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와 두더지에게서 그들 생활이야기를 듣다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성태용
명사칼럼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김도형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마이클 킴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커넥터
Roy Kim
새움터
멜리사 리
휴람
김준
박기태

배추와 두더지에게서 그들 생활이야기를 듣다

0 개 1,867 수선재

Listen to the Cabbage and the Moles About Their Lives

Hello lovely cabbage!
사랑스러운 배추님! 안녕하신지요?

Hello! It’s nice to see you
네! 안녕하세요…… 만나서 반갑습니다.

(As soon as I begin the conversation, a bright spirit in the shape of a cabbage appears.)
대화를 시작하자 밝은 배추모양의 영체 모습이 나타난다.

Are you one of the cabbages in my garden?
매일 밭에서 보는 배추의 모습인가요?

Yes, that’s right. Thanks to your love for us, we are growing very well.
네! 맞습니다. 우리는 님의 사랑으로 아주 잘 자라고 있답니다.

But there are moles running around in the garden catching cicada larvae and worms, and heads of cabbage are dying every day. What can be a good solution to handle this?
그러나 두더지가 온 밭을 돌아다니며 지렁이며 굼벵이를 잡고 있던데 그 피해로 매일 배추가 몇 포기씩 죽어가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지요?

Why don’t you try to have a conversation with the moles? Please do this for us.
님께서 두더지님과 대화를 시도해 주세요. 부탁 드립니다.

May I do this?
그렇게 해볼까요?

Yes, I insist. Please!
네! 제발요!

(I imagine the moles in the cabbage field for a moment.)
(잠시 배추밭의 두더지를 의념한다.)

Mr. Mole! Mr. Mole!
두더지님! 두더지님!

(An image of the mole’s face appears, with a silent and indifferent expression on its face
but he does not answer so I call him again.)
(두더지의 얼굴 모습이 나타나며 시큰둥한 표정으로 묵묵부답이다. 다시 한번 불러본다.)

Mr. Mole!
두더지님!

What’s the matter? (He answers bluntly.)
왜 그러십니까? (퉁명스럽게 대답한다.)

Would you please move to another field away for the cabbage field we are cultivating?
부탁이 있는데 우리가 키우는 배추밭 말고 다른 밭으로 이동해 주시면 안 되는지요?

This is my base. We too have been enjoying this food. That request is a bit difficult for us to accept.
이곳은 저의 터전입니다. 우리들도 한참 만난 식사를 즐기고 있는데 그런 부탁은 좀 어려운데요.

I beg you. I know there are many things to eat in a canola garden right below this field.
부탁입니다. 바로 밑의 유체 밭에도 많은 식사거리가 있는 줄 아는데요.

(He seems to think about it for a long while.)
(한참을 생각하는 것 같다.)

I beg it so badly. These cabbages are our food for the winter. If these disappear like this each day, there will be nothing left to eat. I will pray for Mr. Mole’s evolution. (Looks happy now.)
제발 부탁 드립니다. 이 배추는 우리들의 겨울 먹거리입니다. 이렇게 매일 조금씩 없어지다 보면 수확기 땐 남아나지 않겠습니다. 두더지님의 진화를 기원 드릴께요. (기쁜 표정으로 변한다.)

Okay. Then I will no longer seek for food in this cabbage field. Pray for my evolution please. I request it.
좋습니다. 그럼 더 이상 배추밭에서 먹거리를 찾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꼭 진화를 빌어 주세요. 부탁 드립니다.

OK. I will do so. Thank you.
네! 잘 알겠습니다. 감사 드립니다.

(Then Mr. Mole turns his back while smiling on his face.)
(그러자 웃는 모습의 두더지 모습이 보이며 조용이 돌아간다.)

Cabbage, I believe there is no need to worry anymore.
배추님! 이제 더 이상 걱정 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I spoke with the mole. I asked him to move somewhere else.
제가 두더지님과 대화를 했습니다. 다른 곳으로 옮겨 달라고요.

Yeah!!! (in a happy voice) Thank you. Now we can really grow well. Please pray for our evolution as well!
네!!! (기쁜 목소리다) 감사합니다. 우리들은 정말 잘 자랄 수 있습니다. 우리들의 진화도 빌어주세요!

Writer
Lee, Yeonghun
He was born in 1969. After 10 years of farming,
he has acquired his own methods of farming
and has been running an agriculture consultation and foods stuff company.
Ever since he was able to talk with plants,
he has had conversations with rice as well as various vegetables and grains.
He keeps a journal on conversations he had with them.

 

 

 

만성 콩팥병(chronic kidney disease)

댓글 0 | 조회 350 | 2일전
최근 미국 버지니아대학교(Univer… 더보기

주거침입절도(Burglary)와 강도(Robbery)

댓글 0 | 조회 268 | 4일전
안녕하세요 한국 교민 여러분, 벌써 … 더보기

보험 수리 보증은 누가 책임질까?

댓글 0 | 조회 286 | 4일전
자동차 사고 후 보험으로 수리를 진행… 더보기

뉴질랜드 의예과 치예과 (Biomed/Health Sci) 입학 전 꼭 알아야할 …

댓글 0 | 조회 351 | 6일전
이번 칼럼에서는 Biomed/Heal… 더보기

어휘력은 암기만으로 늘지 않는다

댓글 0 | 조회 770 | 10일전
아이들의 어휘력을 판단할 때, 우리는… 더보기

사랑과 우정, 그 중간쯔음 . . .

댓글 0 | 조회 330 | 2026.01.28
그 날의 여행지는 늘상 가던 온천행이… 더보기

목사 가운을 버리고

댓글 0 | 조회 729 | 2026.01.28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외국에서 방문했… 더보기

요점만 정리한 종교인 워크비자

댓글 0 | 조회 623 | 2026.01.28
뉴질랜드 이민부는 종교 관련 직무에 … 더보기

21. 잠든 전사 – 테 마타 봉우리의 전설

댓글 0 | 조회 150 | 2026.01.28
Te Mata o Rongokako … 더보기

2026년 뉴질랜드 바이오메드, 헬스사이언스 입학준비

댓글 0 | 조회 501 | 2026.01.28
: 뉴질랜드를 선택하는 이유, 그리고… 더보기

샘터와 우물가

댓글 0 | 조회 115 | 2026.01.28
시골집엔 샘이 있었다. 장독대 아래에… 더보기

이민자의 스트레스, 어디로 가는가

댓글 0 | 조회 635 | 2026.01.28
ㅣ 술, 갬블링, 과로로 흘러가는 감… 더보기

차나무도 생명, 내버려둘수록 차 맛도 맑다

댓글 0 | 조회 176 | 2026.01.28
화엄사 구층암 ‘죽로야생차’“혹시 대… 더보기

장학금 그리고 의사가 꿈인 두 학생의 이야기

댓글 0 | 조회 409 | 2026.01.28
출처 : https://www.acs… 더보기

장애인 가족 돌봄자

댓글 0 | 조회 207 | 2026.01.27
가족 구성원중 항시 돌봐야 하는 장애… 더보기

바빌론의 공중정원 전설

댓글 0 | 조회 143 | 2026.01.27
ㅣ존재했는가, 아니면 인간이 만든 가… 더보기

다른 길은 없다

댓글 0 | 조회 132 | 2026.01.27
시인 류 시화자기 인생의 의미를 볼 … 더보기

2편 – 〈세기의 디지털 강도〉 (The Heist of Light)

댓글 0 | 조회 155 | 2026.01.27
“단 12초 만에, 79억 달러가 사… 더보기

향후 10년간 가장 인기 있는 직업 목록이 발표

댓글 0 | 조회 544 | 2026.01.27
이 5가지 진로는 뉴질랜드 학생들에게… 더보기

운도 실력이다 – 준비된 사람에게만 찾아오는 행운

댓글 0 | 조회 216 | 2026.01.27
골프장에서 가끔 이런 장면을 목격한다… 더보기

‘조용한 살인자’ 고지혈증

댓글 0 | 조회 705 | 2026.01.23
지난(1월 20일)은 대한(大寒)으로… 더보기

2025년 의대 치대 수의대 38명 합격생의 공통점

댓글 0 | 조회 799 | 2026.01.22
출처 : https://www.huf… 더보기

출입금지 통지서(trespass notice)

댓글 0 | 조회 689 | 2026.01.21
오늘은 출입금지 통지서(trespas… 더보기

1편 – 〈황금의 망령〉 (The Phantom of Gold)

댓글 0 | 조회 295 | 2026.01.16
840톤의 금괴가 사라진 날, 세계는… 더보기

아들 신발

댓글 0 | 조회 307 | 2026.01.14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결혼해 집 떠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