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해야 책을 읽지요!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성태용
명사칼럼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김도형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마이클 킴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커넥터
Roy Kim
새움터
멜리사 리
휴람
김준
박기태

심심해야 책을 읽지요!

0 개 1,364 jj
“책속에 길이 있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책속에 길이 있다? 어느 책속에?

이 세상의 모든 것을 직접 체험할 수 없으므로 많은 선생님과 부모는 책을 통하여 간접체험을 할 수 있는, 독서의 필요성을 강조 합니다. 주말 서점을 방문해보면 많은 사람들이 책을 읽거나 고르고 있습니다. 물론 아이들 도서 코너도 붐빕니다. 서점의 한편에서 어린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는 엄마도 있고, 재미있는 책을 골라 혼자서 읽는 아이도 많습니다. 서점에 가면 아이들은 책 읽는 재미에 빠집니다. 재미있게 책을 읽는 모습을 보고 부모들은 흐믓한 마음에 책을 몇권 사게 됩니다. 이뿐만 아니라 인터넷 또는 학교를 통해 책을 사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런! 집에서는 다른 일이 생깁니다. 책을 많이 준비했는데 아이가 책을 읽지 않습니다. 아니 우리 부모세대는 없어서 못 읽었는데, 이렇게 많은 책을 주었는데 왜 읽지 않지! 부모세대가 어렸을 때는 책이 없어 친구들에게서 빌려 읽었다던지, 읽은 책을 또 읽고 또 읽어 책이 너덜해졌다는 등 여러 이야기로 아이들을 달래 보기도 하지만 생각 만큼 집에 있는 책을 읽지 않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책장에는 먼지가 쌓이고, 손님이 온다치면 그 날 먼지를 제거하고 책장에 장식된 책을 장식품으로 자랑하기도 합니다. 그나마 책이 장식이나 되니 다행이지만, 방문한 손님은 남의 속도 모르고, “집에 책이 많으니 아이들이 좋겠다”라고 한마디 합니다. 왜 아이들이 책을 읽지 않을까요? 반면에 조용히 살펴보면 어른들이 하라고 하지 않아도 열심히 하는 것이 있습니다. 게임입니다. 공부도 잊고, 학원가는 시간도 잊고, 밥먹는 시간도 잊어가며 게임을 합니다. 멀리 자동차 여행을 다녀온 아이에게 물었습니다. 긴 시간동안 차 안에서 심심하지 않았니? 아니요, 닌텐도 게임 하다보면 도착해 있어요. 아이들은 게임기나 TV를 보면 심심하지가 않습니다.
 
책을 읽지 않는 이유는 여기에 있습니다. 책이 재미없어서가 아니라 심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심심하지 않기 때문에 독서하지 않는 것이라고요? 그렇다면 우리가 심심해지면 책을 읽게 되나요?”라고 반문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이 심심해야 책을 읽습니다. 집에서 꼼꼼이 보지 않는 신문도 출장가는 기차안에서는 꼼꼼이 읽게 되는데, 할일이 이것 외에는 없기 때문이지요. 요즘 아이들은 너무 바쁩니다. 집에서 얼굴보기 힘들 정도로... 학교 가랴, 학원 가랴, 집에 오면 TV 보랴, 게임하랴, 친구에게 모바일 문자메시지 보내느라 시간이 없습니다. 이렇게 바쁘다 보니 읽기도 싫은 책을 읽을 짬이 나지 않습니다. 좋은 핑계거리입니다. 책 읽을 시간이 없어요! 모든 아이가 이렇게 바쁘게 지내다 보면 어느 순간 어른이 되어 버립니다. 
 
결국은 책을 읽으라고 윽박 지르기도 하지만, 바쁘게 보낸 시간 중 비는 시간은 놀고 싶어 합니다. 놀다가, 집 안에서 뒹굴다가, 책을 읽게 됩니다. 뒹구는 것이 심심해서… 부모를 따라 서점에 간 아이들이 책을 읽는 것은 책이 재미 있어서가 아니라 그것밖에 할일이 없기 때문입니다. 독서는 습관입니다. 한번 책을 좋아하게 되면 영원히 좋아하게 됩니다. 그러니까 부모들은 아이들이 책을 좋아할 수 있는 시간, 심심한 시간을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아이들이 알아서 시간을 내는 일은 참으로 어렵습니다. 아이들에게 심심해서 책을 읽을 시간을 주는 것은 부모들의 몫입니다. 거실에서 TV를 치우고, 게임 시간을 제한하고, 학원은 꼭 필요한 것만 보내면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책을 읽게 됩니다. 

만성 콩팥병(chronic kidney disease)

댓글 0 | 조회 351 | 2일전
최근 미국 버지니아대학교(Univer… 더보기

주거침입절도(Burglary)와 강도(Robbery)

댓글 0 | 조회 269 | 4일전
안녕하세요 한국 교민 여러분, 벌써 … 더보기

보험 수리 보증은 누가 책임질까?

댓글 0 | 조회 286 | 4일전
자동차 사고 후 보험으로 수리를 진행… 더보기

뉴질랜드 의예과 치예과 (Biomed/Health Sci) 입학 전 꼭 알아야할 …

댓글 0 | 조회 352 | 6일전
이번 칼럼에서는 Biomed/Heal… 더보기

어휘력은 암기만으로 늘지 않는다

댓글 0 | 조회 770 | 10일전
아이들의 어휘력을 판단할 때, 우리는… 더보기

사랑과 우정, 그 중간쯔음 . . .

댓글 0 | 조회 332 | 2026.01.28
그 날의 여행지는 늘상 가던 온천행이… 더보기

목사 가운을 버리고

댓글 0 | 조회 729 | 2026.01.28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외국에서 방문했… 더보기

요점만 정리한 종교인 워크비자

댓글 0 | 조회 623 | 2026.01.28
뉴질랜드 이민부는 종교 관련 직무에 … 더보기

21. 잠든 전사 – 테 마타 봉우리의 전설

댓글 0 | 조회 150 | 2026.01.28
Te Mata o Rongokako … 더보기

2026년 뉴질랜드 바이오메드, 헬스사이언스 입학준비

댓글 0 | 조회 501 | 2026.01.28
: 뉴질랜드를 선택하는 이유, 그리고… 더보기

샘터와 우물가

댓글 0 | 조회 115 | 2026.01.28
시골집엔 샘이 있었다. 장독대 아래에… 더보기

이민자의 스트레스, 어디로 가는가

댓글 0 | 조회 636 | 2026.01.28
ㅣ 술, 갬블링, 과로로 흘러가는 감… 더보기

차나무도 생명, 내버려둘수록 차 맛도 맑다

댓글 0 | 조회 176 | 2026.01.28
화엄사 구층암 ‘죽로야생차’“혹시 대… 더보기

장학금 그리고 의사가 꿈인 두 학생의 이야기

댓글 0 | 조회 409 | 2026.01.28
출처 : https://www.acs… 더보기

장애인 가족 돌봄자

댓글 0 | 조회 207 | 2026.01.27
가족 구성원중 항시 돌봐야 하는 장애… 더보기

바빌론의 공중정원 전설

댓글 0 | 조회 143 | 2026.01.27
ㅣ존재했는가, 아니면 인간이 만든 가… 더보기

다른 길은 없다

댓글 0 | 조회 132 | 2026.01.27
시인 류 시화자기 인생의 의미를 볼 … 더보기

2편 – 〈세기의 디지털 강도〉 (The Heist of Light)

댓글 0 | 조회 155 | 2026.01.27
“단 12초 만에, 79억 달러가 사… 더보기

향후 10년간 가장 인기 있는 직업 목록이 발표

댓글 0 | 조회 544 | 2026.01.27
이 5가지 진로는 뉴질랜드 학생들에게… 더보기

운도 실력이다 – 준비된 사람에게만 찾아오는 행운

댓글 0 | 조회 216 | 2026.01.27
골프장에서 가끔 이런 장면을 목격한다… 더보기

‘조용한 살인자’ 고지혈증

댓글 0 | 조회 705 | 2026.01.23
지난(1월 20일)은 대한(大寒)으로… 더보기

2025년 의대 치대 수의대 38명 합격생의 공통점

댓글 0 | 조회 799 | 2026.01.22
출처 : https://www.huf… 더보기

출입금지 통지서(trespass notice)

댓글 0 | 조회 689 | 2026.01.21
오늘은 출입금지 통지서(trespas… 더보기

1편 – 〈황금의 망령〉 (The Phantom of Gold)

댓글 0 | 조회 295 | 2026.01.16
840톤의 금괴가 사라진 날, 세계는… 더보기

아들 신발

댓글 0 | 조회 307 | 2026.01.14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결혼해 집 떠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