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과 속이 다른 브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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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과 속이 다른 브루스..

0 개 3,217 선지홍
홈스테이가 4주차가 되어갈떄쯤..

홈스테이에 완전히 적응한 내 모습을 보며 뿌뜻해 할때..

티아와 그 남편에 아주 잘 적응하고 있다고 생각할때쯤..

왜냐하면 남편이 나한테 맨날 잘 해주고 칭찬해주고 맨날 웃어주니까..

"Good~~~~ Good~~~" 이러면서..


아주 사소한 사건이 생겼다..

어느날 티아(홈스테이 아줌마)가 학원을 다녀온 날 부르는게 아닌가..
할말이 있다고 하면서..

' 이상하다..홈스테이비 내는날도 아닌데..'

갑자기 대뜸 티아가 나에게 묻는다..

"학원이 몇시에 시작이냐?"

아니 이건 왠 뜬금없이..

"9시요 왜요??"

그때부터 정말 어이없는 상황이 벌어졌다..



보통 나는 아침 6시에 일어난다..물론 알고 있다 남들보다 내가 조금 빨리 일어난다는것을..

그러나 원래 아침잠이 없고 서울에서야 저녁 늦게까지 인터넷이나 과제하다 잠을 자니까..7시나 8시에 일어났지만 여기선 그럴일이 없지 않은가??

그래서 6시에 일어나는데...

티아가 나한테 하는 말이..

"그럼 7시에 일어나라 6시는 브루스(티아 남편)가 활동하는 시간이니까 너는 그떄까지 잠을 자도 되지 않느냐??"

말은 그렇게 하지만 그 덩치있는 사람이 그렇게 이야기 하니까 거의 협박에 가까웠다..-_-;;

어이가 없다...아침에 일찍일어난다고 혼이 나다니..-_-

부르스는 6시에 출근준비를 하고 6시50분이면 출근을 한다..

문제는 부르스가 무척이나 부스럭대면서 움직이고 아침에 라디오를 무지하게 크게 켜놓는 상황에서 나보고 1시간을 더 자라는 것이 아닌가?

뭐냐..-_-;;;

하지만 더 어이가 없는건..

티아 말에 의하면 부르스는 내가 아침에 일어나서 활동하는게 (전혀 부르스 활동하는데 지장을 주는것도 아닌데..) 짜증난다는거였다..

그러니까 잠이나 더 자라..출근할때까지는 너는 방에서 나오지 마라..이말을 하고 있는거였다..

아 황당해...

맨날 웃으면서 Good~~~Good~~이러던 부르스가..

그래서 내가 참 좋은 아저씨라 여겼던 부르스가..

내 뒤에서 내 뒤통수를 까다니...

그날 저녁에 부르스가 퇴근을 하고 돌아왔을때도 여전히 부르스는 나에게 안부를 물으며 "Good~~~Good~~~" 이런다...-_-;;

처음으로 부르스에게 화를 낼까 하다가 참았는데..
부르스에 웃는 표정은 완전히..

너 나한테 속았지롱~~~ 이 표정이었다..-0-;;




나중에 시간이 어느정도 지나고 아저씨께.. 들은말인데..

섬나라 사람들은 원래 겉과 속이 다르다고 한다..

일본도 그렇다고 하던데..

맨날 겉으로는 Good~~ Good~~이러면서 속으로는 아니라고..

적어도 Excellent 정도는 되어야 칭찬이라고..

아....정말...

그때 받은 문화충격이란.....



아마 그때부터 였을것이다..

홈스테이를 나오는게 속편하겠다라고 생각한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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