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은 언제까지?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천미란
성태용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커넥터
Roy Kim
차자명
권레오
독자기고
새움터
김준
박기태
수선재
김도형
마이클 킴

수영은 언제까지?

0 개 3,388 박신영
매주 금요일이면 학교끝나자마자 아들을 데리고 수영장으로 간다
30분 강습받고 친구들과 파도풀에서 놀다가 집에 오는데,
어느날 부터인가 아들녀석은 다음 학기에는 수영하기 싫다는 소리를 한다
이유인즉 너무 힘들다는거다
점차 단계가 높아질수록 강도높은 수업을 하는지라
좀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그렇다고 이쯤에서 그만두는 것이 현명한지 판단이 어렵다
작년내내 1년동안 수영장에 데리고 다녔고, 그래서 네번째 단계까지 끌어올렸다
어른키보다 깊은 물에서 제법 자유형, 배형을 잘했다
Term 1에는 학교에서 일주일에 3일이나 수영을 하는지라 레슨을 잠깐 쉬었다
Term 2에 다시 강습을 시작했는데, 첫날 수업이 끝나고 녀석은 힘들다고 울었다
어려워서 못하겠다는둥 징징 대는 것을 달래고 협박해서 겨우 데리고 다니고 있다
벌써부터 다음 Term 에는 안하겠다고 난리인데,
이쯤에서 그만두어야 할지, 조금만 더해야 완전히 수영을 습득하게 될지 갈피를 못 잡겠다
첨에 수영강습을 시작할때는 목적이 간단했다
바다에 빠져도 헤엄쳐 나올 정도만 되면 그만하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너무 어려서 시작을 한 것일까,(9살이었는데)
1년이 지났는데도 아직 바다에서는 수영을 두려워한다
솔직히 뉴질랜드의 여름은 한국처럼 덥지 않아서, 여름바다에도 추워서 들어가지를 못했다
물론 키위아이들은 잘도 놀지만, 우리 아이들은 애초에 들여보내지도 못했다
조금만 더 하면 완전히 물개처럼 수영할것도 같은데,.. 엄마로서 조금씩 욕심이 난다
아예 수영선수로 키우면 어떨까 싶은 생각도 든다
얼마전 안드레 아가시의 아버지인 마이크 아가시가 쓴 자서전("Agassy Story")을 읽었다
그 책을 읽고, 부모의 열성이 얼마나 자식의 장래에 영향을 미치는지 다시금 깨달았고(?!)
우리 아들도 뭔가 운동을 하나 시켜볼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놀라운 사실은 마이클 창이나 피트 샘프라스 같은 세계적인 선수들이 주니어시절에는 정말 별볼일 없는 그냥 어린아이였다는 사실이다
안드레 아가시는 어릴때부터 특출했다고 하니, 역시 천재성을 타고 났었다는 것을 보여 주지만 그렇지 않을지라도 꾸준히 노력하고 좋은 코치를 만나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솔직히 공부야 그길이 너무나 멀고 험하고,
열심히 해서 하바드 케네디스쿨에 간다해도 그 끝도 없는 경쟁에 힘들것이고
천재라도 되면 모를까
경제적 뒷바라지도 엄청나고,
이참에 수영으로 길을 틀어?
그런데 운동선수의 부모되기는 어디 쉬운가
맨날 따라다녀야지, 잘 먹여야지......
하지만 굳이 선수가 되지 않는다고 해도
운동 한가지를 꽤 잘해두면 쓸모가 많을 것 같다
강습다니는 수영장의 강사들만 봐도 대부분 여기저기 외국에서 온 사람들이다
영어되고 수영만 잘 하면 쉽게 일을 잡는 모양이다
대부분 working holiday visa로 와서 있는 모양이다 보통 1년 계약을 하는지, 1월이 되면 확 바뀌는 것을 보았다  
하여간 나중에야 어찌되든
일단 수영은 잘해두면 좋을 것 같다
그건 그렇고 이 수영장은 야금야금 강습비를 올려대는데
강습을 안 할수는 없고 속수무책이다
매번 term이 끝날때마다 조금씩 올리는데 지난번은 140불이었는데 다음텀은 160불이란다
그나마 6월중에 신청하면 예전가격으로 해 준다면서 생색을 내는데,
사실 지난 term에는 140불을 내긴 했지만 10%할인받아서 조금 싸게 했는데,
이번에는 그런 것도 없다
작년에는 텀당 120불이었고 미리 신청하면 10불 쿠폰도 줬는데 그런것도 없어진지 오래다
오클랜드 물가가 하루가 다르게 올라가는 것 같다
렌트비도 올랐고 집값도 무지 올랐다
2년여전에 첨 뉴질랜드왔을 때보다 모든 것이 많이 올랐다
섬나라의 특성상 많은 물품을 수입하는 것은 이해하지만
이런식으로 가다간 살기좋은 남쪽나라는 아닐지도 모르겠다
물론 여전히 공기는 맑고 조용하긴 하지만......

11 Great Walks 600여km, 풍광을 카메라에 담다

댓글 0 | 조회 508 | 1일전
1993년, 낯선 땅 뉴질랜드(New… 더보기

추파카브라 전설

댓글 0 | 조회 139 | 1일전
— 공포와 현실 사이, 인간이 만들어… 더보기

뜰안의 민들레 꽃처럼 . . .

댓글 0 | 조회 175 | 2일전
달게 잘 잤는데도 깨어나면 기분이 깔… 더보기

마지막 퍼팅의 압박 – 중요한 순간에 집중하는 법

댓글 0 | 조회 196 | 2일전
골프를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 더보기

내가 세상을 안다고 생각할 때

댓글 0 | 조회 118 | 2일전
시인 문정희내가 세상을 안다고 생각할… 더보기

뉴질랜드 이민 삶 44년을 회고하며

댓글 0 | 조회 638 | 2일전
1982년, 키위 구두약의 나라 뉴질… 더보기

뉴질랜드 입법부&행정부와 사법부의 아슬아슬한 줄다리기

댓글 0 | 조회 403 | 2일전
예전에 한국의 계엄령 관련 칼럼을 다… 더보기

궁극적으로 괴로움을 없애는 유일한 길

댓글 0 | 조회 253 | 2일전
횡단보도 건너편에서 신호를 기다리며 … 더보기

25. 마우이와 태양을 붙잡은 산 – 기스본의 전설

댓글 0 | 조회 88 | 2일전
기스본(Gisborne)은 뉴질랜드 … 더보기

매력만점의 은퇴부모 투자이민

댓글 0 | 조회 791 | 3일전
COVID-19 팬데믹으로 말미암아 … 더보기

호주 뉴질랜드 의대 합격의 분기점: 지금 점검해야 할 시기

댓글 0 | 조회 459 | 3일전
▲ 이미지 출처: Google Gem… 더보기

연주 씨의 카드

댓글 0 | 조회 255 | 3일전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지적 장애를 가… 더보기

2026년 통과된 고용관계법 개정안

댓글 0 | 조회 299 | 3일전
고용시장의 유연성을 증가시키고 피고용… 더보기

‘취미’와 ‘문제’의 경계선

댓글 0 | 조회 134 | 3일전
- 갬블링 위험 신호 점검뉴질랜드에 … 더보기

개똥걱정 말똥걱정

댓글 0 | 조회 115 | 3일전
1898년 뉴욕에서 세계 최초의 국제… 더보기

6편 – MH370: 사라진 하늘

댓글 0 | 조회 112 | 3일전
“비행기는 사라졌지만, 그 안에 있던… 더보기

오클랜드대 각 의료계열 최신 입시 정보 및 선발기준 (의대, 약대, 검안대, 영상…

댓글 0 | 조회 234 | 3일전
이번 칼럼에서는 오클랜드대 각 의료계… 더보기

병보다 무서운 간병비

댓글 0 | 조회 811 | 6일전
고려 말기의 명장인 이성계(李成桂)가… 더보기

오클랜드대 의료계열 입시 통계 총정리 (의대 약대 검안대 등)

댓글 0 | 조회 477 | 8일전
이번 칼럼에서는 최근 2년 (2025… 더보기

약 처방, 이제는 12개월분까지 처방 받을 수 있다

댓글 0 | 조회 1,007 | 2026.03.16

올해부터 바뀌는 오클랜드대 의료계열 MMI 면접방식 (의대,약대,검안대 등)

댓글 0 | 조회 840 | 2026.03.12
의료계열 (메디컬) 입시에서 가장 중… 더보기

피아노의 영혼

댓글 0 | 조회 263 | 2026.03.11
▲ 이미지 출처: Google Gem… 더보기

인간의 본질적 문제

댓글 0 | 조회 220 | 2026.03.11
저는 불교의 윤회설을 문자 그대로 믿… 더보기

히말라야의 그림자 빅풋과 예티는 존재하는가

댓글 0 | 조회 182 | 2026.03.11
어느 겨울밤, 히말라야의 깊은 산속에… 더보기

나만의 등불 밝혀 내 마음 찾는 여정

댓글 0 | 조회 154 | 2026.03.11
강진 무위사의 ‘보름달 명상 템플스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