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0] 어떻게 해야 아이 말을 제대로 들어줄 수 있을까요?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천미란
성태용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커넥터
Roy Kim
차자명
권레오
독자기고
새움터
김준
박기태
수선재
김도형
마이클 킴

[360] 어떻게 해야 아이 말을 제대로 들어줄 수 있을까요?

0 개 1,933 KoreaTimes
  점점 커 가는 아이는 자기 목소리만 높이고, 부모가 오히려 아이 얘기에 끌려가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한 번 휘어잡겠다고 제 얘기부터 시작했다가 아이랑 못 본 척 하듯 적으로 지낸 경우도 있었습니다. 아이와 친한 부모가 되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아이 말을 잘 들어 줄 수 있을까요?        

  * 원인 *  
  상대방 말에 귀를 기울이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잘 알지만, '듣기'에 서툴다. 막상 대화를 시작하면 자기가 하고 싶은 말부터 하고, 자기 얘기에만 치중하게 되어 상대방 말을 잘 듣지 못할 때가 많다.

  첫째, 부모 자신의 고정관념, 경험, 사회통념 등을 토대로 이해하거나, 부모 기준에 얽매여 아이를 바라보기 때문에, 또는 부모 생각에 맞춰 어떻게든 아이를 변화 시키려는 의도에서 대화를 하기 때문에 듣는게 안된다. 부모 본인은 아이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있다고 착각 할지 모르지만, 실제로는 자신의 상식과 모럴의 틀 안에 틀어 박혀 거기서 조금이라도 벗어나면 단절시켜버리고 아예 어떤 변화조차 어렵게 만든다.    

  둘째, 공감하며 경청하기 전에 먼저 판단하고 결정짓기 때문에 듣는 데 걸림이 생긴다. 아이가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부모 식대로 미리 해석해 버리는데 이는 서로 독백을 나누는 것에 불과하다. 가까운 사이일수록 '척하면 삼천리'라며 듣지 않고도 상대방을 파악할 수 있다고 생각해 더 이상 귀를 기울이지 않는데, 소리가 아닌 내용을 들어야 한다.  

  셋째, 아이한테 전해 주고 싶은 것이 많고, 부모한테서 많은 것을 배워야 한다고 믿기 때문에 아이 말을 들어 주기 보다 먼저 말을 하려고 한다. 가끔 말할 기회를 주기도 하는데, 그것은 아이가 들어야 할 것을 말해 주려고 기다리는 것뿐이다. 그러다 보니 아이 역시 부모 대신 친구나 다른 사람과 말하려고 하게 된다.  

  * 대책 *
  첫째, 아이가 기꺼이 말할 수 있도록 말하기 전 '아이가 말하는 것을 듣고 싶어' 해야 한다. 즉 아이의 모든 것을 흡수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아이 말을 들을 때는 당연 아이 이야기를 비판 평가하지 않고 그대로 받아들이고, 아이가 무슨 마음을 갖고 말하는지를 귀 기울여 아이 기분을 파악하면서 들어야 한다. 아이의 진정한 어려움이 무엇인지를, 아이 감정과 행동이 무엇을 뜻하는지를 진심으로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태도를 보여야 한다. 부모와 대화를 하면서 아이 자신이 정말 괴로워하는 것을 분명 내비치는 아이는 드물다. 아이는 무엇인가 겉으로 드러나는 표면적인 것부터 말을 꺼내기 때문에 아이의 진심을 이해하지 않은 채 충고, 훈계, 설교, 비판 등을 해서는 안된다.
  
  둘째, 아이 관점을 통해 생각하고 바라보는, 즉 먼저 아이 입장에서 들어 줘야 한다. 아이 상황에서 출발해야 진정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까지 찾을 수 있다. 마음의 눈높이를 맞추고 아이 이야기를 들어야 부모 입장도 이해시킬 수 있다. 부모는 자신을 아이에게 이해시키려고 부모 이야기를 충분히 들려주려고 하나,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아이는 부모와 이야기하려 할 때 부모로부터 이해 받고 위로 받고 싶어한다. 아이가 느끼고 의미하는 것을 부모가 파악하여 숨은 의미를 집어내어 줌으로써 부모는 아이로 하여금 '나를 이해하고 받아 주고 있구나'하는 것을 느끼도록 할 수 있다.















11 Great Walks 600여km, 풍광을 카메라에 담다

댓글 0 | 조회 503 | 1일전
1993년, 낯선 땅 뉴질랜드(New… 더보기

추파카브라 전설

댓글 0 | 조회 137 | 1일전
— 공포와 현실 사이, 인간이 만들어… 더보기

뜰안의 민들레 꽃처럼 . . .

댓글 0 | 조회 174 | 1일전
달게 잘 잤는데도 깨어나면 기분이 깔… 더보기

마지막 퍼팅의 압박 – 중요한 순간에 집중하는 법

댓글 0 | 조회 195 | 1일전
골프를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 더보기

내가 세상을 안다고 생각할 때

댓글 0 | 조회 118 | 1일전
시인 문정희내가 세상을 안다고 생각할… 더보기

뉴질랜드 이민 삶 44년을 회고하며

댓글 0 | 조회 631 | 1일전
1982년, 키위 구두약의 나라 뉴질… 더보기

뉴질랜드 입법부&행정부와 사법부의 아슬아슬한 줄다리기

댓글 0 | 조회 402 | 1일전
예전에 한국의 계엄령 관련 칼럼을 다… 더보기

궁극적으로 괴로움을 없애는 유일한 길

댓글 0 | 조회 253 | 1일전
횡단보도 건너편에서 신호를 기다리며 … 더보기

25. 마우이와 태양을 붙잡은 산 – 기스본의 전설

댓글 0 | 조회 88 | 1일전
기스본(Gisborne)은 뉴질랜드 … 더보기

매력만점의 은퇴부모 투자이민

댓글 0 | 조회 789 | 2일전
COVID-19 팬데믹으로 말미암아 … 더보기

호주 뉴질랜드 의대 합격의 분기점: 지금 점검해야 할 시기

댓글 0 | 조회 459 | 2일전
▲ 이미지 출처: Google Gem… 더보기

연주 씨의 카드

댓글 0 | 조회 254 | 2일전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지적 장애를 가… 더보기

2026년 통과된 고용관계법 개정안

댓글 0 | 조회 299 | 2일전
고용시장의 유연성을 증가시키고 피고용… 더보기

‘취미’와 ‘문제’의 경계선

댓글 0 | 조회 133 | 2일전
- 갬블링 위험 신호 점검뉴질랜드에 … 더보기

개똥걱정 말똥걱정

댓글 0 | 조회 115 | 2일전
1898년 뉴욕에서 세계 최초의 국제… 더보기

6편 – MH370: 사라진 하늘

댓글 0 | 조회 112 | 2일전
“비행기는 사라졌지만, 그 안에 있던… 더보기

오클랜드대 각 의료계열 최신 입시 정보 및 선발기준 (의대, 약대, 검안대, 영상…

댓글 0 | 조회 230 | 3일전
이번 칼럼에서는 오클랜드대 각 의료계… 더보기

병보다 무서운 간병비

댓글 0 | 조회 808 | 6일전
고려 말기의 명장인 이성계(李成桂)가… 더보기

오클랜드대 의료계열 입시 통계 총정리 (의대 약대 검안대 등)

댓글 0 | 조회 475 | 8일전
이번 칼럼에서는 최근 2년 (2025… 더보기

약 처방, 이제는 12개월분까지 처방 받을 수 있다

댓글 0 | 조회 1,000 | 2026.03.16

올해부터 바뀌는 오클랜드대 의료계열 MMI 면접방식 (의대,약대,검안대 등)

댓글 0 | 조회 836 | 2026.03.12
의료계열 (메디컬) 입시에서 가장 중… 더보기

피아노의 영혼

댓글 0 | 조회 262 | 2026.03.11
▲ 이미지 출처: Google Gem… 더보기

인간의 본질적 문제

댓글 0 | 조회 218 | 2026.03.11
저는 불교의 윤회설을 문자 그대로 믿… 더보기

히말라야의 그림자 빅풋과 예티는 존재하는가

댓글 0 | 조회 181 | 2026.03.11
어느 겨울밤, 히말라야의 깊은 산속에… 더보기

나만의 등불 밝혀 내 마음 찾는 여정

댓글 0 | 조회 153 | 2026.03.11
강진 무위사의 ‘보름달 명상 템플스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