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타 하우스에 대한 잘못된 이해 (Ⅰ)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수필기행
조기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송하연
새움터
동진
이동온
멜리사 리
조병철
정윤성
김지향
Jessica Phuang
휴람
독자기고

플라스타 하우스에 대한 잘못된 이해 (Ⅰ)

0 개 3,301 NZ코리아포스트
플라스타 홈하면 누수의 위험이 크다거나 주택의 유지, 보수에 어려운 점이 많이 있다고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고 있어 부동산 시장에서 가장 팔기 어려운 집으로 인식되어 있다. 이와 같은 단정적인 견해는 플라스타 홈에 대한 잘못된 이해로 인해서 형성된 것으로 플라스타 산업에 심한 타격을 입힐 정도로 그 여파가 심각하다. 이에 이번 호와 다음 호에 이어서 플라스타 홈에 대한 이해를 도울 수 있는 내용을 알아 보겠다.

흔히들 플라스타(Plaster)로 외장이 되어 있는 집은 누수주택(Leaky Home)이라는 등식으로 이해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이는 2000년 초반 플라스타 외장의 주택에서 대량으로 누수현상이 발생되었기 때문이다.

플라스타라 하는 것은 석고, 모래, 물 그리고 섬유성분을 섞어서 만든 제품으로 주로 외장재로 사용되고 있는데 이 플라스타를 이용하면 다른 외장재로 나타낼 수 없는 다양한 형태의 아름다운 주택의 외장을 연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아름다운 자유자재의 곡선, 각가지 형태의 기둥, 다양한 형태의 장식등 플라스타를 고집할 만한 충분한 특성이 분명히 있다.

겉보기에 플라스타로 마감된 주택들도 그 구조에 따라서 다양한 종류로 나누어진다. 블록으로 지어진 집, 경량 콘크리트 판넬로 외장처리 된 집(Hebel), 각종 fibre cement로 외장처리 된 집, 흔히들 스티로폼이라 부르는 폴리스티렌(Polystyrene)판으로 외장처리 된 집 등에 마지막 마감을 플라스타로 하는 것이다. 이 경우 종류에 따라서 건축비의 차이는 천차만별이며 그 강도나 내구성 등에서 다양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그 중에 가장 대표적인 형태는 통상 나무로 뼈대를 짜고 그 위에 fibre cement board(Harditex, etc)를 붙이고 그 위에 플라스타를 바르는 공법이다. 이 공법에 의하면 건물 전체가 시멘트 보드를 통해서 서로 연결되어 있어서 강하게 지지(bracing)해주는 효과가 있다.

누수주택이 문제화 되기 이전에는 건물의 기본 뼈대와 외장재인 시멘트보드 간에 전혀 공간(Cavity)이 떨어져 있지 않았다. 하지만 누수문제가 전국적으로 이슈가 된 이후로는 건물 뼈대와 외장재(플라스타, 벽돌, 일부 메탈재) 사이에 최소 20mm의 공간을 띄는 것(drained and vented cavity)을 의무화하였다. 외벽에 손상이 생겨서 빗물이 스며 들더라도 그 공간을 통해서 흘러 내려 건물 내부로 침투하는 것을 막고자 하는 것이다. 또한 그 틈을 통해서 공기가 순환됨으로 적당한 실내의 온도조절에도 도움이 되게 한다.

이러한 특성을 지닌 플라스타 하우스에서 발생되는 대부분의 문제는 플라스타라는 자재에 결함이 있어서가 아니라 얼마나 잘 그 작업이 이루어졌느냐 하는 문제이다. 작업 중 다음과 같은 사항에 대해서 주의하지 않을 경우에는 집이 완공된 이후 일정 기간이 지난 후에 다양한 문제를 일으킬 수가 있다.

첫째로 플라스타는 일반적으로 3번 정도의 코팅을 하게 되는데 처음 코팅을 한 후에 다음 번 코팅이 들어가기 전에 충분히 말라야 한다. 플라스타는 물을 섞어서 사용하므로 습기가 상당히 많다. 만약 이 습기가 충분히 마르지 않은 상태에서 다음 코팅이 들어가게 되면 그 습기가 남아있게 되고 수주 혹은 수개월에 걸쳐서 천천히 마르게 된다.

이 과정에서 외부에 칠해져 있던 플라스타가 먼저 마르고 습기가 많이 있는 상태로 남아있던 첫 코팅이 나중에 마르면서 외부에 있는 마른 플라스타에 균열을 발생시킨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공사 과정 중에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플라스타가 칠해진 순서대로 완전히 마른 후 다음 플라스타가 칠해지도록 진행되어야 한다.

ⓒ 뉴질랜드 코리아포스트(http://www.koreapost.co.n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뉴질랜드에서 행복 찾기

댓글 0 | 조회 761 | 5일전
우리는 보다 행복한 삶을 향해서 한 … 더보기

호흡으로 명이 길어질 수 있어

댓글 0 | 조회 376 | 5일전
호흡의 길이와 명(命)의 길이는 관계… 더보기

이 한 그릇의 마음으로 쉬어가기를

댓글 0 | 조회 270 | 5일전
세종 전통문화체험관에서 듣는동화 스님… 더보기

2024 예산의 새로운 세율 기준

댓글 0 | 조회 1,215 | 5일전
뉴질랜드 정부는 2024 예산을 발표… 더보기

리커넥트 “Care to Self-care?”

댓글 0 | 조회 333 | 5일전
지난 한 달 동안, 리커넥트는 Hen… 더보기

비 오는 날 이성계 능 앞에서

댓글 0 | 조회 234 | 5일전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비 오는 날동구… 더보기

8. 설탕과 술이 지닌 위대한 마력들

댓글 0 | 조회 381 | 6일전
원래 사람은 씨 맺는 모든 채소(허브… 더보기

‘큰 북한’으로 변해가는 러시아

댓글 0 | 조회 363 | 6일전
▲ 일러스트레이션 김대중페이스북은 북… 더보기

낙타와 낙타풀

댓글 0 | 조회 100 | 6일전
시인: 송 재학세상의 모든 낙타들은 … 더보기

AEWV 소지자가 알아야 할 6가지 구구절절

댓글 0 | 조회 665 | 6일전
뉴질랜드에서 합법적인 취업을 할 수 … 더보기

Incredible Years Program

댓글 0 | 조회 226 | 6일전
결혼 생활을 처음 시작할 때, 대학교… 더보기

순간의 선택이

댓글 0 | 조회 222 | 6일전
싸이(PSY)의 뮤직비디오 강남스타일… 더보기

오미크론 변종 FLiRT

댓글 0 | 조회 1,967 | 9일전
신종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 더보기

'2025 한국대학 입시 분석 및 대응 전략'

댓글 0 | 조회 537 | 9일전
드디어 한국대학들이 각 대학별로 20… 더보기

7. 오토파지 디톡스가 이런 일까지도 한다

댓글 0 | 조회 447 | 2024.06.03
오토파지와 디톡스는 살아 있는 세포로… 더보기

남북, ‘동족’은 아니라 해도 적이 될 필요야…

댓글 0 | 조회 830 | 2024.05.29
▲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 더보기

가정용 온수 시스템 비교

댓글 0 | 조회 849 | 2024.05.29
안녕하세요, 넥서스 플러밍의 김도형입… 더보기

유학후 이민과정 활용 가이드

댓글 0 | 조회 774 | 2024.05.29
뉴질랜드 영주권 비자를 취득하기 위한… 더보기

포기를 포기하라

댓글 0 | 조회 287 | 2024.05.29
5월이 끝나갑니다.벌써 2024년의 … 더보기

이만큼의 은혜

댓글 0 | 조회 209 | 2024.05.29
■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여기까지 와… 더보기

청춘

댓글 0 | 조회 139 | 2024.05.28
시인 사뮤엘 울만청춘이란 인생의 어떤… 더보기

창 밖은 아파트

댓글 0 | 조회 631 | 2024.05.28
지금도 변함없지만 이 집에 처음 입주… 더보기

숲의 성장 소설을 읽다

댓글 0 | 조회 198 | 2024.05.28
인제 백담사 숲 명상숲으로 난 길을 … 더보기

아이가 밥을 잘 먹지 않고 잔병치레가 잦나요?(2)

댓글 0 | 조회 218 | 2024.05.28
한방에서 말하는 간장과 심장은 간과 … 더보기

임시직 피고용인

댓글 0 | 조회 464 | 2024.05.28
고용계약에는 정규직 외에도 여러 가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