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4] 오만(傲慢)함, 그리고 어리석음(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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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4] 오만(傲慢)함, 그리고 어리석음(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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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현들이 전하는 하늘뜻을 그 당시에도 잘 몰랐고 오랜 세월이 흐른 현재도 잘 모르면서 예전에는 사람이 무지하여 그 뜻을 잘 몰랐지만 지금은 인지(人智)가 발달하여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예전보다 더 많은 가짐의 마음을 가져 예전에 비해 마음이 더욱 어두워져 있을 터인데 …

  문명의 발달이 물질적인 풍요를 가져왔으나 정신적으로는 갈수록 가짐의 마음이 많아지고 깊어지고 또 커져서 창조주로부터 더욱 멀어져 온 줄 모르고 인지가 발달하여 창조주와 가까워 진 것으로 착각하고 있다.

  가짐의 마음을 다 비우면 마음을 비운 그 자체로 복이라는 것을 모르고 욕심과 집착의 온갖 가짐의 마음으로 가득 채워놓고 있으면서 또 더 가지려고 가짐의 복을 빈다. 가짐의 마음을 비울 생각은 하지않고 복을 빌어 더 가지려 한다.

  일체 가짐이 없는 존재(창조주)에게 돈과 귀금속 등 가짐의 물건과 가짐의 마음을 바치고 그 존재를 잘 받들어 모신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바친 것보다 더 많은 것을 되돌려 받으려고 기대하고 바란다.

‘뿌린 대로 거두리라’. 복도 시련도 모두 내가 뿌린 씨앗의 결과이므로 감사하게 받아야 하나 시련이 오면 ‘성실하게 살아온 나에게 왜 이런 시련이 돌아올까’ 하고 원망하며 잘못을 반성할 줄 모른다.

  정의를 실현한다고 하면서 많은 과오를 저질러 왔고 또 저지르고 있으면서 반성할 줄 모른다. 마녀사냥, 종교전쟁, 노예무역, 식민지 개척 및 대학살, 이념투쟁, 자원확보 전쟁 …

  잘 살았다고 자부하는 것 ? 창조주 앞에서 잘 살았다고 내세울 것이 한 가지라도 있을까? 내 삶의 속마음을 비디오로 촬영하여 떳떳하게 남에게 보라고 내 놓을 수 있을까?

  성현들이 전한 하늘말씀의 참뜻을 모르고 자기 나름으로 받아들여 그것에 매여 살면서 하늘의 참뜻을 충실히 따른다고 생각한다. 또 하늘을 제대로 모르면서 자기가 그리는 하늘을 가지고 그것을 공경하면서 하늘을 잘 받든다고 생각한다. 자기 나름의 하늘 뜻을 따르는 것이나 자기가 그리는 하늘을 받드는 것이 참 하늘에 등을 돌리고 배신하는 것인 줄을 모른다.

  스스로 오만하면서 자기가 오만하다는 것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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