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서로 다른 두 사람(Ⅰ)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천미란
성태용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커넥터
Roy Kim
차자명
권레오
독자기고
새움터
김준
박기태
수선재
김도형
마이클 킴

부부, 서로 다른 두 사람(Ⅰ)

0 개 2,250 NZ코리아포스트
전혀 다른 환경 속에서 성장한 남녀가 부부가 되어 함께 살면서 갈등하는 주제는 다양합니다. 부부가 서로의 입장 차이를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 대부분 양보하고 이해한다고 해도 자녀교육에 대한 견해의 차이는 쉽게 양보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어떤 남편의 경우 아버지로서 자신의 아이들은 부모의 속박을 받지 않고 자유롭게 키우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아내는 아이를 숨도 못 쉬게 몰아대는 모습을 보고 남편은 아내에 대해 답답함을 느낍니다.

아이의 모든 생활시간이 엄마의 통제 하에 있습니다. 언제 공부해야 하고 언제 놀아야 하고 공부는 얼마만큼 해야 하고 어떤 친구는 사귀어도 괜찮고 어떤 친구는 사귀면 안 되는지 일일이 엄마가 챙깁니다.

이런 모습을 보고 있으면 남편은 아내가 아이를 구속하는 것이 마치 자신을 구속하는 것처럼 답답함을 느낍니다. 이와 달리 아내는 남편이 아버지로서 자녀에 대해 너무 무관심하다고 불평을 합니다. 아내는 요즈음 아버지들이 자식들에게 얼마나 관심을 기울여 주는지 남편은 도대체 모른다고 대단히 아쉬워하며 한숨을 쉼니다.

부부는 서로 자신만이 진정 아이를 위하고 있는 것처럼 생각하고 자신의 방식이 옳고 상대방의 방식이 틀렸다고 서로를 비난합니다.

그러나 위의 경우 자녀에 대한 아버지와 어머니의 관심은 그들의 믿음과는 달리 진정 자신의 자녀가 원하는 것이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부모의 입장에서는 모두 자신의 방식이 자녀에게 꼭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렇게 대해주지만, 자녀의 진정한 관심과 거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아이의 입장에서는 아버지로부터 지금 보다 더 관심을 받고 싶고 현재 아버지의 태도에 아쉬운 마음이 들 수 있고, 엄마에게는 좀 더 많은 자유를 원하고 엄마의 품에서 벗어나 자율적으로 지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할 수 있습니다.

아버지 어머니 모두 자신의 아이를 위해 그렇게 대한다고 하나 자녀는 부모 두 사람 모두에게 아쉬움을 느끼게 됩니다. 심지어 자녀는 자신에게 관심을 덜 주어도 괜찮으니 제발 엄마 아버지가 서로 갈등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갖을 수 있습니다.

좀 더 깊이 살펴보면 어머니 아버지의 자녀에 대한 관심은 자녀가 원하는 것이라기보다는 부모가 자녀에게 주고 싶은 관심일 수 있습니다. 받고 싶은 사랑과 주고 싶은 사랑은 서로 일치하지 않을 경우가 많습니다.

ⓒ 뉴질랜드 코리아포스트(http://www.koreapost.co.n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11 Great Walks 600여km, 풍광을 카메라에 담다

댓글 0 | 조회 507 | 1일전
1993년, 낯선 땅 뉴질랜드(New… 더보기

추파카브라 전설

댓글 0 | 조회 137 | 1일전
— 공포와 현실 사이, 인간이 만들어… 더보기

뜰안의 민들레 꽃처럼 . . .

댓글 0 | 조회 174 | 1일전
달게 잘 잤는데도 깨어나면 기분이 깔… 더보기

마지막 퍼팅의 압박 – 중요한 순간에 집중하는 법

댓글 0 | 조회 196 | 1일전
골프를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 더보기

내가 세상을 안다고 생각할 때

댓글 0 | 조회 118 | 1일전
시인 문정희내가 세상을 안다고 생각할… 더보기

뉴질랜드 이민 삶 44년을 회고하며

댓글 0 | 조회 634 | 1일전
1982년, 키위 구두약의 나라 뉴질… 더보기

뉴질랜드 입법부&행정부와 사법부의 아슬아슬한 줄다리기

댓글 0 | 조회 402 | 2일전
예전에 한국의 계엄령 관련 칼럼을 다… 더보기

궁극적으로 괴로움을 없애는 유일한 길

댓글 0 | 조회 253 | 2일전
횡단보도 건너편에서 신호를 기다리며 … 더보기

25. 마우이와 태양을 붙잡은 산 – 기스본의 전설

댓글 0 | 조회 88 | 2일전
기스본(Gisborne)은 뉴질랜드 … 더보기

매력만점의 은퇴부모 투자이민

댓글 0 | 조회 789 | 2일전
COVID-19 팬데믹으로 말미암아 … 더보기

호주 뉴질랜드 의대 합격의 분기점: 지금 점검해야 할 시기

댓글 0 | 조회 459 | 2일전
▲ 이미지 출처: Google Gem… 더보기

연주 씨의 카드

댓글 0 | 조회 254 | 2일전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지적 장애를 가… 더보기

2026년 통과된 고용관계법 개정안

댓글 0 | 조회 299 | 2일전
고용시장의 유연성을 증가시키고 피고용… 더보기

‘취미’와 ‘문제’의 경계선

댓글 0 | 조회 133 | 3일전
- 갬블링 위험 신호 점검뉴질랜드에 … 더보기

개똥걱정 말똥걱정

댓글 0 | 조회 115 | 3일전
1898년 뉴욕에서 세계 최초의 국제… 더보기

6편 – MH370: 사라진 하늘

댓글 0 | 조회 112 | 3일전
“비행기는 사라졌지만, 그 안에 있던… 더보기

오클랜드대 각 의료계열 최신 입시 정보 및 선발기준 (의대, 약대, 검안대, 영상…

댓글 0 | 조회 230 | 3일전
이번 칼럼에서는 오클랜드대 각 의료계… 더보기

병보다 무서운 간병비

댓글 0 | 조회 808 | 6일전
고려 말기의 명장인 이성계(李成桂)가… 더보기

오클랜드대 의료계열 입시 통계 총정리 (의대 약대 검안대 등)

댓글 0 | 조회 475 | 8일전
이번 칼럼에서는 최근 2년 (2025… 더보기

약 처방, 이제는 12개월분까지 처방 받을 수 있다

댓글 0 | 조회 1,003 | 2026.03.16

올해부터 바뀌는 오클랜드대 의료계열 MMI 면접방식 (의대,약대,검안대 등)

댓글 0 | 조회 837 | 2026.03.12
의료계열 (메디컬) 입시에서 가장 중… 더보기

피아노의 영혼

댓글 0 | 조회 262 | 2026.03.11
▲ 이미지 출처: Google Gem… 더보기

인간의 본질적 문제

댓글 0 | 조회 218 | 2026.03.11
저는 불교의 윤회설을 문자 그대로 믿… 더보기

히말라야의 그림자 빅풋과 예티는 존재하는가

댓글 0 | 조회 182 | 2026.03.11
어느 겨울밤, 히말라야의 깊은 산속에… 더보기

나만의 등불 밝혀 내 마음 찾는 여정

댓글 0 | 조회 153 | 2026.03.11
강진 무위사의 ‘보름달 명상 템플스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