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공의 원망을 듣다 - Listen to the Grudge of a D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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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공의 원망을 듣다 - Listen to the Grudge of a Dog

0 개 1,528 수선재

어떠십니까?
우리에게 한이 맺히고 하실 말씀이 많으신 것 같습니다.
How are you?
It seems you have many pent-up pains you want to tell us.

그렇습니다. 충성으로 대표되는 저희들마저 인간에게 원망을 하고 있다면 이것은 참으로 큰일인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현재 인간들의 인간성 상실과 물질문명으로 인해 함께 공존해야 하는 모든 동식물과 완전한 분리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지구의 종말을 뜻하는 사인이기도 합니다. 저희들의 고통도 중요하지만 지구 전체가 돌이킬 수 없는 상태로 갈 수 있음을 명심해 주십시오.
That is right. If as the representatives of loyalty, even we hold grudges against humans,
it must truly be a serious issue. This is a direct illustration of the complete separation from all animals and plants, which should be coexisting together, due to the present material civilization and loss of human humanity. This is exactly a sign of the coming end of the world. Although our pains are also very important, please keep it in mind that the entire Earth can fall into irreversible conditions.

네, 특별히 현재 상황에 대해서 죄송합니다. 그렇지만 환란기에 대하여 앞으로 100년 동안에는 별 탈이 없을 것이라고 안이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어떻게 보시는 지요?
Yes, I’m especially sorry for the present situation. But I was told that there are many people who predict in the next 100 years there will be no troubles. What do you think about this idea?

지진과 같은 자연 재해나 위험에 직면했을 때 짐승들은 이것을 감지하는데 왜 인간들은 그렇지 못하는 걸까요? 짐승이 감각이 발달해서일까요? 그러나 원래 인간은 하늘의 뜻을 알 수 있는 존재였으며 그러한 능력을 부여 받았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그렇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기심과 탐욕으로 인해 눈이 멀었습니다.
When faced with earthquakes and similar natural disasters or dangers, animals sense them coming, but why can’t human sense this? Originally humans were the beings who knew the will of Heaven, but now they cannot. It’s because they have gone blind due to greed and selfishness.

인간은 지금 보다 몇 배의 충격이 온다 해도 직면한 현실의 긴박함에 대해 실감을 하거나 인정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것은 무지일 수도 있으며 자만심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기에 엄청난 환란기가 준비 된 것입니다.
인간은 자신에게 주어진 고도의 의식 활동에 대한 능력을 잘 못된 방향으로 사용하였으며 이를 깨닫게 하기 위하여 역사 이래 수많은 고통을 경험시켰으나 오히려 잘못된 내성만 키우는 결과를 낳게 되어 어떠한 항생제도 소용이 없이 결국 숙주 즉 자신마저도 죽어야 끝을 보는 슈퍼바이러스를 가지게 된 것입니다.
They won’t realize or accept the urgency of their reality in front of them even if they have several times greater shocks than the present problems. That can be because of their ignorance and also self-conceit. Therefore there will be an enormous change. Human have used their high-level consciousness ability that was given them in the wrong direction. They were forced to experience many agonies in history in order to get awakened to this,
but that rather resulted in the growth of their mistaken tolerance. In the end they have become infected with super-viruses, which have no cure no matter the antibiotic, and which can only be killed when the host, that is one’s self, is killed.

그러나 눈에 보이는 세계에 온통 정신이 쏠려 있는 인간에게 이러한 우주의 스케줄을 알리는 것이 어려운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인간은 자신이 죽음을 맞이하는 순간까지도 현실을 인정하지 않을 것입니다. 무지한 것입니다.
But it’s difficult to tell this kind of stuff to the humans whose mind is leaning towards only the visible world. Human don’t accept their reality until the moment they face death. That is ignorance.

앞으로의 십 년은 과거의 만년을 의미합니다. 백 년을 예측하는 인간은 앞으로 십만 년 동안 아무런 재앙이 오지 않는다고 믿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아마 그랬으면 싶을 것입니다. 과거 만년을 통해 물질문명이 발달했다면 앞으로의 십 년은 정신문명의 대 변혁기가 될 것입니다. 단 인류가 존재한다는 조건하에서 말입니다. The next 10 years corresponed to 10,000 years of the past. If people predict that there won’t be any problems in the next 100 years, that is the same as they expect there won’t be any problems in 10,000 years. Probably they just want to believe so. But, only when humans can still be alive….

같은 지구 안에서 동식물들은 그래도 자신의 역할에 충실하였습니다. 그러나 기회를 저버린 인간은 그에 부합되는 책임을 지어야 할 것입니다. 단지 죽음으로써 끝나는 것이 아님을 명심해 주십시오. 깨어나야 합니다. 부디 흐려진 영성의 막을 거두시고 깨어나시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However, plants and animals have fulfilled their roles faithfully on the Earth. But human, who abandoned their chances, will have to take responsibility for that. You must wake up.
We pray that you sweep off clouds that cover your spirituality and wake up.


Writer
Kim Seonghyoo
He was born in 1968. He worked for Samsung Electronics for many years.
After learning meditation at Suseonjae, he began to work as a meditation instructor.
Since he began his talks with animals, he has mostly talked with do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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