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냐 골프냐, 그것이.....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성태용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김도형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마이클 킴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커넥터
Roy Kim
차자명
새움터
멜리사 리
휴람
김준
박기태

테니스냐 골프냐, 그것이.....

0 개 2,732 코리아포스트
공자의 <논어> 첫 장에, “꾸준히 배우고 익혀 자기를 성장시키는 일과, 멀리서 온 친구를 맞이하는 일보다 더 큰 낙이 있을까”라는 말씀이 나온다. 공부처럼, 친구처럼 꾸준히 즐기면서 배우고, 배우면서 즐길 수 있는 취미 스포츠를 가지고 있으면 그 또한 삶의 큰 낙이요 자산이 아닐 수 없다.

교민들이 가장 많이 하는 스포츠는 골프이고 그 다음이 아마 테니스일 것이다. 취미로 운동을 시작하려는 이들도 흔히 이 두 가지를 놓고 저울질을 하게 된다. 골프는 골프대로, 테니스는 테니스대로의 독특한 재미와 매력이 있다. 그러나 자신의 취미선택은 다수결에 맡길 문제는 아니다. 내 생각에는, 자기의 신체 건강이 50대 이전이면 심신단련과 재미, 시간, 비용, 가족관계, 취미스포츠의 발전 등 여러 면에서 골프보다는 테니스부터 시작함이 아무래도 더 나을 것 같다.

우선, 테니스는 골프보다 더 젊고 더 웃는 스포츠이다. 축구나 농구처럼 격하지는 않지만 신사적이면서도 때로는 땀을 흘릴 만큼 다이나믹한 스포츠이다. 체력, 폐활량, 운동센스 그리고 신체적 유연성을 증진시키는 데 좋다. 테니스를 즐기다 보면 나왔던 배도 절로 들어간다. 또한, 파트너와 팀을 이루어 상대방과 볼을 주거니 받거니 하는 운동이라 게임 중에 서로 웃을 때가 많다. 골프는 테니스에 비하면 예민하고, 심각한 편이다. 골프는 땅에 놓인 자기 볼이 곧 상대라서, 자기와의 싸움이라고까지 한다. 골프는 테니스에 비하여 고독한 스포츠이고, 테니스는 골프에 비하여 사교적인 스포츠이다.

둘째로, 테니스는 골프보다 시간활용의 면에서 훨씬 유리하다. 골프는 필드에서만 네 시간 정도 걸린다. 거기에 준비하는 시간, 뒤풀이하는 시간까지 합치면 사실상 하루 일과를 골프로 잡아야 편하다. 하지만, 테니스는 한 게임이 길어야 30분 정도다. 한 두시간 정도의 시간만 있으면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스포츠이다. 코트에 가는 데 걸리는 시간도 적게 들고, 게임이 끝나면 코트에서 시원한 음료나 마시고 헤어지는 것이 전부다. 여가시간을 할애해야 하는 생활조건 하에서는 시간이 돈이다.

셋째로, 비용 면에서도 테니스가 골프보다 단연 유익하다. 장비 구입비도 훨씬 적고, 클럽가입비며 코트 사용료 또한 훨씬 싸다. 또한, 테니스는 게임하면서 또는 게임 후에 쓰게 되는 부수비용이 거의 없다. 뉴질랜드에서의 골프비용은 한국에 비하면 너무나 싸서, 골프하는 것만으로도 돈을 버는 일이라고들 한다. 그 점은 테니스도 마찬가지다. 한국에 비하면 훨씬 싼 가격으로 훨씬 더 좋고 여유로운 코트에서 테니스를 즐길 수 있다.

넷째로, 가족이 함께 즐기는 스포츠로서도 테니스가 더 적절하다. 물론 골프도 가족이 함께 즐기는 것이 불가능한 스포츠는 아니다. 그러나 자녀들이 학생일 경우, 또는 부부가 함께 비즈니스를 하는 경우, 취미 스포츠로 가족이 함께 골프를 배우고 즐긴다는 것은 시간과 경비, 그리고 아이들의 취향 면에서 매우 어렵다. 반면에 테니스는 가족이 함께 적은 돈과 짜투리 시간만 가지고서도 쉽게 배우고, 웃고 즐기면서, 심신 건강을 다질 수 있는 가족융화적인 취미 스포츠로서 최적이다.

마지막으로, 테니스는 골프를 배우는 데 큰 도움이 된다. 테니스와 골프 모두가 도구를 휘둘러 볼을 치는 스포츠들이라서 스윙동작에 있어서 원리적인 공통점들이 있기 때문이다. 테니스와 골프 모두를 잘하는 프로들에 의하면, 골프를 잘해서 테니스를 잘하게 되기보다는 테니스를 잘해서 골프를 잘하게 되기가 훨씬 쉽다고들 한다. 실제로 그렇다. 제대로 배운 테니스 스트로크 동작은 골프스윙의 효율성을 높여 주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테니스와 골프 모두 우리의 삶에 풍요를 더해주는 참으로 재미있고 감사한 스포츠들이다. 이 둘 모두를 즐길 수 있는 이들은 복 받은 이들이다. 그러나 그 중 하나를 자신의 평생 취미이자 삶의 낙으로 만들어 가고 싶어 하는 분들에게는 미국의 전설적인 여자 테니스 스타가 한 이런 명언 하나를 소개하고 싶다 :

Start where you are. Use what you have. Do what you can.
(그대가 있는 자리에서 출발하라. 그대가 가지고 있는 것을 이용하라. 그대가 할 수 있는 것을 하라. )                     - Arthur Ashe -

ⓒ 뉴질랜드 코리아포스트(http://www.koreapost.co.n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UCAT 매년 응시 후 알게 된 알짜배기 팁과 노하우

댓글 0 | 조회 119 | 16시간전
UCAT ANZ은 University… 더보기

설날과 떡국

댓글 0 | 조회 160 | 3일전
올해는 2월 17일(화)이 음력(陰曆… 더보기

교육의 본질은 커뮤니케이션이다

댓글 0 | 조회 408 | 5일전
몇 년 전, 오클랜드 의대에 재학 중… 더보기

오클랜드&오타고 1학년 바이오메드/헬싸 A+ 공부법

댓글 0 | 조회 642 | 6일전
이번 칼럼에서는 오클랜드대 바이오메드… 더보기

내년 490명 의대 증원...한국 의대 증원의 현주소

댓글 0 | 조회 598 | 10일전
최근 한국 의대 입시를 보면 호주 의… 더보기

“사랑은 서류로 남는다” IPT 판결로 본 파트너십 비자의 핵심 가이드

댓글 0 | 조회 611 | 2026.02.13
실무에서 파트너십 비자 업무를 하다 … 더보기

어디가 더 들어가기 어려울까? 오클랜드 의대 vs 오타고 의치대

댓글 0 | 조회 949 | 2026.02.11
[출처]https://www.ama-… 더보기

떠나는 이들

댓글 0 | 조회 477 | 2026.02.11
주말 아침 타운하우스는 텅 빈 듯 조… 더보기

돈으로 살 수 없어

댓글 0 | 조회 269 | 2026.02.11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다정함이 많은 … 더보기

템플스테이라는 이름의 산에서

댓글 0 | 조회 221 | 2026.02.11
기독교신자 박미경·강희복 부부2016… 더보기

8월 SMC와 황금 같은 6개월

댓글 0 | 조회 344 | 2026.02.11
기회는 준비된 자에게만 기회일 수 있… 더보기

추억도 자산이다

댓글 0 | 조회 213 | 2026.02.11
누구나 일생을 살아가면서 어떤 방식으… 더보기

3편 – 〈라자루스 코드〉 (The Lazarus Code)

댓글 0 | 조회 113 | 2026.02.11
​“죽은 자는 돌아오지만, 코드도 다… 더보기

다보스 포럼을 보고

댓글 0 | 조회 125 | 2026.02.11
제56차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 더보기

주택 임대차 재판소 (Tenancy Tribunal)

댓글 0 | 조회 246 | 2026.02.10
독자분께서 투자용 주택을 보유하시면서… 더보기

22. 마나와투 강의 여정 – 바람을 거슬러 흐른 사랑

댓글 0 | 조회 131 | 2026.02.10
파머스턴 노스(Palmerston N… 더보기

삶이 너에게 해답을 가져다 줄 것이다

댓글 0 | 조회 133 | 2026.02.10
시인 에크하르트 톨레생각으로는 문제를… 더보기

아틀란티스 대륙 실존설

댓글 0 | 조회 277 | 2026.02.10
인류 역사에는 언제나 “존재했을지도 … 더보기

바이오메드, 헬스사이언스 개강 직전 공부보다 중요한 것들

댓글 0 | 조회 316 | 2026.02.10
▲ 이미지 출처: Google Gem… 더보기

고집부리다 망친 샷 – 때로는 유연함이 필요하다

댓글 0 | 조회 151 | 2026.02.10
골프를 하다 보면 가끔은 ‘왜 굳이?… 더보기

만성 콩팥병(chronic kidney disease)

댓글 0 | 조회 443 | 2026.02.06
최근 미국 버지니아대학교(Univer… 더보기

주거침입절도(Burglary)와 강도(Robbery)

댓글 0 | 조회 370 | 2026.02.05
안녕하세요 한국 교민 여러분, 벌써 … 더보기

보험 수리 보증은 누가 책임질까?

댓글 0 | 조회 355 | 2026.02.05
자동차 사고 후 보험으로 수리를 진행… 더보기

뉴질랜드 의예과 치예과 (Biomed/Health Sci) 입학 전 꼭 알아야할 …

댓글 0 | 조회 458 | 2026.02.03
이번 칼럼에서는 Biomed/Heal… 더보기

어휘력은 암기만으로 늘지 않는다

댓글 0 | 조회 1,016 | 2026.01.30
아이들의 어휘력을 판단할 때, 우리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