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루기 좋아하고 늑장부리는 아이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천미란
성태용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커넥터
Roy Kim
차자명
권레오
독자기고
새움터
김준
박기태
수선재
김도형
마이클 킴

미루기 좋아하고 늑장부리는 아이

0 개 2,587 NZ코리아포스트
아침이면 늑장 부리는 아이가 걱정스럽기도 하고 때로 그런 모습에 답답해지기도 하시고 아침부터 이것저것 챙기고 신경 써야 하니까 매일 아침이 전쟁터 일 것 같습니다.

부모님들은 흔히 아이가 일부러 늑장을 부린다고 생각하여 매일 잔소리를 하게 되고 대부분은 고쳐지지 않는 아이로 인해 아이에게 점점 지쳐가게 됩니다. 그러나 아이가 늑장을 부리는 것은 고의적인 것이 아닐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들 중에는 선천적으로 성격이 느리고 느긋한 아이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만약 기질적인 것이 아닐 경우, 늑장 부리는 행동은 크게 두 가지 이유에서 나타납니다. 첫째는 매우 의존적이어서 뭐든지 스스로 하기보다는 해주기를 바라는 유형입니다. 평소에 모든 것을 부모가 일일이 챙겨주는 마마보이, 그래서 조금만 귀찮게 느껴져도 안하려고 하고 미루게 됩니다. 둘째, 학교에 가는 것이 부담스러워서 일 수 있습니다. 등교를 부담스럽게 여기는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친구들과 갈등이 있거나 교사와의 갈등이 있거나 밤에 늦게 자는 습관 때문에 아침에 일어나기가 힘들어서 일수도 있습니다. 혹은 아이 내면의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 두 가지 이유가 함께 공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이의 입장에서 보면, 학교가기 싫은 이유도 있는데다가 의존적인 경향도 있고 그런데 부모님은 그 이유를 잘 모르고 매일 잔소리하고 야단을 치니 안 갈 수도 없고, 갈 수도 없는 갈등상태에 빠지게 됩니다. 이와 같은 갈등 상황에서 아이는 마음 속에서는 이해받지 못하는데 대한 분노와 저항이 생겨 부모가 하라고 하는 행동을 바로 하지 않고 늑장을 부리는 행동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 대책 *

아이들의 태도에 대해서 부모님이 어떻게 반응하느냐는 매우 중요합니다. 만약 선천적으로 성격이 느리고 느긋한 아이라면 부모님의 반응에 대해, '내가 느린 것이 무척이나 나쁘고 버려야 할 것이구나' 라는 생각에서 죄책감을 가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럴 때에는 네 성격은 느긋하고 침착한 장점이 있지만 이런 부분은 보완해야 한다는 것을 알려주는 방법이 도움이 됩니다. 대신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나 약속을 쉽게 소홀히 여긴다거나, 등교시간 같은 함께 지켜야 하는 시간에 대한 개념들이 약해지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는 것 또한 필요합니다.

늑장을 부리는 아이를 지도하는 방법은 원인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우선 의존적인 아이는 아침시간뿐 아니라 모든 생활에서 부모님의 과잉보호로부터 벗어나야 합니다. 아이의 등교시간이 늦어진다고 해서 아이가 혼자 해야 할 일을 도와주어서는 안 되며 가끔은 시간이 없어 밥을 못 먹더라도 그냥 보내서 배가 고픈 경험을 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또한 학교에 가는 것 말고 다른 것들을 준비 할 때도 늑장을 부리는지를 관찰해 보셔야 합니다. 만약 아이가 개인적인 이유로 학교 가기를 싫어한다면 무엇이 그 원인인지 그 이유를 찾아내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친구관계에 문제가 있다면 교사와 협조하여 문제를 정확히 파악하여 심리치료를 제공하거나 환경적인 면에 도움을 주어야 하고 아침에 늦잠 자는 버릇이 있으면 밤에 일찍 재우도록 해야 합니다.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어떠한 이유에서건 아이가 일부러 부모님을 골탕 먹이려고 늑장을 부리는 것은 아니며 아이 나름대로의 어려움이 있고 이것이 해결되지 않아서 그런 것이므로 아이의 어려움이 무엇인지를 찾는 일을 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우연히 스스로 일찍 준비해서 등교를 할 때면 아낌없이 칭찬해 주셔야 합니다. 또한 제한된 품을 주는 등 보상하는 것도 아이의 행동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시간 안에 해야 할 일을 끝마쳤을 경우에는 칭찬을 한다거나 작은 상을 줘서 격려를 해주도록 하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 뉴질랜드 코리아포스트(http://www.koreapost.co.n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11 Great Walks 600여km, 풍광을 카메라에 담다

댓글 0 | 조회 503 | 1일전
1993년, 낯선 땅 뉴질랜드(New… 더보기

추파카브라 전설

댓글 0 | 조회 137 | 1일전
— 공포와 현실 사이, 인간이 만들어… 더보기

뜰안의 민들레 꽃처럼 . . .

댓글 0 | 조회 174 | 1일전
달게 잘 잤는데도 깨어나면 기분이 깔… 더보기

마지막 퍼팅의 압박 – 중요한 순간에 집중하는 법

댓글 0 | 조회 195 | 1일전
골프를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 더보기

내가 세상을 안다고 생각할 때

댓글 0 | 조회 118 | 1일전
시인 문정희내가 세상을 안다고 생각할… 더보기

뉴질랜드 이민 삶 44년을 회고하며

댓글 0 | 조회 631 | 1일전
1982년, 키위 구두약의 나라 뉴질… 더보기

뉴질랜드 입법부&행정부와 사법부의 아슬아슬한 줄다리기

댓글 0 | 조회 402 | 1일전
예전에 한국의 계엄령 관련 칼럼을 다… 더보기

궁극적으로 괴로움을 없애는 유일한 길

댓글 0 | 조회 253 | 1일전
횡단보도 건너편에서 신호를 기다리며 … 더보기

25. 마우이와 태양을 붙잡은 산 – 기스본의 전설

댓글 0 | 조회 88 | 1일전
기스본(Gisborne)은 뉴질랜드 … 더보기

매력만점의 은퇴부모 투자이민

댓글 0 | 조회 789 | 2일전
COVID-19 팬데믹으로 말미암아 … 더보기

호주 뉴질랜드 의대 합격의 분기점: 지금 점검해야 할 시기

댓글 0 | 조회 459 | 2일전
▲ 이미지 출처: Google Gem… 더보기

연주 씨의 카드

댓글 0 | 조회 254 | 2일전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지적 장애를 가… 더보기

2026년 통과된 고용관계법 개정안

댓글 0 | 조회 299 | 2일전
고용시장의 유연성을 증가시키고 피고용… 더보기

‘취미’와 ‘문제’의 경계선

댓글 0 | 조회 133 | 2일전
- 갬블링 위험 신호 점검뉴질랜드에 … 더보기

개똥걱정 말똥걱정

댓글 0 | 조회 115 | 2일전
1898년 뉴욕에서 세계 최초의 국제… 더보기

6편 – MH370: 사라진 하늘

댓글 0 | 조회 112 | 2일전
“비행기는 사라졌지만, 그 안에 있던… 더보기

오클랜드대 각 의료계열 최신 입시 정보 및 선발기준 (의대, 약대, 검안대, 영상…

댓글 0 | 조회 230 | 3일전
이번 칼럼에서는 오클랜드대 각 의료계… 더보기

병보다 무서운 간병비

댓글 0 | 조회 808 | 6일전
고려 말기의 명장인 이성계(李成桂)가… 더보기

오클랜드대 의료계열 입시 통계 총정리 (의대 약대 검안대 등)

댓글 0 | 조회 475 | 8일전
이번 칼럼에서는 최근 2년 (2025… 더보기

약 처방, 이제는 12개월분까지 처방 받을 수 있다

댓글 0 | 조회 1,000 | 2026.03.16

올해부터 바뀌는 오클랜드대 의료계열 MMI 면접방식 (의대,약대,검안대 등)

댓글 0 | 조회 836 | 2026.03.12
의료계열 (메디컬) 입시에서 가장 중… 더보기

피아노의 영혼

댓글 0 | 조회 262 | 2026.03.11
▲ 이미지 출처: Google Gem… 더보기

인간의 본질적 문제

댓글 0 | 조회 218 | 2026.03.11
저는 불교의 윤회설을 문자 그대로 믿… 더보기

히말라야의 그림자 빅풋과 예티는 존재하는가

댓글 0 | 조회 181 | 2026.03.11
어느 겨울밤, 히말라야의 깊은 산속에… 더보기

나만의 등불 밝혀 내 마음 찾는 여정

댓글 0 | 조회 153 | 2026.03.11
강진 무위사의 ‘보름달 명상 템플스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