된 사진으로 밝혀졌다는 소리를 들은 듯 하다. 지금과 달리 사진이 촬영된 당시에는 사진은 현실을 충실히 재현하며 또 재현해야 한다고 모두 생각했다. 특히 종군 사진이라면 사진가의 사적인 개입 없이 진실만을 말해야 하는 분위기였다. 그와 사뭇 반대로 필자는 사진에 담긴 이미지가 순수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전달하기 원하는 메세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종군 사진은 전쟁의 참상을 대중에게 전달하기 위한 것이고 - 딱히 사진가의 목적이 역사의 참 기록만이 아니라면 - 그렇다면 사진에 담긴 이미지가 실제 상황을 극적으로 담아낸 것이냐 아니면 의도적으로 연출을 한 것이냐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두번째 사진 (B)는 1944년 노르망디 상륙작전에서 촬영된 사진인데 Robert Capa가 미국 제16보병사단 병사들과 상륙정을 타고 병사들과 같이 상륙을 하며 촬영한 사진이다. 빗발치는 총탄에 죽음의 공포가 밀려와 셔터를 누르는 손이 마구 떨렸고 그로인해 선명하지 않고 사진이 흐릿하게 나왔다. 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이 흐릿한 한 장의 사진이 노르망디 상륙작전 당시의 긴장감과 긴박함을 절묘하게 담아내었다고 칭송하였다.
 
마지막 사진 (C)는 Robert Capa의 생의 마지막이 되어버린 사진이다. 베트남 전쟁에서 프랑스 군과 함께 이동하던 그는 풀이 무성한 둑 위로 올라가 두번의 셔터를 눌렀고 발을 떼는 순간 숨겨져 있던 지뢰가 폭발하였다. 결국 그는 복부와 위에 심각한 부상을 당하고 생명을 잃고 말았지만, 지뢰가 폭발하는 그 순간에도 그는 왼손에서 카메라를 놓지 않았다. 

가족 및 자원 봉사 간병인을 위한 정부 실행 계획

댓글 0 | 조회 485 | 3일전
Consultation on Acti… 더보기

타마키 마카우라우 경찰 소수민족 서비스팀 수상 안전 실시

댓글 0 | 조회 272 | 4일전
지난 11월 22일, 타마키 마카우라… 더보기

위험한 감정의 계절: 도박과 멘탈헬스 이야기

댓글 0 | 조회 160 | 4일전
12월은 흔히 ‘축제의 달’로 불린다… 더보기

에델바이스(Edelweiss)의 추억

댓글 0 | 조회 169 | 4일전
음악은 개인적, 사회적 차원에서 감정… 더보기

18. 루아페후의 고독한 지혜

댓글 0 | 조회 128 | 4일전
# 산 속의 침묵루아페후 산은 뉴질랜… 더보기

뉴질랜드 학생들이 국내 대학과 해외 대학 중 어느 곳에서 공부하는 것이 더 비용 …

댓글 0 | 조회 476 | 4일전
비용 효율성과 미래 발전에 대한 종합… 더보기

그 해 여름은

댓글 0 | 조회 125 | 5일전
터키의 국기처럼 큰 별 하나를 옆에 … 더보기

어둠은 자세히 봐도 역시 어둡다

댓글 0 | 조회 120 | 5일전
시인 오 규원1어둠이 내 코 앞, 내… 더보기

아주 오래된 공동체

댓글 0 | 조회 161 | 5일전
처서가 지나면 물에 들어가지 말라는 … 더보기

이삿짐을 싸며

댓글 0 | 조회 547 | 5일전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하루에 조금씩만… 더보기

뉴질랜드 학생에게 독서가 특별히 중요한 이유

댓글 0 | 조회 486 | 5일전
우리는 뉴질랜드라는 다문화 사회 속에… 더보기

깔끔하게 요약해 본 파트너쉽 비자

댓글 0 | 조회 297 | 6일전
뉴질랜드에서 배우자 또는 파트너로 체… 더보기

2026 의대 진학을 위한 연말 전략: 지금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댓글 0 | 조회 144 | 6일전
▲ 이미지 출처: Google Gem… 더보기

시큰둥 심드렁

댓글 0 | 조회 96 | 6일전
어떤 사람이 SNS에 적은 글에 뜨끔… 더보기

언론가처분, 신상 정보 공개 금지 및 국민들의 알 권리

댓글 0 | 조회 211 | 6일전
지난 9월 8월, 본인의 자녀들을 수… 더보기

고대 수메르 문명은 왜 사라졌는가

댓글 0 | 조회 132 | 6일전
메소포타미아 사막 위로 붉은 해가 떠… 더보기

스코어카드와 인생의 기록 – 결과보다 중요한 것은 과정

댓글 0 | 조회 100 | 6일전
골프를 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스코어… 더보기

나도 의대 들어갈 수 있을까 : 의대 경쟁률 10:1 그 진실은?

댓글 0 | 조회 298 | 8일전
출처: https://www.isto… 더보기

‘인공 방광’이란

댓글 0 | 조회 271 | 9일전
국민보험공단이 발표한 ‘2024 지역… 더보기

수공하는 법

댓글 0 | 조회 151 | 9일전
수공(收功)은 기운을 거두어들이는 동… 더보기

AI 시대의 독서: 넘쳐나는 정보 속에서 독서가 필요한 이유

댓글 0 | 조회 594 | 2025.12.01
공자는 논어 첫 문장에서 “배우고 때… 더보기

AI 시대의 새로운 교육 방향: AI와 함께 생각하는 힘

댓글 0 | 조회 532 | 2025.11.28
기술의 발전은 언제나 교육의 변화를 … 더보기

무료 유방암 검진 연령 확대

댓글 0 | 조회 321 | 2025.11.26
무료 유방암 검진 연령이 74세까지 … 더보기

에이전시 (대리인) 관련 법

댓글 0 | 조회 222 | 2025.11.26
우리는 어려서부터 누군가를 ‘대신’ … 더보기

뉴질랜드 학생들이 국내 대학과 해외 대학 중 어느 곳에서 공부하는 것이 더 비용…

댓글 0 | 조회 424 | 2025.11.26
비용 효율성과 미래 발전에 대한 종합…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