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습관 이야기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성태용
명사칼럼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김도형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마이클 킴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커넥터
Roy Kim
새움터
멜리사 리
휴람
김준
박기태

공부습관 이야기

0 개 2,201 코리아포스트
몇 년 전부터 저는 아이에게 잘했다는 말을 가급적 쓰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림을 예쁘게 그려도 잘~ 그렸다, 성적이 좋으면 잘~ 했다, 숙제를 제대로 해놔도 잘~ 했다, 늘 이런 식이었죠. 어느날 문득 내가 아이에게 칭찬할 말이 겨우 이것밖에 없는가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칭찬은 교육철학의 엑기스입니다. 부모의 모든 교육철학이 칭찬의 말 속에 녹아있습니다. 부모가 바라는 대로 아이가 행동했을 때 칭찬합니다. 따라서 어떤 때, 어떤 말로 칭찬하느냐가 곧 부모의 자녀 양육철학이자 교육철학, 가치관입니다. 그런데 고작 한다는 말이 잘~ 했어라니!

부모교육은 대화학입니다. 자녀를 사랑하는 마음을 아이에게 제대로 표현하는 방식을 배우는 것입니다. 그 중 하나가 칭찬의 기술입니다. 부모가 바라는 것이 칭찬의 순간에 모두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좋은 점이나 착하고 훌륭한 일을 높이 평가함. 칭찬의 사전적 의미입니다. 칭찬은 곧 평가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습관적으로 잘했다 못했다라고 평가하듯 칭찬과 야단을 칩니다. 평가 자체가 나쁜 건 아닙니다. 평가가 늘 결과에만 치중되어 있는 게 문제입니다. 결과만 보고 칭찬을 하다보니 잘했다 못했다는 말밖에 할 게 없는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학습목표 성향과 평가목표 성향의 아이를 비교하면서, 실패에도 좌절하지 않고 도전하는 학습목표 성향의 아이로 키우자고 말씀 드립니다. 그래서 긍정적이고 적극적이며 실패에도 큰 충격을 받지 않고 다시 도전하는 아이로 키우기 위해 결과가 아닌 노력에 대해 칭찬해 달라고 부탁을 드립니다.

만약 아이와 함께 공부를 한다면, 공부하는 내내 칭찬이 필요합니다. 정작 그 결과가 나왔을 때는 대범할 필요가 있습니다. 결과는 아이가 스스로 만족하고 성취감을 느끼면 됩니다. 결과가 잘 나오면 굳이 엄마가 칭찬을 하지 않더라도 아이는 스스로 기뻐합니다. 그리고 엄마는 “네가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까 엄마도 정말 기분이 좋은데”라고 해주면 됩니다. “열심히 노력하더니 결과가 좋아서 기쁘다” 정도면 됩니다.

혹시라도 결과가 좋지 않으면 “노력만큼 결과가 안 좋아서 속상하지?” 하면서 아이의 마음을 읽어주면 됩니다. 그러면 대개 아이가 스스로 “이번에 실수가 많았어. 공부 좀 더 해야할 것 같아” 이렇게 말합니다. 아이의 마음만 충분히 읽어주면 아이는 스스로 공부를 더해야겠다는 것을 압니다.

“그러게, 내가 뭐라 그랬어? 놀지 말고 공부 좀 하랬지? 이게 뭐야, 이게 성적이야!” 이렇게 화풀이를 해봐야 아이에게는 공부에 대한 부정적인 기억만 남을 뿐입니다. 당장 아이를 협박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아이가 스스로 공부하게 만들수는 없습니다.

오늘 목표한 분량의 공부를 했을 때, 숙제를 다 했을 때, 그때마다 아이에게 듬뿍 칭찬을 해주어야 합니다. 칭찬은 일상이어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칭찬은 평가가 아니라 격려가 되어야 합니다. 용기나 의욕이 솟아나도록 북돋워 줌. 이것이 격려의 사전적 의미입니다.

그림을 잘 그렸을 때도 “예쁜데~” “귀엽다~” “지난 번에 비해 훨씬 비슷하게 그렸는 걸” “색깔이 참 곱네” “뭔가 힘이 느껴져” 표현할 말이 참 많습니다.

공부를 잘 했을 때는 “열심히 했나보네. 결과가 좋은 걸 보니.” “힘들지 않았어. 정말 열심히 노력했나봐.” “평소에 열심히 하더니 결과가 좋네. 기분 좋지?” 칭찬과 격려의 말은 참 많습니다. 이런 식으로 칭찬을 하다보니 아이들은 노력만 하면 뭐든지 다 되는 줄 알고 있습니다. 이것이 부모가 바라던 바이지 않을까요?

또한, 이미 다 끝난 결과가 아니라 노력하는 중간중간, 아이에게 힘이 되는 칭찬을 듬뿍 선사하기를 바랍니다.

ⓒ 뉴질랜드 코리아포스트(http://www.koreapost.co.n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만성 콩팥병(chronic kidney disease)

댓글 0 | 조회 351 | 2일전
최근 미국 버지니아대학교(Univer… 더보기

주거침입절도(Burglary)와 강도(Robbery)

댓글 0 | 조회 269 | 4일전
안녕하세요 한국 교민 여러분, 벌써 … 더보기

보험 수리 보증은 누가 책임질까?

댓글 0 | 조회 286 | 4일전
자동차 사고 후 보험으로 수리를 진행… 더보기

뉴질랜드 의예과 치예과 (Biomed/Health Sci) 입학 전 꼭 알아야할 …

댓글 0 | 조회 353 | 6일전
이번 칼럼에서는 Biomed/Heal… 더보기

어휘력은 암기만으로 늘지 않는다

댓글 0 | 조회 771 | 10일전
아이들의 어휘력을 판단할 때, 우리는… 더보기

사랑과 우정, 그 중간쯔음 . . .

댓글 0 | 조회 332 | 2026.01.28
그 날의 여행지는 늘상 가던 온천행이… 더보기

목사 가운을 버리고

댓글 0 | 조회 730 | 2026.01.28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외국에서 방문했… 더보기

요점만 정리한 종교인 워크비자

댓글 0 | 조회 623 | 2026.01.28
뉴질랜드 이민부는 종교 관련 직무에 … 더보기

21. 잠든 전사 – 테 마타 봉우리의 전설

댓글 0 | 조회 150 | 2026.01.28
Te Mata o Rongokako … 더보기

2026년 뉴질랜드 바이오메드, 헬스사이언스 입학준비

댓글 0 | 조회 501 | 2026.01.28
: 뉴질랜드를 선택하는 이유, 그리고… 더보기

샘터와 우물가

댓글 0 | 조회 116 | 2026.01.28
시골집엔 샘이 있었다. 장독대 아래에… 더보기

이민자의 스트레스, 어디로 가는가

댓글 0 | 조회 636 | 2026.01.28
ㅣ 술, 갬블링, 과로로 흘러가는 감… 더보기

차나무도 생명, 내버려둘수록 차 맛도 맑다

댓글 0 | 조회 177 | 2026.01.28
화엄사 구층암 ‘죽로야생차’“혹시 대… 더보기

장학금 그리고 의사가 꿈인 두 학생의 이야기

댓글 0 | 조회 409 | 2026.01.28
출처 : https://www.acs… 더보기

장애인 가족 돌봄자

댓글 0 | 조회 207 | 2026.01.27
가족 구성원중 항시 돌봐야 하는 장애… 더보기

바빌론의 공중정원 전설

댓글 0 | 조회 143 | 2026.01.27
ㅣ존재했는가, 아니면 인간이 만든 가… 더보기

다른 길은 없다

댓글 0 | 조회 132 | 2026.01.27
시인 류 시화자기 인생의 의미를 볼 … 더보기

2편 – 〈세기의 디지털 강도〉 (The Heist of Light)

댓글 0 | 조회 155 | 2026.01.27
“단 12초 만에, 79억 달러가 사… 더보기

향후 10년간 가장 인기 있는 직업 목록이 발표

댓글 0 | 조회 545 | 2026.01.27
이 5가지 진로는 뉴질랜드 학생들에게… 더보기

운도 실력이다 – 준비된 사람에게만 찾아오는 행운

댓글 0 | 조회 216 | 2026.01.27
골프장에서 가끔 이런 장면을 목격한다… 더보기

‘조용한 살인자’ 고지혈증

댓글 0 | 조회 705 | 2026.01.23
지난(1월 20일)은 대한(大寒)으로… 더보기

2025년 의대 치대 수의대 38명 합격생의 공통점

댓글 0 | 조회 799 | 2026.01.22
출처 : https://www.huf… 더보기

출입금지 통지서(trespass notice)

댓글 0 | 조회 689 | 2026.01.21
오늘은 출입금지 통지서(trespas… 더보기

1편 – 〈황금의 망령〉 (The Phantom of Gold)

댓글 0 | 조회 295 | 2026.01.16
840톤의 금괴가 사라진 날, 세계는… 더보기

아들 신발

댓글 0 | 조회 307 | 2026.01.14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결혼해 집 떠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