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 우리 아이, 책 읽게 만드는 방법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수필기행
조기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송하연
새움터
동진
이동온
멜리사 리
조병철
정윤성
김지향
Jessica Phuang
휴람
독자기고

[300] 우리 아이, 책 읽게 만드는 방법

0 개 2,070 코리아타임즈
=====================
  1. 책 읽어 주는 부모
=====================
‘그래 그래 너희 집엔, 비단옷과 번쩍이는 보석
그래 그래 너희 집엔, 맛있는 음식과 아름다운 정원
그러나 그러나 우리 집엔, 책 읽어주는 엄마가 있단다’

‘책 읽어주는 엄마'란 유럽의 전래동요이다. 책 읽어주는 엄마란 이렇게 아이들에게는 세상에서 가장 자랑스러운 존재이다.

  자장가를 불러주면 사르르 잠들던 아기가 세 살이 넘으면 자장가보다 이야기를 좋아하게 된다. 이때가 책과 친한 아이로 만들 최초의 기회이다. 2~3세 아기들은 어린 동물이 나오는 그림책을 좋아하나, 차츰 이야기가 굽이굽이 흘러가는 전래동화를 좋아하게 되고 4~5세가 되면 무서운 이야기도 즐긴다. 그러나 사실은 이야기의 내용보다 엄마의 사랑이 담긴 목소리를 즐기는 것이다. 엄마와 관련된 이런 기억들은 책과의 친밀감으로 형성되 어 책과 친한 아이로 만들어 준다.

  어린 시절에 책 읽어주는 부모님 밑에서 자란 아이들은 책 속에 재미있는 이야기가 들어있다는 것을 알게된다. 그래서 일찍이 책은 재미있는 것이라는 등식이 확립 된다. 이런 아이들은 책방이나 도서관에 가면 책을 보며 조용히 집중할 줄 안다. 남의 집에 방문했을 때에도 어른들이 이야기 하는 동안에 책을 보며 조용히 지낼 수 있다. 그러나 책과의 친밀도가 형성되지 못한 아기들은 칭얼거리거나 엄마에게 빨리 가자고 조른다.

  잠들기 전에 읽어 주는 동화에는 해피 엔딩의 전래동화가 좋다. 해피 엔딩을 들은 아기들은 안정되고 행복한 마음으로 잠들게 된다. 낮에 읽어주는 책은 그림책이 좋다. 그림책은 읽어주는 책이 아니라 보고 생각하는 책이다. 그림 속에 들어있는 이야기를 엄마와 함께 찾아보기도 하고 말로 재현해 보게 하는 것이 좋다.

=================
  2. 책 읽는 부모
=================
  자신은 일 년 열두 달 책 한 권 읽지 않으면서 자식에게는“책 읽어라, 책 읽어라”하는 부모들이 있다. 그러나 그것은 “나는 바담 풍 해도 너는 바담 풍 해라” 하던‘혀 짧은’훈장님 교육처럼 효과가 없다. 부모님의 책 읽는 모습을 보고 자란 아이들은 그렇지 않은 아이들 에 비해 책을 좋아한다. 그 아이들에게 책읽기는 공부가 아니라 생활이기 때문이다.

  아이들을 데리고 책방에 갈 때, 처음부터 대형 서점이나 큰 도서관에 갈 필요는 없다. 유아를 데리고 처음 책 방 나들이를 할 때는 동네의 깨끗하고 아담한 책방으로 가는 것이 더 좋다. 평소에 안면 있던 책방 주인이 아이에게 미소를 지어준다면 더욱 좋은 추억이 될 것이다. 초등학생이 되면 좀더 큰 책방을 선택하고, 고학년이 되었을 즈음에 대형 서점을 가는 것이 좋다. 책방 구경이 끝나면 아이의 몫으로 책을 한 권쯤 사는 것이 좋다. 그 책은 아이에게 영원히 잊지 못할 보물이 된다.

=====================
  3. 책 선물하는 부모
=====================
  누구나 선물로 받은 것은 오래 간직하게 된다. 그중에서도 책은 간직하기도 쉽고, 보관하기 편리하고, 유행을 타지 않기 때문에 오랫동안 간직하게 된다. 먹는 것은 그 날로 없어지고, 장난감은 한 달 정도 가면 싫증이 난다. 옷은 몸이 자라면 못 입게 된다. 그러나 책은 일생 동안 간직할 수 있다. 간직하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책의 주제 는 독자의 가치관 형성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일생을 함께 한다고 볼 수도 있다.

  위인들의 일생을 보면 어린 시절에 읽은 책 한 권이 그들의 삶에 방향을 제시했던 경우가 많다. 그래서 자녀에게 길을 제시할 때 현명한 부모들은 위인전을 선물하는 예가 많다. 말로 하는 것보다 책 한 권을 통하여 아름다운 삶을 보여주는 것이 훨씬 깊고 강력한 영향을 주게 된다. 책을 선물할 때는 어린이의 희망과, 요즈음의 심경 등을 고려하여 적당한 것으로 고르는 것이 효과적이다.
  
=============================
  4. 독서 잔치를 열어주는 부모
=============================
  독서 잔치를 하는 방법은 아이들이 자신의 독서계획표 대로 읽었을 때에 음식을 만들어 놓고 생일날처럼 잔치를 해주는 것이다. 1개월씩 끊어서 해도 좋고, 3개월 단위로 해도 좋다. 아이가 계획표대로 책을 읽었을 때에 잔치를 열어주면 된다. 초청되어 오는 아이들은 먹고 노는 것이 아니라 읽은 책 발표하기·책 이야기하기·독서 토론하기·독서 퀴즈대회·독서 퍼즐 풀기·책 선물하기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 속에서 지내게 된다.

  독서 잔치의 장점은 독서 열기가 친구들에게도 전달된다는 점이다. 어느 한 아이가 독서 잔치를 하면, 함께 초청됐던 아이들도 독서 잔치를 하게 된다. 그리고 이 잔치는 다른 반까지 퍼져나가 온 학교 아이들이 책 읽는 아이들로 변하는 예가 종종 있다.

나이 들면 뭐가 중헌디?

댓글 0 | 조회 679 | 1일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성인… 더보기

장 건강을 회복하기 위한 식습관과 운동

댓글 0 | 조회 869 | 6일전
1. 장 건강을 회복하기 위한 식습관… 더보기

선거와 이미지

댓글 0 | 조회 286 | 2024.05.15
“정치는 국민의 마음을 읽는 예술이다… 더보기

가스 안전에 관하여

댓글 0 | 조회 311 | 2024.05.15
안녕하세요, 넥서스 플러밍의 김도형입… 더보기

멀어도 멀지 않은 길

댓글 0 | 조회 143 | 2024.05.15
스페인에서 온 연인의 범어사 템플스테… 더보기

종자

댓글 0 | 조회 127 | 2024.05.15
시인 최 재호울음 그친 하늘이 다시 … 더보기

알고 나면 속 시원한 학생비자

댓글 0 | 조회 478 | 2024.05.15
뉴질랜드에서 학업을 시작하고자 하면,… 더보기

Pink Shirt Day

댓글 0 | 조회 506 | 2024.05.15
2024년 5월17일(금요일)은 핑크… 더보기

잔인한 5월

댓글 0 | 조회 455 | 2024.05.15
‘그니까요 쌤~ 제가 자~알 알아 들… 더보기

유익균을 늘리고 유해균을 억재하는 식사와 생활 습관

댓글 0 | 조회 866 | 2024.05.14
1. 유익균이 좋아하는 음식과 습관들… 더보기

두 죽음의 방식: 홍세화와 서경식

댓글 0 | 조회 531 | 2024.05.14
▲ 왼쪽부터 고 홍세화 장발장은행장,… 더보기

우리 명상은 철저한 내공

댓글 0 | 조회 157 | 2024.05.14
명상에는 크게 외공(外功)과 내공(內… 더보기

쓰레기통을 내어 놓다가

댓글 0 | 조회 951 | 2024.05.14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고양이 발걸음도… 더보기

지출 내역 절약하기

댓글 0 | 조회 403 | 2024.05.14
사업을 운영하는 것은 항상 특정 비용… 더보기

아이가 밥을 잘 먹지 않고 잔병치레가 잦나요?(1)

댓글 0 | 조회 174 | 2024.05.14
일반적으로 허약아란 몸이 야위고 자주… 더보기

건강을 위해 맨발로 걷는다

댓글 0 | 조회 438 | 2024.05.11
‘한 번도 안 해 본 사람은 있어도,… 더보기

박노자 “성공만 비추는 한국식 동포관, 숨은 고통과 차별 외면”

댓글 0 | 조회 894 | 2024.04.24
▲ 노르웨이 오슬로대 인문학부 교수이… 더보기

4월

댓글 0 | 조회 336 | 2024.04.24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까까머리 학창시… 더보기

강화된 워크비자와 무슨 상관?

댓글 0 | 조회 1,682 | 2024.04.24
일요일이었던 지난 4월 7일, 이민부… 더보기

척추가 튼튼해야 건강이 유지됩니다

댓글 0 | 조회 560 | 2024.04.24
일상생활에서 어떤 특정한 동작을 할 … 더보기

어떤 종이컵 모닝커피

댓글 0 | 조회 661 | 2024.04.24
이른아침 부지런히 외출준비를 서두른다… 더보기

공부가 나를 망쳤다 2

댓글 0 | 조회 458 | 2024.04.24
지난 시간엔 사회학자 엄기호님의 글을… 더보기

내 사랑으로 네가 자유롭기를

댓글 0 | 조회 215 | 2024.04.24
엄마와 딸의 춘천 청평사 템플스테이이… 더보기

은퇴를 위한 이주 선택 안내서

댓글 0 | 조회 1,305 | 2024.04.23
은퇴를 앞두고 뉴질랜드로 이주를 계획… 더보기

리커넥트 “Care to Self-care?” 멘탈헬스 프로젝트 보고

댓글 0 | 조회 258 | 2024.04.23
지난 4월9월 부터 4월11일까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