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이, 부모를 비교하게 하지 말라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천미란
성태용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커넥터
Roy Kim
차자명
권레오
독자기고
새움터
김준
박기태
수선재
김도형
마이클 킴

우리아이, 부모를 비교하게 하지 말라

0 개 1,365 jj
초등학생 시기는 아이에게 많은 것을 가르칠 수 있는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사고의 틀이 잡히기 시작하므로 논리를 이해할 수 있고 지식을 가르치기도 쉽습니다. 독자적인 성인으로 살아가는 데 필요한 원칙이나 지혜를 가르칠 수 있는 시기이므로 이 무렵의 아이들은 도당 시대(徒黨 時代 gang age)라고도 부릅니다. 또래 집단의 비중이 점점 커지는 시기인 것이지요. ‘gang age’라는 말이 재미있게 보이지만, 부모의 입장에서는 무시무시한 말입니다. 부모가 세운 여러 가지 훈육 원칙이 친구들 때문에 흔들리는 일이 자주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부모가 아이들에게 해줄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 아이가 어떤 인성을 지니게 되는 지는 유전자와 또래 친구들에 의해서 결정된다’라는 극단적인 표현도 있습니다. 과장된 말이기는 하지만 친구의 영향력이 얼마나 큰지를 잘 설명해주는 말입니다. 그 영향력을 물리칠 수 있는 세 가지 방법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100% 문제를 해결해주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아이가 독자적인 사고를 지니게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1. 부모를 비교하지 못하게 하라.

아이들은 곧잘 친구와 비교하면서 부모에게 압력을 가합니다. ‘누구누구 친구는 나보다 용돈을 더 받는다’ 거나 ‘새로운 게임기를 갖고 있다’등등…… 용돈의 액수를 정하는 것이나 어떤 물건을 지금 사줄지 말지를 결정하는 것은 부모의 가치관이나 경제형편에 따른 것이므로 친구와의 비교는 친구의 부모와 자신의 부모를 비교하는 일이라는 것을 아이에게 명확하게 알려주어야 합니다. 
 
아이를 친구 또는 형제끼리 비교하는 부모들이 종종 있습니다. 아동심리학자들이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할 일로 꼽는 것입니다. 아이들도 다른 아이와 비교 당하는 것을 무척 싫어하므로, 부모 또한 아이를 비교 하지 말아야겠습니다.

2. ‘다들’이 아니라 ‘나는’ 이라고 말하게 한다.

또 아이들은 다른 친구들이 갖고 있는 물건에 민감해지므로 자신에게 필요한 것도 아니고 그다지 갖고 싶은 물건도 아니지만 친구들이 모두 갖고 있기에 자신도 사야 하고, 그래야 ‘친구’라는 사회에 낄 수 있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이런 단계에 이르면 아이는 ‘다들’ 혹은 ‘모두’라는 말을 자주 사용합니다. 아이가 ‘다들’ 갖고 있다는 말을 하면, 주어를 ‘나’와 ‘너’로 바꾸어서 대화를 시작합니다. ‘다들 갖고 있다’는 말에 ‘네가 정말로 갖고 싶으냐’라고 물으며 아이에게는 ‘나’를 주어로 ‘나는 이래저래 하다’고 말하도록 합니다. ‘다들’이라는 말 대신 ‘나는’ 이라는 말을 사용하게 하는 것만으로도 아이는 새로운 관점에서 사물을 바라보게 됩니다. 
 
‘다들’ 하는 일이라도 ‘나는’ 진정으로 원하지 않는다면 하지 않는 것, ‘모두’ 갖고 있어도 ‘나는’ 사지 않는 것이 진정한 용기라는 말을 자주 해줍니다. 

3. 돈으로 산 것은 모두 망가진다는 것을 알려준다. 
 
친구를 사귀는 데 돈이 필요하다거나, 돈이 없으면 친구를 만나기 힘들다고 말하는 아이들도 종종 있습니다. 돈을 요구하는 친구도 만날 수 있고, 돈이 없으면 따돌리는 또래들을 만날 수도 있습니다. 쓰레기를 버릴 때, 못 쓰게 되었거나 낡아져서 버려질 물건을 보여주면서 이런 말을 자주 해 주면 어떨까요! “저것들도 예전에는 돈을 주고 샀던 물건들이며, 언젠가는 망가지고 폐품이 되기 마련이다. 가족 간의 애정이나 친구와의 우정은 영원해야 한다. 그런 것은 돈을 주고 살 수 있는 물건이 아니다.” 
 
어떤 친구를 사귀는데 돈이 필요하다면 그 친구와의 우정은 진정한 것이 아닐지 모른다는 말을 넌지시 해주는 것입니다. 이해관계를 떠나서 사귈 수 있는 사람만이 진정한 친구라는 것을 일치감치 알려주기 위해서 입니다. 
 

11 Great Walks 600여km, 풍광을 카메라에 담다

댓글 0 | 조회 503 | 1일전
1993년, 낯선 땅 뉴질랜드(New… 더보기

추파카브라 전설

댓글 0 | 조회 137 | 1일전
— 공포와 현실 사이, 인간이 만들어… 더보기

뜰안의 민들레 꽃처럼 . . .

댓글 0 | 조회 174 | 1일전
달게 잘 잤는데도 깨어나면 기분이 깔… 더보기

마지막 퍼팅의 압박 – 중요한 순간에 집중하는 법

댓글 0 | 조회 195 | 1일전
골프를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 더보기

내가 세상을 안다고 생각할 때

댓글 0 | 조회 118 | 1일전
시인 문정희내가 세상을 안다고 생각할… 더보기

뉴질랜드 이민 삶 44년을 회고하며

댓글 0 | 조회 631 | 1일전
1982년, 키위 구두약의 나라 뉴질… 더보기

뉴질랜드 입법부&행정부와 사법부의 아슬아슬한 줄다리기

댓글 0 | 조회 402 | 1일전
예전에 한국의 계엄령 관련 칼럼을 다… 더보기

궁극적으로 괴로움을 없애는 유일한 길

댓글 0 | 조회 253 | 1일전
횡단보도 건너편에서 신호를 기다리며 … 더보기

25. 마우이와 태양을 붙잡은 산 – 기스본의 전설

댓글 0 | 조회 88 | 1일전
기스본(Gisborne)은 뉴질랜드 … 더보기

매력만점의 은퇴부모 투자이민

댓글 0 | 조회 789 | 2일전
COVID-19 팬데믹으로 말미암아 … 더보기

호주 뉴질랜드 의대 합격의 분기점: 지금 점검해야 할 시기

댓글 0 | 조회 459 | 2일전
▲ 이미지 출처: Google Gem… 더보기

연주 씨의 카드

댓글 0 | 조회 254 | 2일전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지적 장애를 가… 더보기

2026년 통과된 고용관계법 개정안

댓글 0 | 조회 299 | 2일전
고용시장의 유연성을 증가시키고 피고용… 더보기

‘취미’와 ‘문제’의 경계선

댓글 0 | 조회 133 | 2일전
- 갬블링 위험 신호 점검뉴질랜드에 … 더보기

개똥걱정 말똥걱정

댓글 0 | 조회 115 | 2일전
1898년 뉴욕에서 세계 최초의 국제… 더보기

6편 – MH370: 사라진 하늘

댓글 0 | 조회 112 | 2일전
“비행기는 사라졌지만, 그 안에 있던… 더보기

오클랜드대 각 의료계열 최신 입시 정보 및 선발기준 (의대, 약대, 검안대, 영상…

댓글 0 | 조회 230 | 3일전
이번 칼럼에서는 오클랜드대 각 의료계… 더보기

병보다 무서운 간병비

댓글 0 | 조회 808 | 6일전
고려 말기의 명장인 이성계(李成桂)가… 더보기

오클랜드대 의료계열 입시 통계 총정리 (의대 약대 검안대 등)

댓글 0 | 조회 475 | 8일전
이번 칼럼에서는 최근 2년 (2025… 더보기

약 처방, 이제는 12개월분까지 처방 받을 수 있다

댓글 0 | 조회 1,000 | 2026.03.16

올해부터 바뀌는 오클랜드대 의료계열 MMI 면접방식 (의대,약대,검안대 등)

댓글 0 | 조회 836 | 2026.03.12
의료계열 (메디컬) 입시에서 가장 중… 더보기

피아노의 영혼

댓글 0 | 조회 262 | 2026.03.11
▲ 이미지 출처: Google Gem… 더보기

인간의 본질적 문제

댓글 0 | 조회 218 | 2026.03.11
저는 불교의 윤회설을 문자 그대로 믿… 더보기

히말라야의 그림자 빅풋과 예티는 존재하는가

댓글 0 | 조회 181 | 2026.03.11
어느 겨울밤, 히말라야의 깊은 산속에… 더보기

나만의 등불 밝혀 내 마음 찾는 여정

댓글 0 | 조회 153 | 2026.03.11
강진 무위사의 ‘보름달 명상 템플스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