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2] 맑은 공기와 콧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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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2] 맑은 공기와 콧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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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맑은 공기가 코에게 보약입니다. 콧병이 있는 사람들에게 어떤 환경에서 생활하느냐는 매우 중요한 문제이다.

  우리의 코는 잠시도 쉬지 않고 공기를 호흡하기 때문에, 외부에서 들어오는 공기가 코에 부담을 준다면 절대 콧병이 나을 수 없기 때문이다. 안타깝게도 요즘 환경오염이 심해지면서 콧병은 정말 흔한 질병이 되었다.

  뉴질랜드같이 공기가 깨끗하기로 이름난 곳에서 살다가 국내로 오는 사람들을 보면 귀국하자마자 바로 콧병이 시작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깨끗한 공기가 코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말해주는 결정적인 근거가 된다.

  오염 못지 않게 온도와 습도도 콧병에 큰 영향을 미친다. 폐로 들어오는 공기는 1차 보호구역인 코의 구불구불한 통로를 지나는동안 따뜻해지고, 코 점막에 있는 액체를 통해서 축축해진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면서 공기가 가장 깨끗하고 좋은 상태로 폐로 들어가게 된다.

  만약 콧병이 있는 사람이 건조하고 찬 공기를 코로 계속 들이마신다면 코가 담당해야 하는 역할이 늘어나게 되어 코에 아주 심한 스트레스를 주게 된다. 찬 공기를 계속 마실 경우 코 알레르기가 심해지는 것과 건조한 계절에 코막힘이 더욱 심해지는 것은 모두 이 때문이다.

  특히 갓난아이들은 외부 환경에 대한 조절능력이 미숙하기 때문에 온도와 습도가 일정하지 않거나, 엄마가 외출을 좋아하여 신생아를 데리고 공원이나 백화점 등을 자주 나가는 경우 코감기를 달고 살기 쉽다. 또한 알레르기성 비염을 꾸준히 치료한다고 해도 직업상 코에 해로운 공기를 피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다른 사람에 비해서 완치율이 현저히 낮아질 수 밖에 없다.

  맑고 깨끗한 공기, 그리고 온도와 습도가 적절한 공기를 코에 불어 넣어주는 것, 이것이야말로 콧병을 치료하기 위한 선행 조건이라고 할 수 있다.

  한방에서 볼 때 알레르기성 비염 치료는 환자 개개인의 상태에 따라 진행되지만 크게 다음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환자에게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 파악하여 면역력의 바탕이 되는 양기(陽氣)를 도우는 방법과 폐(肺)의 기운을 보태주는 처방을 쓴다. 한방에서 볼 때 코와 기관지, 폐, 피부, 대장은 매우 유기적인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따라서 코를 치료하더라도 보다 근본적인 장기인 폐를 도우는 방법을 많이 사용한다.

  둘째, 나쁜 기운이 몸에 자리잡고 있어서 알레르기가 생긴 경우는 원인이 된 나쁜 기운을 몰아내는 약을 투여하는 방법을 쓴다. 우리 몸은 독자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고 항상 자연계의 영향을 받고 있어서 외부의 기운과 서로 교류하는데, 기력이 떨어져 제대로 된 교류가 안되면 좋은 기운이 나쁜 기운으로 변한다. 그래서 우리몸을 차갑게 만들거나 뜨겁게 만들거나 메마르게 만들거나 아니면 붓게 만든다.

  이렇게 부족한 부분을 보충해주고 나쁜 기운을 몰아내면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정상적으로 활동하게 되어 알레르기성 비염을 치료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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