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게이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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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게이라구??

0 개 2,954 선지홍
한창 시험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으며 안되는 영어를 부여잡고 공부하고 있던
10월 어느 토요일 아침...

아침에 일어나 식사를 준비하러 식당에 가서 밥을 올려놓고

옆방에 사는 친구를 께우러 들어갔습니다..

태국에서 온 친구..붕..

여기 산지 9개월이 넘었구 그 친구를 만난지도 그정도 되었습니다.

전 그친구에게서 영어대화하는 법을 배웠다고 될만큼 친절하고 영어도 어느정도 하는 친구입니다...지금은 제가 그 친구를 가르치지만..

친구방에 들어가보니 이미 잠이 깨어있더라구요..

근심스러운 얼굴로 침대에 앉아있길래..

무슨일있냐구 걱정있으면 내가 할수 있는일은 없지만 도와주겠다고...이야기했습니다.

별일아니라고 하는데..별일 아닌게 아닌거 같아서..계속 몰아붙였습니다..말하라구!!!

그 친구에게서 나온 말...

"애인이 날 싫어한다..."

피식..짜식..실연당했군..

"괜찮아!! 그럴수도 있지뭐..세상에 여자는 많은데 뭐.."

".....여자가 아닌데??"





"pardon??"

"여자가 아니라구......"

"뭐?? @#%^#@%@#%$@#$@#%#^@#$%#$%@#$"

농담인줄 알았습니다..

뉴질랜드에와서 오랫동안 만나왔던 친구가 게이일꺼라고는 상상도 못했거든요..

태국이나 뉴질랜드에 게이가 많은건 알고 있었지만...

제 주변에 그런 친구가 있을꺼라는 생각도 안해봤구..

그게 제일 친한친구일꺼란 생각은 해보지도 못했습니다..

그리고 더 충격적인건 그 애인이라는 남자 -_-;; 도 우리층에 사는..

마오리였습니다..마오리가 게이라니..하하하^^;;;;

그날 아침에 전 밥먹다가 토했습니다..

한동안 너무 충격을 받아서 공부도 못했구요...

제 친구들에게 이야기했더니...

너 정말 제대로 뉴질랜드를 느끼고 가는구나...이럽니다...휴..


돌아온 월요일 아침에 선생님한테 그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돌아온 답변이 조금 당혹스러웠습니다...

뉴질랜드나 유럽은 그런 문화를 자연스럽게 받아드린다고..다른 종교인이나 오드아이처럼..



한동안 고민했습니다..

내가 이친구를 멀리해야하는가??

아니면 아무렇지 않게 대해야 하는가..


시간이 지나고 나서...

남자를 사랑하는 남자라는 게이라는 사실을 그냥 머리로만 이해하고

다시 말을 붙이는데 시간이 걸리긴 좀 했지만...

친구로 지내고 있습니다..

물론 마음에 거리낌이 있어서..

가까이 가는건 선뜩못하고 있지만요..


제가 사는 YMCA는 K로드 주변에 있습니다.

게이들이 많지요....

정말 특이한 복장을 한 애들도 많고 피어싱을 심하게 한사람들..

변장을 이상하게 한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제 친구처럼 아무렇지도 않게 보통사람들처럼 사는 게이도 있다는걸..알게된...

정말 기분 이상한 경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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