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0] 비판적 상상력을 위하여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성태용
명사칼럼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김도형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마이클 킴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커넥터
Roy Kim
새움터
멜리사 리
휴람
김준
박기태

[330] 비판적 상상력을 위하여

0 개 2,292 KoreaTimes
두뇌 연구자들의 보고에 따르면 생후 1년 동안 아기의 뇌가 도달하는 성숙도는 40%에 불과하다고 한다. 그 뇌가 95%의 성숙수준에 이르는 데는 10년이 걸린다.

인간은 머리통 큰 동물로 태어나지만 그 머리통이 다 영글자면 10년 이상의 세월이 필요하다. 침팬지의 경우는 생후 1년 안에 뇌의 70%가 성숙하고 2년 안에 성장이 완성된다. 침팬지 머리통이 2년이면 끝내는 일을 인간의 뇌는 10년 넘게 하고 있어야 한다.

이건 무슨 얘기냐면, 아이들이 열 살이 되어야 뇌의 인지적 능력이 95% 선에 이르고 나머지 5%는 열 살 이후에 발달한다는 소리다.

이건 또 무슨 소리냐면, 여덟 살 혹은 10살까지는 소위 ‘지능지수’(IQ)라는 것이 결정되지 않고 말랑한 상태로 남아 환경의 영향에 민감하게 노출되어 있다는 얘기다. 말하자면 생후 10년은 인간의 성장에 가장 중요한 시기다. 개체의 능력발달을 자극하고 돕기 위한 사회적 개입을 ‘교육’이랄 때, 그 교육이 최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것도 생후 10년이다.

교육과 소득수준의 관계, 불평등과 빈곤의 문제 등을 열심히 연구해온 시카고대학 경제학자 제임스 헤크먼은 인간 성장에 아주 중요한 시기를 ‘15세까지’로 잡는다. 타고난 생물학적 조건을 배제했을 때, 한 인간의 지적 정서적 능력이 거의 결정되는 나이가 15세 선이라는 것이다.

그의 연구가 강조하는 것은 ‘교육의 효과’ 부분이다. 15세 이후에는 교육 등의 외적 개입이 개체의 기본적 능력 형성에 끼칠 수 있는 영향이 극히 미미하다고 그는 말한다. 15세 이후의 교육은 한 인간의 기술적 능력 계발은 돕지만 그의 근본적인 능력에는 거의 아무런 영향도 주지 못한다고 그는 주장한다.

헤크먼은 2000년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다. 그의 주장에서 주목할 만한 대목은 15세까지의 연령대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시기가 ‘8세까지’라는 주장이다. 생물학적 요인 아닌 외적 요인이 아이들의 지능발달에 결정적 영향을 주는 것이 대개 8세까지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는 특히 ‘취학 이전’의 시기가 아주 중요하다고 말한다. 취학 이전이라면 공교육이 시작되기 전의 다섯 살, 여섯 살까지의 시기다. 그 시기의 아이들에게 부모들은 무엇을 어떻게 해주어야 하는가?

헤크먼의 권고는 뜻밖에도 “책 읽어주고, 이야기 들려주라”는 것이다. 이 시기는 너무도 중요하기 때문에 즐겁고 자유로운 부모-자녀 사이의 소통활동이 필요하다고 그는 주장한다.

작가, 시인, 인문학자들이 오랫동안 해왔던 소리, 그러나 경영과 시장과 기술 제일주의의 시대에 사람들이 좀체 귀담아 듣고자 하지 않는 소리를 경제학자 헤크먼이 하고 있다.

하늘에서 하늘을 발견하는 것은 인간이 가진 독특한 능력중의 하나다. 그러나 그 능력을 발휘하자면 성장기의 정신의 확장이 필요하다. 그 능력을 키우는 비밀은 성장기의 아이들을 자유롭게 숨 쉬며 자랄 수 있게 하고, 좋은 책들을 선정해서 읽히게 하는 것이다. 좋은 책을 접하고 있을 때에 그 아이는 당대의 문호나 혹은 석학들과 대화하고 있은 것이다.                 

만성 콩팥병(chronic kidney disease)

댓글 0 | 조회 351 | 2일전
최근 미국 버지니아대학교(Univer… 더보기

주거침입절도(Burglary)와 강도(Robbery)

댓글 0 | 조회 269 | 4일전
안녕하세요 한국 교민 여러분, 벌써 … 더보기

보험 수리 보증은 누가 책임질까?

댓글 0 | 조회 286 | 4일전
자동차 사고 후 보험으로 수리를 진행… 더보기

뉴질랜드 의예과 치예과 (Biomed/Health Sci) 입학 전 꼭 알아야할 …

댓글 0 | 조회 353 | 6일전
이번 칼럼에서는 Biomed/Heal… 더보기

어휘력은 암기만으로 늘지 않는다

댓글 0 | 조회 771 | 10일전
아이들의 어휘력을 판단할 때, 우리는… 더보기

사랑과 우정, 그 중간쯔음 . . .

댓글 0 | 조회 332 | 2026.01.28
그 날의 여행지는 늘상 가던 온천행이… 더보기

목사 가운을 버리고

댓글 0 | 조회 730 | 2026.01.28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외국에서 방문했… 더보기

요점만 정리한 종교인 워크비자

댓글 0 | 조회 623 | 2026.01.28
뉴질랜드 이민부는 종교 관련 직무에 … 더보기

21. 잠든 전사 – 테 마타 봉우리의 전설

댓글 0 | 조회 150 | 2026.01.28
Te Mata o Rongokako … 더보기

2026년 뉴질랜드 바이오메드, 헬스사이언스 입학준비

댓글 0 | 조회 501 | 2026.01.28
: 뉴질랜드를 선택하는 이유, 그리고… 더보기

샘터와 우물가

댓글 0 | 조회 116 | 2026.01.28
시골집엔 샘이 있었다. 장독대 아래에… 더보기

이민자의 스트레스, 어디로 가는가

댓글 0 | 조회 636 | 2026.01.28
ㅣ 술, 갬블링, 과로로 흘러가는 감… 더보기

차나무도 생명, 내버려둘수록 차 맛도 맑다

댓글 0 | 조회 177 | 2026.01.28
화엄사 구층암 ‘죽로야생차’“혹시 대… 더보기

장학금 그리고 의사가 꿈인 두 학생의 이야기

댓글 0 | 조회 409 | 2026.01.28
출처 : https://www.acs… 더보기

장애인 가족 돌봄자

댓글 0 | 조회 207 | 2026.01.27
가족 구성원중 항시 돌봐야 하는 장애… 더보기

바빌론의 공중정원 전설

댓글 0 | 조회 143 | 2026.01.27
ㅣ존재했는가, 아니면 인간이 만든 가… 더보기

다른 길은 없다

댓글 0 | 조회 132 | 2026.01.27
시인 류 시화자기 인생의 의미를 볼 … 더보기

2편 – 〈세기의 디지털 강도〉 (The Heist of Light)

댓글 0 | 조회 155 | 2026.01.27
“단 12초 만에, 79억 달러가 사… 더보기

향후 10년간 가장 인기 있는 직업 목록이 발표

댓글 0 | 조회 545 | 2026.01.27
이 5가지 진로는 뉴질랜드 학생들에게… 더보기

운도 실력이다 – 준비된 사람에게만 찾아오는 행운

댓글 0 | 조회 216 | 2026.01.27
골프장에서 가끔 이런 장면을 목격한다… 더보기

‘조용한 살인자’ 고지혈증

댓글 0 | 조회 705 | 2026.01.23
지난(1월 20일)은 대한(大寒)으로… 더보기

2025년 의대 치대 수의대 38명 합격생의 공통점

댓글 0 | 조회 799 | 2026.01.22
출처 : https://www.huf… 더보기

출입금지 통지서(trespass notice)

댓글 0 | 조회 689 | 2026.01.21
오늘은 출입금지 통지서(trespas… 더보기

1편 – 〈황금의 망령〉 (The Phantom of Gold)

댓글 0 | 조회 295 | 2026.01.16
840톤의 금괴가 사라진 날, 세계는… 더보기

아들 신발

댓글 0 | 조회 307 | 2026.01.14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결혼해 집 떠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