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8] 새해 복(福) 많이 쌓으십시오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성태용
명사칼럼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김도형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마이클 킴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새움터
멜리사 리
휴람
김준
박기태
Timothy Cho
독자기고

[348] 새해 복(福) 많이 쌓으십시오

0 개 1,846 KoreaTimes
복은 누군가가 주는 것일까? 부유하여 아무런 부족함 없이 사는 사람이나 출세하여 명예를 가진 사람을 보고 세상에서는 복을 많이 ‘받았다'고 한다. 그리고 어떻게 저렇게 복을 많이 ‘받았을까’하고 부러워하기도 한다. 살면서 좋은 일을 많이 하여 복을 ‘받았다'고도 하고 조상이 좋은 일을 많이 하여 조상의 음덕으로 자손이 복을 ‘받았다'고도 한다. 그리고 정성스레 정화수(井華水) 떠 놓고 삼신(三神)할머니에게 복을 달라고 빌기도 한다. 과연 복은 달라고 빌면 얻을 수 있는 그런 것일까?

성현(聖賢)들은 복은 ‘스스로 짓는 것’임을 알려주고 있다. 뿌린 대로 거두리라는 말이 그러하고 인과응보(因果應報)라는 말이 그러하다. 복의 씨앗을 뿌리면 복의 열매를 거두게 된다(반대로 禍의 씨를 뿌리면 禍의 열매를 거두게 된다)는 말이다. 우리 속담의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는 말도 같은 뜻이다.

서양 속담에는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 말이 있다. 이 말도 잘 생각해 보면 ‘스스로 돕는 자'는 ‘스스로 복을 짓는 자'를 뜻하고 ‘하늘이 돕는다'는 말은 말 그대로 하늘이 주는 것이 아니고 복을 이루도록 도와준다는 뜻이다. 그리고 ‘하늘이 도와주기 때문에’그것은 반드시 이루어진다.

복을 짓는다면 어떤 복을 지어야 할까? 기왕이면 큰 복(大福)을 짓는 것이 좋을 것이다. 큰 복은 어떤 복일까? 자기와 가족을 위한 자기중심적인 복은 이기적(利己的)인 소복(小福)이다. 남을 위한 이타적(利他的)인 복이 대복(大福)이다. 대복은 이타적이기 때문에 상생(相生)의 복이다. 즉 남을 살리는 복(하늘 복 - 天福)이다. 대복을 지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기적인 마음을 다 없애면 그냥 이타적이 되어 남을 위한 상생의 복을 짓게 될 것이다. 그런데 이기적인 마음은 어떻게 하면 없앨 수 있을까?

지은 복은 어디에 쌓아야 할까? 성현이 말씀하시기를 현명한 자는 재물을 하늘나라에 쌓고 어리석은 자는 재물을 땅에 쌓는다고 하였다. 그러니 지은 복은 세상에 쌓지 말고 하늘나라에 쌓아야 할 것이다. 하늘나라가 있는가? 성현들이 있다고 말씀하셨으니까 있다. 있지 않다면 성현들이 하늘나라가 있다고 알려주었을 리 없다. 하늘나라에 복을 쌓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독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지으십시오. 상생의 대복을 지어 하늘나라에 쌓으십시오. 그러면 그 복은 사라지지 않고 영원히 그대로 남게 될 것입니다.

심전도(心電圖) 검사

댓글 0 | 조회 177 | 13시간전
최근 어느 모임에서 만난 지인이 부정… 더보기

가족 및 자원 봉사 간병인을 위한 정부 실행 계획

댓글 0 | 조회 563 | 8일전
Consultation on Acti… 더보기

타마키 마카우라우 경찰 소수민족 서비스팀 수상 안전 실시

댓글 0 | 조회 300 | 9일전
지난 11월 22일, 타마키 마카우라… 더보기

위험한 감정의 계절: 도박과 멘탈헬스 이야기

댓글 0 | 조회 189 | 10일전
12월은 흔히 ‘축제의 달’로 불린다… 더보기

에델바이스(Edelweiss)의 추억

댓글 0 | 조회 200 | 10일전
음악은 개인적, 사회적 차원에서 감정… 더보기

18. 루아페후의 고독한 지혜

댓글 0 | 조회 139 | 10일전
# 산 속의 침묵루아페후 산은 뉴질랜… 더보기

뉴질랜드 학생들이 국내 대학과 해외 대학 중 어느 곳에서 공부하는 것이 더 비용 …

댓글 0 | 조회 530 | 10일전
비용 효율성과 미래 발전에 대한 종합… 더보기

그 해 여름은

댓글 0 | 조회 139 | 2025.12.10
터키의 국기처럼 큰 별 하나를 옆에 … 더보기

어둠은 자세히 봐도 역시 어둡다

댓글 0 | 조회 134 | 2025.12.10
시인 오 규원1어둠이 내 코 앞, 내… 더보기

아주 오래된 공동체

댓글 0 | 조회 173 | 2025.12.10
처서가 지나면 물에 들어가지 말라는 … 더보기

이삿짐을 싸며

댓글 0 | 조회 568 | 2025.12.09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하루에 조금씩만… 더보기

뉴질랜드 학생에게 독서가 특별히 중요한 이유

댓글 0 | 조회 532 | 2025.12.09
우리는 뉴질랜드라는 다문화 사회 속에… 더보기

깔끔하게 요약해 본 파트너쉽 비자

댓글 0 | 조회 337 | 2025.12.09
뉴질랜드에서 배우자 또는 파트너로 체… 더보기

2026 의대 진학을 위한 연말 전략: 지금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댓글 0 | 조회 225 | 2025.12.09
▲ 이미지 출처: Google Gem… 더보기

시큰둥 심드렁

댓글 0 | 조회 108 | 2025.12.09
어떤 사람이 SNS에 적은 글에 뜨끔… 더보기

언론가처분, 신상 정보 공개 금지 및 국민들의 알 권리

댓글 0 | 조회 224 | 2025.12.09
지난 9월 8월, 본인의 자녀들을 수… 더보기

고대 수메르 문명은 왜 사라졌는가

댓글 0 | 조회 146 | 2025.12.09
메소포타미아 사막 위로 붉은 해가 떠… 더보기

스코어카드와 인생의 기록 – 결과보다 중요한 것은 과정

댓글 0 | 조회 113 | 2025.12.09
골프를 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스코어… 더보기

나도 의대 들어갈 수 있을까 : 의대 경쟁률 10:1 그 진실은?

댓글 0 | 조회 315 | 2025.12.07
출처: https://www.isto… 더보기

‘인공 방광’이란

댓글 0 | 조회 287 | 2025.12.06
국민보험공단이 발표한 ‘2024 지역… 더보기

수공하는 법

댓글 0 | 조회 165 | 2025.12.06
수공(收功)은 기운을 거두어들이는 동… 더보기

AI 시대의 독서: 넘쳐나는 정보 속에서 독서가 필요한 이유

댓글 0 | 조회 623 | 2025.12.01
공자는 논어 첫 문장에서 “배우고 때… 더보기

AI 시대의 새로운 교육 방향: AI와 함께 생각하는 힘

댓글 0 | 조회 559 | 2025.11.28
기술의 발전은 언제나 교육의 변화를 … 더보기

무료 유방암 검진 연령 확대

댓글 0 | 조회 333 | 2025.11.26
무료 유방암 검진 연령이 74세까지 … 더보기

에이전시 (대리인) 관련 법

댓글 0 | 조회 228 | 2025.11.26
우리는 어려서부터 누군가를 ‘대신’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