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식게임의 승률을 높이려면(Ⅱ)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성태용
명사칼럼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김도형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마이클 킴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새움터
멜리사 리
휴람
김준
박기태
Timothy Cho
독자기고

복식게임의 승률을 높이려면(Ⅱ)

0 개 3,381 NZ코리아포스트
* 지난 호에서 나는 복식게임에 있어서 승률을 높이기 위한 첫 번째 열쇠가 강타라던가 기술샷 등의 볼치는 기술(ball-hitting technique)이 아니라 코트카바율을 높이기 위한 적절한 위치선택(court positioning)임을 설명했다. 그리고 둘 다 전위로 들어와 게임을 진행할 경우가 가장 코트 카바율이 가장 높고(80%) 또 상대방에 대해서도 가장 큰 심리적 압박을 주기 때문에 상대방의 실수를 유발시킬 확률이 가장 높다는 점도 지적하였다.

* 복식게임의 승률을 높이기 위해서 명심해야 할 두 번째 관건은 상대방이 볼을 마음껏 리턴하지 못하도록 또는 실수하도록 볼을 치는 일이다. 달리 말하면 상대방이 리턴하기 불편하게끔 또는 심리적으로 피곤하게끔 볼을 치는 일이 중요하다. 왜냐하면 테니스 게임에서는, 특히 복식게임에서는 기본적으로 어느 팀이 실수를 덜 하느냐로 승부가 판가름나기 때문이다.

* 가장 리턴하기 힘든 볼은 몸 중앙으로 파고 드는 볼이다. 볼이 몸 중앙을 향해 날라 오면 그 볼을 편안한 자세에서 치기 위해 빨리 몸을 움직여서 볼과 자신의 몸 사이에 적절한 거리를 띄어야 하는데 많은 동호인들은 그 점에서 대체로 서투른 편이다. 볼을 라켓 중앙에 제대로 못 맞추는 경우는 날라 오는 볼이 몸으로부터 너무 멀리 떨어져 있을 때보다는 볼이 자기 몸에 너무 가까이 있을 때이다.

* 그럴 때 대부분은 손목이나 앞 팔을 가지고 볼을 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기껏해야 짧은 볼 아니면 라켓 테두리에 볼을 맞추는 실수를 저지르기 쉽다. 테니스를 잘 치는 사람과 잘 못 치는 사람과의 기본적인 차이는 라켓 면 중앙으로 볼을 맞추는 확률의 면에서 가장 분명히 드러나며, 자기실수(unforced error)의 대부분도 라켓면 중앙으로 볼을 맞추지 못하는 데에서 비롯된다.

* 그러므로 후위에서 볼을 칠 때에는, 그것이 서브가 되었건 스트로크가 되었건, 보다 뒤쪽에 있는 상대방 선수의 몸 중앙을 향해 깊은 볼을 치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래야 상대방이 불편한 자세에서 볼을 치게끔 만들어 공격 찬스 아니면 상대방 실수에 의한 득점을 할 확률이 높아진다. 서브건, 스트로크건, 발리건 가장 불편한 볼은 몸 중앙으로 날라 오는 볼이므로 딱히 큰 구멍이 없다 싶으면 보다 뒤쪽에 있는 상대 선수의 몸을 겨냥해 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 상대 선수의 몸쪽 다음으로 효과적인 방향은 그의 백핸드 쪽이다. 동호인 수준에서는 일반적으로 백핸드가 포핸드보다 서투르고 약하기 때문이다. 특히 백핸드 쪽으로 높이 튀는 볼은 매우 효과적이다. 서브를 넣을 때에도 상대방의 포핸드 쪽이 아니라 백핸드쪽을 공략함이 훨씬 더 효과적이고, 다시 백핸드 쪽 보다는 몸 중앙이 가장 효과적이다. 단, 상대방 몸을 향한 서브 볼은 가급적 빠른 볼이라야 더 효과적이므로 슬라이스 서브가 아니라 플랫 서브를 넣는 것이 바람직하다.

* 복식게임에서 승률을 높이기 위해 꼭 이겨야 할 유혹이 한 가지 있다. 하나는 드롭샷이 그것이다. 복식에서는 완벽한 찬스가 아닌 한 드롭샷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드롭샷은 후위에 있던 상대방을 전위로 뛰어 들어 오게 만들 뿐 아니라 그로부터 공격적인 역습을 당하기 쉽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실점 뿐 아니라 자기 편은 낭패감을 느끼고 상대 팀은 사기가 올라가 심리적으로도 타격을 입게 된다. 그러므로 전위에 있을 때에 완벽한 찬스에 적당한 높이의 볼 - 허리 높이 - 이 아닌 한 드롭샷을 하지 말고 길게 또는 각도 깊게 리턴하도록 해야 한다.

* 결론 : 복식게임에서의 승률을 높이기 위한 또 다른 주요 열쇠는 상대방의 리턴실수를 유발시키도록 볼을 리턴하는 일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보다 뒤쪽에 있는 상대 선수를 향해, 특히 그의 몸 중앙이나 백핸드를 겨냥해 리턴함이 효과적이다. 그리고 드롭샷은 가능한 한 자제하고, 드롭샷을 할 수 있을 정도의 찬스볼이 오면 깊게 리턴하던가 코트 밖으로 빠지는 각도 깊은 리턴을 하도록 하자.

ⓒ 뉴질랜드 코리아포스트(http://www.koreapost.co.n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심전도(心電圖) 검사

댓글 0 | 조회 189 | 16시간전
최근 어느 모임에서 만난 지인이 부정… 더보기

가족 및 자원 봉사 간병인을 위한 정부 실행 계획

댓글 0 | 조회 564 | 8일전
Consultation on Acti… 더보기

타마키 마카우라우 경찰 소수민족 서비스팀 수상 안전 실시

댓글 0 | 조회 300 | 9일전
지난 11월 22일, 타마키 마카우라… 더보기

위험한 감정의 계절: 도박과 멘탈헬스 이야기

댓글 0 | 조회 189 | 10일전
12월은 흔히 ‘축제의 달’로 불린다… 더보기

에델바이스(Edelweiss)의 추억

댓글 0 | 조회 200 | 10일전
음악은 개인적, 사회적 차원에서 감정… 더보기

18. 루아페후의 고독한 지혜

댓글 0 | 조회 140 | 10일전
# 산 속의 침묵루아페후 산은 뉴질랜… 더보기

뉴질랜드 학생들이 국내 대학과 해외 대학 중 어느 곳에서 공부하는 것이 더 비용 …

댓글 0 | 조회 530 | 10일전
비용 효율성과 미래 발전에 대한 종합… 더보기

그 해 여름은

댓글 0 | 조회 139 | 2025.12.10
터키의 국기처럼 큰 별 하나를 옆에 … 더보기

어둠은 자세히 봐도 역시 어둡다

댓글 0 | 조회 134 | 2025.12.10
시인 오 규원1어둠이 내 코 앞, 내… 더보기

아주 오래된 공동체

댓글 0 | 조회 173 | 2025.12.10
처서가 지나면 물에 들어가지 말라는 … 더보기

이삿짐을 싸며

댓글 0 | 조회 568 | 2025.12.09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하루에 조금씩만… 더보기

뉴질랜드 학생에게 독서가 특별히 중요한 이유

댓글 0 | 조회 532 | 2025.12.09
우리는 뉴질랜드라는 다문화 사회 속에… 더보기

깔끔하게 요약해 본 파트너쉽 비자

댓글 0 | 조회 338 | 2025.12.09
뉴질랜드에서 배우자 또는 파트너로 체… 더보기

2026 의대 진학을 위한 연말 전략: 지금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댓글 0 | 조회 233 | 2025.12.09
▲ 이미지 출처: Google Gem… 더보기

시큰둥 심드렁

댓글 0 | 조회 108 | 2025.12.09
어떤 사람이 SNS에 적은 글에 뜨끔… 더보기

언론가처분, 신상 정보 공개 금지 및 국민들의 알 권리

댓글 0 | 조회 224 | 2025.12.09
지난 9월 8월, 본인의 자녀들을 수… 더보기

고대 수메르 문명은 왜 사라졌는가

댓글 0 | 조회 146 | 2025.12.09
메소포타미아 사막 위로 붉은 해가 떠… 더보기

스코어카드와 인생의 기록 – 결과보다 중요한 것은 과정

댓글 0 | 조회 113 | 2025.12.09
골프를 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스코어… 더보기

나도 의대 들어갈 수 있을까 : 의대 경쟁률 10:1 그 진실은?

댓글 0 | 조회 315 | 2025.12.07
출처: https://www.isto… 더보기

‘인공 방광’이란

댓글 0 | 조회 287 | 2025.12.06
국민보험공단이 발표한 ‘2024 지역… 더보기

수공하는 법

댓글 0 | 조회 165 | 2025.12.06
수공(收功)은 기운을 거두어들이는 동… 더보기

AI 시대의 독서: 넘쳐나는 정보 속에서 독서가 필요한 이유

댓글 0 | 조회 623 | 2025.12.01
공자는 논어 첫 문장에서 “배우고 때… 더보기

AI 시대의 새로운 교육 방향: AI와 함께 생각하는 힘

댓글 0 | 조회 559 | 2025.11.28
기술의 발전은 언제나 교육의 변화를 … 더보기

무료 유방암 검진 연령 확대

댓글 0 | 조회 333 | 2025.11.26
무료 유방암 검진 연령이 74세까지 … 더보기

에이전시 (대리인) 관련 법

댓글 0 | 조회 228 | 2025.11.26
우리는 어려서부터 누군가를 ‘대신’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