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물안의 개구리가 가르켜준 교훈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천미란
성태용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커넥터
Roy Kim
차자명
권레오
독자기고
새움터
김준
박기태
수선재
김도형
마이클 킴

우물안의 개구리가 가르켜준 교훈

0 개 3,880 코리아타임즈
길을 잃어버렸다.

아무도 모르는 곳에 혼자 '바보'가 된 채 가만히 서 있는 기분이었다.

그렇게 시간은 자꾸만 갔다..


L학원에서의 생활 시작.

첫 날엔 하루종일 Level testd와 Orientation.

원래의 '나'답게 씩씩하게 당당하게 보내고, 난 Upper-intermediate class로 배정받았다.

그 설렘을 안고 화요일부터 수업에 참여하게 되었는데, 맙소사..!!

갑자기 나의 모든 것들이 180도로 바뀌기 시작한 건 그 때부터였다.

수업 하루 받고 나서 내가 느낀 것은 오직 하나!

난 그야말로.. '우물안의 개구리'였던 것이다.

이 곳은 '또 다른 세상' 같았다.



topic 하나 주면 다들 서슴없이 술술 토론을 하는 반면,

난 멍하니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모두들 나보다 훨씬 뛰어난 것 같았다.

특히 speaking.

원래 내가 speaking이 약한 걸 알고 있었지만, 정말 아직도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

다들 발음도 좋고 어찌나 빠르고 길게 말하던지..


갑자기 모든 게 무서워졌다.

정말 '악몽' 같은 시간들이었다.

그냥 난 그렇게 시간만 버리면서 견디기만 했다.



처음엔 반을 다시 내려달라고 해볼가 고민도 했었다.

그래도 일주일이 지나고나니 문득 '어쩌면 내가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Lisening과 Speaking이 좀 어려울 뿐이지 나머지 부분은 곧잘 따라갈 수 있었다.

내가 처음에 무조건 너무 어렵다고만 생각 한 것 같았다.

그 때부터 난 힘들더라도 '원래의 나'로 돌아가기 위해 노력했다.

그렇게 한 달이 너무나도 빠르게 지나가버렸다.



잠시동안 학원을 옮긴 것에 대해 후회를 한 적이 있었다.

그 때 아는 오빠가 내가 해 준 말은..

내가 '우물안의 개구리'였다는 걸 느낀 것만으로도 일단은 작은 성과가 있다는 것이다.

지금 생각해보면.. 한 달 동안 내가 힘들었던 것은..

배우는 게 어려워서라기 보다는 내가 내 상황을 받아들이지 못했기 때문이다.

나보다 잘 하는 사람이 너무나도 많다는 이 상황을..

  

지금은.. 후회는 없다. 힘들었지만 올바른 결정이라고 생각한다.

솔직히 말하면 아직도 자심감을 완전히 회복하지는 못했지만,

더 나아질 거라고 내 자신을 믿는다. ^-^

이제 제법 새로운 친구들도 생기고, 적응도 잘 해가고 있다.

열심히 하다가도 가끔씩 '내가 정말 잘 하고 있는건가'라는 생각을 하기 시작하면

머릿속이 한없이 복잡해진다.

이렇게 방황하는 내 자신이 한심스럽기도 하다. 휴우-

다음 편에는 이런 나에 대해 좀 더 이야기하고자 한다..




걷기 열풍

댓글 0 | 조회 123 | 6시간전
충북 괴산에 ‘걷기 열풍’이 불어 9… 더보기

GAMSAT 의.치전원 입학시험 총평 및 출제경향 (2026년 3월)

댓글 0 | 조회 215 | 5일전
<GAMSAT의 급부상 인기&g… 더보기

건강한 겨울나기 예방 접종으로 준비하세요

댓글 0 | 조회 588 | 8일전

어디가 더 들어가기 어려울까? 오타고대 의대 vs 오타고대 치대

댓글 0 | 조회 857 | 9일전
지난 칼럼에서는 오클랜드대 Biom… 더보기

전쟁과 평화

댓글 0 | 조회 178 | 10일전
인류의 역사가 시작된 이래 전쟁 없이… 더보기

미확인 해양 괴생물(MO) 목격담

댓글 0 | 조회 310 | 10일전
— 인간은 왜 바다에서 ‘무언가’를 … 더보기

가끔은 Lay-up이 답이다 – 직진보다 돌아가는 것이 현명할 때

댓글 0 | 조회 203 | 10일전
골프를 하다 보면 한 번쯤은 이런 상… 더보기

지금 당장 궁금한 비자심사 최신 정보

댓글 0 | 조회 450 | 10일전
특정비자의 심사기간에 대한 개런티를 … 더보기

정이 가는 사람

댓글 0 | 조회 255 | 10일전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주님만 생각하며… 더보기

명경과 세경

댓글 0 | 조회 160 | 10일전
얼굴을 보거나 화장을 하려면 보는 것… 더보기

숲의 과거와 현재, 미래의 기록

댓글 0 | 조회 118 | 10일전
■ 조계산 송광사산사에 들어서며 마주… 더보기

뉴질랜드 회사법 (Companies Act 1993) 주요 쟁점 정리

댓글 0 | 조회 200 | 2026.04.14
통계자료의 의하면, 뉴질랜드에서 (한… 더보기

중위권 성적으로 의대 합격까지, 방향의 중요성

댓글 0 | 조회 316 | 2026.04.14
▲ 이미지 출처: Google Gem… 더보기

26.바다 위의 길 – 픽톤과 어머니의 항로

댓글 0 | 조회 100 | 2026.04.14
Te Ara Moana o te Wh… 더보기

은하수 가을달

댓글 0 | 조회 163 | 2026.04.14
보름인가? 창공에 매달린 달이 유난히… 더보기

7편 – 바티칸 비밀문서고 : 금지된 장부

댓글 0 | 조회 178 | 2026.04.14
“신은 기록하지 않았다. 기록한 것은… 더보기

그대는 나의 전부입니다

댓글 0 | 조회 161 | 2026.04.14
시인 파블로 네루다당신은 해질 무렵붉… 더보기

뉴질랜드에서 훌륭한 선생님 구하는 방법

댓글 0 | 조회 564 | 2026.04.12
이번 칼럼에서는 뉴질랜드에서 훌륭한 … 더보기

특발성 폐섬유증(idiopathic pulmonary fibrosis)

댓글 0 | 조회 648 | 2026.04.10
데뷔 40주년 가수이자 뮤지컬 제작자… 더보기

4. 오클랜드의 첫 삽, 흙과 함께 뿌리 내린 우리 집

댓글 0 | 조회 598 | 2026.04.10
정적인 남섬을 떠나 역동의 도시로나의… 더보기

오클랜드대 대학보건학 POPLHLTH111 A+ 팁과 노하우

댓글 0 | 조회 842 | 2026.04.07
이번 칼럼에서는 Auckland Bi… 더보기

3. 더니든에서의 남겨진 이야기들

댓글 0 | 조회 624 | 2026.04.06
제 2편에서 삶의 터전이 더니든에서 … 더보기

오클랜드대 대학화학 CHEM110 A+ 팁과 노하우

댓글 0 | 조회 940 | 2026.04.03
이번 칼럼에서는 Auckland Bi… 더보기

2. 드네딘의 바다에서 오클랜드의 꿈으로

댓글 0 | 조회 437 | 2026.04.02
나의 첫 사업 도전기: 뜻밖의 인연,… 더보기

ISAT 의대 입학시험 고득점 팁과 노하우

댓글 0 | 조회 735 | 2026.03.31
이번 칼럼에서는 필자가 지난 6년 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