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7] 온 세상이 불타고 있다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성태용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김도형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마이클 킴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커넥터
Roy Kim
차자명
새움터
멜리사 리
휴람
김준
박기태

[377] 온 세상이 불타고 있다

0 개 3,343 KoreaTimes
  온 세상이 불타고 있다.

  탐욕과 분노와 어리석음으로 불타고, 권력과 부와, 명예와 사랑으로 불타고 있다.

  이 불은 과거로부터 현재로 이어지고 미래에도 끝임없이 지속된다.

  권력과 재물에 대한 탐욕의 불길과, 억압된 자유와 불평등에 대한 노여움과, 자신의 생각만이 옳다는 어리석은 편견과 독선에 의해 불타고 있다.

  마음이 불타고 있기 때문에 세계가 불타고 있다. 탐욕에 눈이 어두워 안양 두 초등생을 유괴, 살인한 정모씨의 범죄 행각은 토막 살해로 끔찍하고, 야구 방망이로 내연의 여인과 그 자녀들을 무참히 두들겨 살해하고 암 매장한 야구선수 이씨도 탐욕의 불이 막다른 길로 타올라 다른 출로를 찾을 수 없었나 보다.

  탐욕의 불이 활활 타 오르면 시각이 좁아지고 자기 생각이 이기적으로 강해져서 어리석은 범행을 저지르고 사회적 지탄과 자기 파멸에 이르고 만다.

  화성 연쇄 살인 사건도 그렇고, 한강 투신자살도 그렇다.

  분노와 원망의 불은 시너 한 통과 라이터 한 개로 600년 역사의 남대문에 불을 질러 국보1호를 잿더미로 만들고 국민의 자존심을 깡그리 무너뜨린 채모씨는 도로에 편입된 주택 토지 보상금을 재대로 받지 못해 관계 기관에 여러 차례 진정하고 민원을 제기 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고 4분의 1만 받아 그 억울함과 분노를 사회에 알리고자 한 것이 범행 동기라고 했다.

  2003년 2월 한 통의 휘발유와 라이터로 192명의 소중한 생명을 앗아 간 대구지하철참사 주범 김모씨는 뇌졸중으로 쓰러져 오른쪽 몸을 잘 쓰지 못하는 2급 지체장애인으로 "지병 치료를 받던 병원의 의사들이 제대로 돌봐 주지 않아 병이 낫지 않았고, 이 때문에 사회적으로 박탈감을 느껴 세상에 앙갚음을 하고 싶어 불을 냈다"고 진술했다.  

  불만과, 소외감을 느낀 두 건의 방화는 개인에 의해 저질러졌지만 그 책임은 사회 전체가 나눠 가져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상대적 약자의 목소리와 생각이 소통되지 못하도록 하고, 자신의 잘못을 남의 탓으로 돌리게 하는 왜곡된 사회 분위기를 만들어 엄청난 범죄를 잉태시킨 주체가 바로 사회 구성원 모두라는 것이다. 두 사람의 사회적 불만과 분노는 돌이킬 수 없는 국가·사회적 손실을 불렀다.

  다음달 4.9총선에 나서는 지역 국회의원 후보자는 친이, 친박으로 나누어져 공천과 낙천으로 갈등과 후유증이 심각하고 이전투구하면서 개인적으로는 권력과 명예를 잡기위해 불타고 있다. 기업도 특검과 비자금과 변칙 증여와 탈세로 불타고 있고 사회는 고유가와 환율상승과 무역적자의 3중고를 시달리며 생존에 불타고 있다.

  티베트에서는 독립이 아니면 완전 자치를 달라고 시위를 벌리고,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중국정부는 강경 일변도 를 유지하면서 인민전쟁을 선포하고 검거에 나서면서 대량학살이 우려되고 있다. 티베트인들은 지난 60여 년간 중국의 탄압과 종교, 문화 말살정책과 최근에 추진되고 있는 민족 말살정책인 한족 대규모 이주정책으로 오랜 분노가 표출되어 유혈 참사를 가져오고 있다

  중국은 지난 50년대 티베트를 강제 점령하면서 정권과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120만 명의 티베트인들을 학살했고, 라싸 시민들에게 화염방사기를 난사하여 인권과 권리를 무참히 유린하고 살상하는 폭력으로 불타고 있다.

  비안마의 민주화 시위를 처참하게 짓밟은 정권도 마찬 가지다. 나라와 나라가 불타고, 기업과 기업이 불타고, 사회가 불타고, 개인이 불타고, 사랑과 돈이 불타면서 온 세상이 활활 불타고 있다.

  인간은 모두가 평화와 행복에 최대의 가치를 갈구 하지만 이기심과 무지와 소유욕으로 인간관계의 균형을 깨고 내면의 갈등으로 방황하며 불타고 있다.

  사람은 사람의 가슴에 분노와 탐욕의 불을 지르지 말아야 한다. 분노와 탐욕의 불은 자신에게 머물지 않고 다른 사람이나 건물이나 물건에 불을 붙여 사회적 재앙을 파멸을 가져오기 때문이다.

  법화경에는 "삼계는 불붙은 집처럼 어지럽다"는 "삼계화택(三界火宅)"의 비유가 있다.

  이 불타는 집에서 벗어나려면 우리의 진정한 본성을 알고 남과 더불어 내가 존재한다는 연기를 자각하고  만족과 기쁨을 얻을 때 언제 어디서나 존재와 비존재의 두려움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고 해탈할 수 있다.

오클랜드대 의료계열 입시 통계 총정리 (의대 약대 검안대 등)

댓글 0 | 조회 305 | 2일전
이번 칼럼에서는 최근 2년 (2025… 더보기

약 처방, 이제는 12개월분까지 처방 받을 수 있다

댓글 0 | 조회 880 | 4일전

올해부터 바뀌는 오클랜드대 의료계열 MMI 면접방식 (의대,약대,검안대 등)

댓글 0 | 조회 697 | 9일전
의료계열 (메디컬) 입시에서 가장 중… 더보기

피아노의 영혼

댓글 0 | 조회 195 | 9일전
▲ 이미지 출처: Google Gem… 더보기

인간의 본질적 문제

댓글 0 | 조회 156 | 9일전
저는 불교의 윤회설을 문자 그대로 믿… 더보기

히말라야의 그림자 빅풋과 예티는 존재하는가

댓글 0 | 조회 138 | 9일전
어느 겨울밤, 히말라야의 깊은 산속에… 더보기

나만의 등불 밝혀 내 마음 찾는 여정

댓글 0 | 조회 112 | 9일전
강진 무위사의 ‘보름달 명상 템플스테… 더보기

뉴질랜드 부동산 등기부등본 (Certificate of Title)은 공신력이 …

댓글 0 | 조회 663 | 10일전
한동안 한국에서는 대규모 전세사기로 … 더보기

준다는 것

댓글 0 | 조회 144 | 10일전
시인 안 도현이 지상에서 우리가 가진… 더보기

뉴질랜드•호주 의대 입시, 구조적 변화의 흐름

댓글 0 | 조회 306 | 10일전
▲ 이미지 출처: Google Gem… 더보기

24. 와이아타푸 – 네이피어 바다에 잠든 정령

댓글 0 | 조회 122 | 10일전
* 바다가 노래하던 시절아주 오래전,… 더보기

결격 사유를 '면제'로 바꾸는 기록의 재해석 - Waiver

댓글 0 | 조회 345 | 2026.03.10
뉴질랜드에 오래 머물기를 원한다면, … 더보기

그 해 여름

댓글 0 | 조회 144 | 2026.03.10
오래 전 한국에서의 어느 봄, 나는 … 더보기

5편 – MK-울트라의 아이들

댓글 0 | 조회 180 | 2026.03.10
“지워진 기억은 사라지지 않는다. 다… 더보기

SMC 문턱이 나를 위해 낮아지나?

댓글 0 | 조회 549 | 2026.03.10
(부제 : 8월, 신규 영주권 카테고… 더보기

오늘 해야 할 일

댓글 0 | 조회 244 | 2026.03.10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점심은 누룽지 … 더보기

욕심부리면 트리플 보기 – 과욕이 부르는 실패

댓글 0 | 조회 186 | 2026.03.10
한꺼번에 너무 많은 것을 원하지 마라… 더보기

수선과 복원의 예술

댓글 0 | 조회 124 | 2026.03.10
반복적인 힘(스트레스)이 가해져서 성… 더보기

지방간(脂肪肝, Fatty Liver)

댓글 0 | 조회 265 | 2026.03.07
웬만해선 아프다고 표현하지 않는 간(… 더보기

2027 한국대학 전형별 핵심 포인트

댓글 0 | 조회 381 | 2026.03.03
2026년도 한국대학 입시가 마무리되… 더보기

Biomed&Health Sci 개강 1주일차 체크리스트

댓글 0 | 조회 331 | 2026.02.27
지난 칼럼에서는 Biomed/Heal… 더보기

자녀의 공부, 어디까지 도와야 할까

댓글 0 | 조회 722 | 2026.02.26
자녀가 학교에 발을 내딛는 순간부터 … 더보기

외로움이 만드는 위험한 선택

댓글 0 | 조회 277 | 2026.02.25
— 고립, 멘탈헬스, 그리고 갬블링의… 더보기

봉평 장날에

댓글 0 | 조회 204 | 2026.02.25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봉평 장터에서… 더보기

네스 호의 괴물, 네시(Nessie)

댓글 0 | 조회 172 | 2026.02.25
인간은 왜 아직도 그 그림자를 놓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