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마음가짐 (Ⅰ)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성태용
명사칼럼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김도형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마이클 킴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새움터
멜리사 리
휴람
김준
박기태
Timothy Cho
독자기고

올바른 마음가짐 (Ⅰ)

0 개 1,878 정석현



오랜 친구 넷이서 몇년만에 라운드를 나갔다. 서로서로 자신들의 핸디를 얘기하면서 몇 점씩 주거니 받거니가 끝난 다음 이들은 1번 홀 티샷을 위해 티 박스로 가던 중 한 명이 화장실을 간다고 하더니 황급히 클럽 하우스로 달려갔다. 그 이유가 너무도 황당하면서도 어이가 없었다. 몇 번 홀이 지났을까, 아까 화장실을 간 한 친구가 셋을 향해 이런 얘기를 털어 놓았다. 특히 한 명을 지목해서는 하는 말이...

“자네들 아까 내가 왜 클럽하우스를 다녀온지 알어?” 당연히 알리가 없는 셋은 그저 서로의 눈빛만 보며 질문을 한 친구를 쳐다 보았다. 그 이유는 셋중 한 친구가 라운드전 연습 스윙하는 걸 보고 스윙이 너무 좋아 지금 가지고 있는 돈으로는 몇홀 버티지 못할 것 같아 현금 인출기에서 돈을 더 찾아 왔다는 것이다. 그런데 스윙폼이 좋던 그 친구는 막상 공을 칠 때는 스윙에 비해 스코어는 엉망이었다.

아마 이런 경험을 한 번씩은 해 보았을 것이다. 아마 반대의 경우가 더 많을 것이다. 스윙 폼만을 보고 상대를 만만하게 보고 덤볐다가 낭패를 본 경험도 있을 것이다.

과연 그 이유가 무얼까! 어떤 사람은 스윙폼이 너무 좋은데 막상 공을 치면 이상하게 가고 또 어떤 사람은 스윙 폼은 이상하지만 스코어는 싱글인 사람. 과연 이 불편한 진실에는 어떤 진실이 숨어 있을까... 렛슨도 몇번 받지 않고도 잘 치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1년을 렛슨을 받아도 잘 늘지도 않고 골프를 중도 포기하는 사람. 과연 여기에 숨겨진 진실은 무엇일까!

우린 골프를 치기전 좀더 골프를 멀리서 볼 필요가 있다. 한시간 정도 곰곰히 골프란 운동을 신중하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여기서 제일 중요한 것은 자기자신이 아닌가 조심스레 생각해 본다. 골프는 다른 운동과는 달리 자신의 실수는 곧 자신의 스코어로 연결되는 것이다. 다른 스포츠처럼 자신의 실수를 팀 동료가 덮어 줄 수 있는 운동이 아닌것이다. 자신이 어떻게 생각하는 가에 따라 골프라는 운동은 아주 쉬운 운동이 될 수도 있고 아주 어려운 운동이 될 수도 있다.

나는 프로를 지망하는 우리 학생들에게 자주하는 말이 있다. 골프 가방에서 가장 쉬운 클럽은 드라이버이다 라고 말이다. 그럼 많은 질문들이 쏟아진다. 하지만 어떤 관점에서 보느냐에 따라 사람의 생각도 달라지는 것이다. 먼저 드라이버는 클럽 중 가장 큰 클럽페이스를 가지고 있고 타겟 지점이 가장 넓다.

나는 항상 드라이버를 칠 때 그리고 가르칠 때 페어웨이 전체를 타겟으로 두라고 한다. 이런 마음가짐으로 골프를 친다면 반대로 넓은 페어웨이를 보면서도 어느 한 지점을 타겟으로 삼는 사람보다 훨씬 더 편안하게 라운드를 할수 있지 않을까...

자신의 실력은 생각지도 않으면서 그저 텔레비전에 나오는 투어 프로들의 행동을 따라하는 것은 골프를 즐기기 보다는 필드에서 더 스트레스만 받고 오지 않을까..??

다음호에 계속….

심전도(心電圖) 검사

댓글 0 | 조회 202 | 21시간전
최근 어느 모임에서 만난 지인이 부정… 더보기

가족 및 자원 봉사 간병인을 위한 정부 실행 계획

댓글 0 | 조회 567 | 8일전
Consultation on Acti… 더보기

타마키 마카우라우 경찰 소수민족 서비스팀 수상 안전 실시

댓글 0 | 조회 301 | 9일전
지난 11월 22일, 타마키 마카우라… 더보기

위험한 감정의 계절: 도박과 멘탈헬스 이야기

댓글 0 | 조회 190 | 2025.12.10
12월은 흔히 ‘축제의 달’로 불린다… 더보기

에델바이스(Edelweiss)의 추억

댓글 0 | 조회 202 | 2025.12.10
음악은 개인적, 사회적 차원에서 감정… 더보기

18. 루아페후의 고독한 지혜

댓글 0 | 조회 142 | 2025.12.10
# 산 속의 침묵루아페후 산은 뉴질랜… 더보기

뉴질랜드 학생들이 국내 대학과 해외 대학 중 어느 곳에서 공부하는 것이 더 비용 …

댓글 0 | 조회 531 | 2025.12.10
비용 효율성과 미래 발전에 대한 종합… 더보기

그 해 여름은

댓글 0 | 조회 140 | 2025.12.10
터키의 국기처럼 큰 별 하나를 옆에 … 더보기

어둠은 자세히 봐도 역시 어둡다

댓글 0 | 조회 135 | 2025.12.10
시인 오 규원1어둠이 내 코 앞, 내… 더보기

아주 오래된 공동체

댓글 0 | 조회 175 | 2025.12.10
처서가 지나면 물에 들어가지 말라는 … 더보기

이삿짐을 싸며

댓글 0 | 조회 570 | 2025.12.09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하루에 조금씩만… 더보기

뉴질랜드 학생에게 독서가 특별히 중요한 이유

댓글 0 | 조회 533 | 2025.12.09
우리는 뉴질랜드라는 다문화 사회 속에… 더보기

깔끔하게 요약해 본 파트너쉽 비자

댓글 0 | 조회 339 | 2025.12.09
뉴질랜드에서 배우자 또는 파트너로 체… 더보기

2026 의대 진학을 위한 연말 전략: 지금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댓글 0 | 조회 234 | 2025.12.09
▲ 이미지 출처: Google Gem… 더보기

시큰둥 심드렁

댓글 0 | 조회 109 | 2025.12.09
어떤 사람이 SNS에 적은 글에 뜨끔… 더보기

언론가처분, 신상 정보 공개 금지 및 국민들의 알 권리

댓글 0 | 조회 225 | 2025.12.09
지난 9월 8월, 본인의 자녀들을 수… 더보기

고대 수메르 문명은 왜 사라졌는가

댓글 0 | 조회 147 | 2025.12.09
메소포타미아 사막 위로 붉은 해가 떠… 더보기

스코어카드와 인생의 기록 – 결과보다 중요한 것은 과정

댓글 0 | 조회 114 | 2025.12.09
골프를 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스코어… 더보기

나도 의대 들어갈 수 있을까 : 의대 경쟁률 10:1 그 진실은?

댓글 0 | 조회 318 | 2025.12.07
출처: https://www.isto… 더보기

‘인공 방광’이란

댓글 0 | 조회 287 | 2025.12.06
국민보험공단이 발표한 ‘2024 지역… 더보기

수공하는 법

댓글 0 | 조회 165 | 2025.12.06
수공(收功)은 기운을 거두어들이는 동… 더보기

AI 시대의 독서: 넘쳐나는 정보 속에서 독서가 필요한 이유

댓글 0 | 조회 623 | 2025.12.01
공자는 논어 첫 문장에서 “배우고 때… 더보기

AI 시대의 새로운 교육 방향: AI와 함께 생각하는 힘

댓글 0 | 조회 560 | 2025.11.28
기술의 발전은 언제나 교육의 변화를 … 더보기

무료 유방암 검진 연령 확대

댓글 0 | 조회 333 | 2025.11.26
무료 유방암 검진 연령이 74세까지 … 더보기

에이전시 (대리인) 관련 법

댓글 0 | 조회 228 | 2025.11.26
우리는 어려서부터 누군가를 ‘대신’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