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학입시 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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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학입시 변하고 있다

2 2,050 KoreaPost
2013학년도 한국대학 수시전형 최종발표가 일부 한두개 대학을 남기고는 거의 다 발표를 하였다. 두드러지는 특징은 2012학년도에 비하여 지원대학 6개로 제한, 수시 최종합격자 정시지원 불가 등의 원칙으로 인하여  거품지원이 많이 줄어 들었고 수험생으로 볼때는 경비 절감효과도 가져왔다고 본다.

과거년도에는 한 학생이 10개에서 15개 대학 이상의 원서를 쓰느라 수험생들과 학부모님들의 수고가  이만 저만이 아니었으며 거의 멘붕(?)상태에서 전형료만도 2백만원에 가까운 경비와 뉴질랜드에서 특급우편 한건당 5만원 정도하니까 이 비용도 무시할 수 없었다.

지난 수년간 한국대학 입시를 지도하여 오면서 특별히 금년에는 학생별로 6개 대학 지원이므로 각 학생별로 균형있게 드림스쿨, 리치스쿨, 세이프스쿨 등의 대학 지원이 가능하였고 각 대학마다 다 다르게 써야하는 자소서와 입학 관계서류 준비의 부담도 줄어 들었다.

뉴질랜드에서 한국대학 준비를 하면서 가장 어려운 부분 중의 하나가 재외국민, 일반 수시 할 것 없이 구술 면접을 위하여 고3 학생의 경우 결석하여야 하는 경우가 지속적으로 발생한다. 필자도 여러 경로로 화상 면접 또는 기타 방법으로 원격 면접에 대한 가능성을 타진하였으나 형평성의 원칙 때문에 쉽지 않다는 답만을 듣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뉴질랜드 학제에 대한 이해 부족과 GPA 산정에 관한 뉴질랜드 학교 관계자들의 무지가 우리 학생들의 내신 평가에 불이익을 당할수 밖에 없는 현실이다. 이 건으로 필자는 각 학교의 담당자들과  미팅을 하면서 한국대학 입시 제도에 관한 충분한 설명과 산정 방법등에 대하여 이야기 하고 또 만들어보기로 하였다.

그런데 우리가 간과하고 있는 것을 한가지 발견할 수 있었다.

한국인은 증명서 위주이고 뉴질랜드는 인격위주이다 즉, 회사에 취업할 때도 한국인들은 각종 증명서와 자격증 즉, 소위 말하는 스펙이 무엇이냐 라는 것에 치중하지만 뉴질랜드에서는 제출한 서류를 참고로 지원자의 인터뷰와 인성의 직무 적합성에 더 중점을 둔다. 따라서 한국대학을 지원하는데 각종 성적이나 자격증은 절대적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정시 성적 몇점에 어느학교, 토플 성적 몇점에 어느대학의 공식도 존재하는 것이다. 그러나 입학 사정관을 통하여 이런 공식에 적용되지 않는 대학입시가 한국에서도 시작되었다.

이번 입시에서도 사례발표때 말하겠으나 뉴질랜드 정규 공립학교이며 가장 취약한 교육제도인 NCEA 를 배우며 특별한 공인시험인 SAT 도 없이 이화여자대학교 명문학과에 입학한 학생이 그 예이다. 뚜렷한 우등상이나 리더십 봉사등 그저 평범한 학생이나 그 학생에게는 꿈이 있었다. 그래서 지원 대학을 선정하는 것도 대학을 먼저 정하고 성적에 맞는 과나 비 인기 전공을 택하는 것이 아니고 전공을 먼저 정하고 지원대학을 맞추는 절차를 거쳤다. 즉, 소신지원한 것이다. 결국 이 학생은 필자가 보기에도 훌륭한 자기소개서와 학업계획으로 전세계에서 1명 선발하는 정말 바늘 구멍을 통과한 것이다.

필자가  이 학생의 지원대학을 선정할 때 본인이 희망하는 전공이 워낙 경쟁율도 치열하고 합격 성적이 높으므로 과를 다른과로 지원하여 보는 것이 어떠냐는 설득에 학생은 단호히 아무리 한국대학을 가고 싶긴 하지만 본인의 꿈을 바꾸면서 까지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 순간 제 자신이 부끄러웠으며 그 결과 본인이 꼭 하고싶어 하는 전공분야에 합격하는 쾌거를 이루었다고 본다.

또한 학생의 전공 적합성과 잠재성을 제출한 단순 점수보다 비중을 두고 심사하여 준 이화여대 입학사정관들을 칭찬하여 주고 싶다.

결론적으로 이제는 우리 수험생들이 과거 합격생들의 스펙에 의존하지 말고 본인의 뚜렷한 진로와  꿈이 있다면 입학 사정관 전형제도를 통하여 대학을 지원하는 것이 해외에서 공부한 학생들의 상위권 대학진학의 열쇠라고 생각한다.   

대학 합격이 전부는 아니지만 사회로 발걸음을 내딛는 첫발자욱임에는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고 생각한다.

청국장
잘 읽었습니다. 필자분이 느끼시는 한국 대학당국자들의 뉴질랜드 교육에 대한 부족한이해 부분에 대하여는 필자분과 같은 관련업무 종사자분들만의 노력으로는 제한이 있을듯 합니다. 한국의 모든것이 미국 위주로 되어 있기 때문이지요. 이 사항은 한국대사관에서 필자분과 같은 관련분들과 협력하여 철저한 공식 자료 준비를 통해 한국대학교육기관앞으로 공식적으로 인정받을수 있는 접근이 매우 필요하다는 개인적 생각입니다.
에덴즈
청국장님! 댓글에 지극히 공감하며 여러 경로의 접근 방법을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시한번 좋은 조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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