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의 결말은 죽음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성태용
명사칼럼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김도형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마이클 킴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새움터
멜리사 리
휴람
김준
박기태
Timothy Cho
독자기고

해리포터의 결말은 죽음

0 개 2,114 박신영
해리포터 시리즈의 완결편이 지금 집필중이다

작가 J.K.Rowling이 현재 7편을 쓰고 있는데 어떻게 끝을 맺을지 결정했다고 한다

2명의 캐릭터가 죽게 된다고..........

그런데 그 2명중 해리포터가 포함되는 모양이다

어떻게 이 비밀이 새어나오게 되었는지는 모르지만 하여간 현재 수많은 해리포터 팬들이 죽이면 안된다고 난리치고 있는 것 같다

그중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베스트셀러 작가들도 포함되는데

John Irving 이나 Stephen King이 공개적으로 나서서 제발 해리포터를 죽이지 말라고 애원(?)했단다

Sherlock Homes를 쓴 위대한 작가 Conan Doyle조차도 팬들의 요구에 승복해서 결국 셜록 홈즈를 죽이려다가 다시 살렸다면서 해리포터를 죽이려는 생각을 바꾸라고 말했단다

한국으로 치면 같은 업종의 한참 선배가 간곡히 부탁하는 형식으로 압력을 가하는 것인데, 여기에 반항하면 물론 좋은 소리 못 듣지만........

하지만 이런 압력에 대한 Rowing의 대답은 간단하다

No~~~~~~~~~~~

자기보다 훨씬 더 많이 등장인물들을 죽인 Irving이나 King의 소설을 한번 생각해 보라면서(그건 그렇지)

자기 작품의 결말을 어떻게 정할지는 당연히 작가의 전권이고 작가가 이렇게 저렇게 하겠다는데 그걸 누가 말리겠는가  더군다나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의 작가로서 엄청난 부와 명예를 덤으로 받은 Rowing의 영향력 또한 대단할진데,

근데, 이 Rowing여사의 거절 이유가 좀 묘하다

자신이 죽고 난 후
다른 사람이 계속해서 그 이야기를 이어나갈 수 없도록 하기 위해서
주인공을 죽게 한다는 것이다

오호, ......

Rowing에게는 딸, 아들 하나씩, 두자녀가 있으니 자신이 죽고 난 후
그 아이들이 엄마의 대를 이어 해리포터 이야기를 계속 만들어 나갈 수도 있겠네

작가는 아마 해리포터를 끔찍히 사랑해서 자기 자신 외에는 다른 사람이 절대로 손 댈 수 없도록 만들고 싶은 모양이다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나도 예전에 자그마한 글들을 여기저기 보냈던 경험이 있는데
인쇄가 다 끝난 후 책을 읽어보면, 조금 다른 부분들이 있었다
소위 편집자의 편집이라는 이름으로
손질이 가해졌던 것인디
솔직히 기분 꽝 이었다
이거 뭐야 수준이 아니라 화가 났다 아니 이걸 왜 바꿔

(내게는 토씨하나 쉼표, 마침표 하나까지도 다 나름대로 의미가 있는 것인지라)

그래도 내가 감히 아무런 항의도 못한 것은 다 이유가 있었다
대부분 상금을 바라고 응모한 글들이어서 뽑아준 것만도 감지덕지했으니까

물론 내가 돈내고 만든 것은 좀 달랐다
수년전 결혼식을 앞두고 내가 직접 청첩장을 고르고 그 안에 쓸 문구를 고민했던 적이 있다 나는 당시 외국계 회사에 다녔던지라 청첩장안에 한글과 영문이 동시에 들어가야 했다
회사동료의 친구가 청첩장 만드는 일도 한다기에 부탁을 했다
나는 심사숙고끝에 문구를 만들어서 이멜로 보냈는데
담당자께서 샘플이라고 들고 온 것을 보니
한마디로 엉망이었다
특히 영어부분은 대문자로 써야 할 것을 소문자로, 빼먹은 단어도 있고.......

나는 당연히 수정을 할 것을 요구했고(담당자는 약간 놀라는 눈치였다)

하지만 다시 보내온 샘플에는 또 여러 에러가 있었다

이렇게 세번을 수정했나보다

결혼식이 끝나고 나중에 들리는 말에 의하면

나같은 사람은 첨 봤다고 한다


Anyways,

항상 해피엔딩을 선호하는지라 나도 해리포터가 안 죽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여자친구와 잘 되면 더욱 좋고,
빨간 머리 주근깨 친구도 잘 되면 좋겠고.(개인적으로는 이 친구가 해리보다 더 귀엽다)

그나저나 볼드모트경은 왜 자꾸 살아나는 거야
이 악당은 그냥 죽어도 좋은데

심전도(心電圖) 검사

댓글 0 | 조회 177 | 13시간전
최근 어느 모임에서 만난 지인이 부정… 더보기

가족 및 자원 봉사 간병인을 위한 정부 실행 계획

댓글 0 | 조회 563 | 8일전
Consultation on Acti… 더보기

타마키 마카우라우 경찰 소수민족 서비스팀 수상 안전 실시

댓글 0 | 조회 300 | 9일전
지난 11월 22일, 타마키 마카우라… 더보기

위험한 감정의 계절: 도박과 멘탈헬스 이야기

댓글 0 | 조회 189 | 10일전
12월은 흔히 ‘축제의 달’로 불린다… 더보기

에델바이스(Edelweiss)의 추억

댓글 0 | 조회 200 | 10일전
음악은 개인적, 사회적 차원에서 감정… 더보기

18. 루아페후의 고독한 지혜

댓글 0 | 조회 139 | 10일전
# 산 속의 침묵루아페후 산은 뉴질랜… 더보기

뉴질랜드 학생들이 국내 대학과 해외 대학 중 어느 곳에서 공부하는 것이 더 비용 …

댓글 0 | 조회 530 | 10일전
비용 효율성과 미래 발전에 대한 종합… 더보기

그 해 여름은

댓글 0 | 조회 139 | 2025.12.10
터키의 국기처럼 큰 별 하나를 옆에 … 더보기

어둠은 자세히 봐도 역시 어둡다

댓글 0 | 조회 134 | 2025.12.10
시인 오 규원1어둠이 내 코 앞, 내… 더보기

아주 오래된 공동체

댓글 0 | 조회 173 | 2025.12.10
처서가 지나면 물에 들어가지 말라는 … 더보기

이삿짐을 싸며

댓글 0 | 조회 568 | 2025.12.09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하루에 조금씩만… 더보기

뉴질랜드 학생에게 독서가 특별히 중요한 이유

댓글 0 | 조회 532 | 2025.12.09
우리는 뉴질랜드라는 다문화 사회 속에… 더보기

깔끔하게 요약해 본 파트너쉽 비자

댓글 0 | 조회 337 | 2025.12.09
뉴질랜드에서 배우자 또는 파트너로 체… 더보기

2026 의대 진학을 위한 연말 전략: 지금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댓글 0 | 조회 225 | 2025.12.09
▲ 이미지 출처: Google Gem… 더보기

시큰둥 심드렁

댓글 0 | 조회 108 | 2025.12.09
어떤 사람이 SNS에 적은 글에 뜨끔… 더보기

언론가처분, 신상 정보 공개 금지 및 국민들의 알 권리

댓글 0 | 조회 224 | 2025.12.09
지난 9월 8월, 본인의 자녀들을 수… 더보기

고대 수메르 문명은 왜 사라졌는가

댓글 0 | 조회 146 | 2025.12.09
메소포타미아 사막 위로 붉은 해가 떠… 더보기

스코어카드와 인생의 기록 – 결과보다 중요한 것은 과정

댓글 0 | 조회 113 | 2025.12.09
골프를 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스코어… 더보기

나도 의대 들어갈 수 있을까 : 의대 경쟁률 10:1 그 진실은?

댓글 0 | 조회 315 | 2025.12.07
출처: https://www.isto… 더보기

‘인공 방광’이란

댓글 0 | 조회 287 | 2025.12.06
국민보험공단이 발표한 ‘2024 지역… 더보기

수공하는 법

댓글 0 | 조회 165 | 2025.12.06
수공(收功)은 기운을 거두어들이는 동… 더보기

AI 시대의 독서: 넘쳐나는 정보 속에서 독서가 필요한 이유

댓글 0 | 조회 623 | 2025.12.01
공자는 논어 첫 문장에서 “배우고 때… 더보기

AI 시대의 새로운 교육 방향: AI와 함께 생각하는 힘

댓글 0 | 조회 559 | 2025.11.28
기술의 발전은 언제나 교육의 변화를 … 더보기

무료 유방암 검진 연령 확대

댓글 0 | 조회 333 | 2025.11.26
무료 유방암 검진 연령이 74세까지 … 더보기

에이전시 (대리인) 관련 법

댓글 0 | 조회 228 | 2025.11.26
우리는 어려서부터 누군가를 ‘대신’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