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7] 그랜드 슬램과 타이거 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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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7] 그랜드 슬램과 타이거 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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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TV에서는 골프 그랜드 슬램을 중계하고 있다. 그랜드 슬램이란? 일 년 중 네 개의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선수들만이 참여 할 수 있다. US 오픈, 마스터스, 브리티쉬 오픈 그리고 마지막으로 PGA 챔피언 쉽이 있다. 이 대회의 우승자들만이 참가 할 수 있는 것이다. 상금도 만만치가 않다. 네 명의 선수가 이틀동안 치는데 우승자에게는 미화$60만 달러가 주어지게 된다.

  한화로 치면 6억 원 정도 되는 것이다. 이틀 대가로는 엄청난 액수인 것이다. 그만큼 이 대회가 얼마나 중요한가 하는 것을 보여 주고 있다. 예선전이 있는 것이 아니라 반듯이 메이져 대회에서 우승을 해야 만이 참가 할 수 있는 대회인 것이다. 모든 선수들이 메이져 대회에서 단 한 번이라도 은퇴전 승리를 목표로 할 것이다. 그런데 이 대회는 그 어려운 메이져 대회에서 우승을 한 선수들만이 참가 할 수 있으니 아마 바늘 구멍에 낙타가 들어가는 것 보다 어렵지 않나 생각한다.

  그런데 여기서 재미있는 점이 하나있다. 이렇게 어렵게 메이져 대회를 우승하고도 이 대회에 불참한 선수가 있다. 바로 타이거 우즈다. 타이거 우즈는 가족들과의 시간이 더 소중하다면서 다음 대회 준비도 할 겸해서 불참의 의지를 보내 왔다. 그래서 PGA측은 타이거 대신에 짐 퓨릭을 초청해 이 대회를 개최한 것이다.

  타이거는 지금까지 이 그랜드 슬램에서 7번이나 우승한 기록이 있다. 하지만 이번 대회 불참은 팬들로 하여금 많은 실망을 줄 것이 뻔한 것이다. 모두들 타이거의 플레이를 보기위해 미국 그리고 세계각지에서 몰려 들었을 것인데. 가족들과의 시간을 핑계 삼아 수많은 팬들을 실망시킨 것은 잘못된 것 같다. 타이거는 어린 나이에 돈 그리고 명예까지 검어 쥔 골프계에서는 황제로 떠오르고 있는 인물이다. 아무리 자신이 7번이나 우승을 했고 상금의 액수가 그가 생각한 것 만큼 많지는 않지만 이번 불참은 좀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다. 이제 이 대회가 끝나면 2달 정도 휴식을 가질텐데 일주일 아닌 이틀만 치면 되는 것을.... 좀 서투른 생각이 아닌가 쉽다. 특히 이번대회에 처음 출전한 해링턴 선수나 그리고 카브레라 선수, 잭 존슨 선수들은 정말 이 대회에 참가 한다는 것만으로도 가문의 영광이라고 생각 할 것인데 가족과의 시간 때문에 불참한다는 것은 다른 선수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본다.

  우리 주의에도 보면 골프를 좀 잘 친다고 해서 우쭐대는 사람들이 있다. 우리 옛 속담에 "벼는 익으면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는 말이 있다. 골프는 예의를 빼면 시체나 마찬가지다. 우리가 골프를 좋아하고 존경하는 이유 중 하나가 골프는 다른 운동에 비해 예의 그리고 매너가 있기 때문이다. 골프를 통해 우리의 삶이 바뀌고 자신의 행동이 바뀌는 것을 볼 때 골프가 더 위대해 보이는 것이다.

  나도 주니어나 프로 지망생들을 지도할 때는 매너를 최우선으로 한다. 아마 나도 골프를 처음 배울 때 만난 스승으로부터 내려 온 것인 것 같다. 우리 주위에 보면 누구한테 운전을 처음 배우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운전 습관이 좌우되는 것처럼 골프도 마찬가지이다.

  처음부터 너무 필드에 나가려고 하지말고 골프에 대한 모든 것을 알고 난 후 나가도록 하자. 가르치는 분들도 자신의 제자가 필드에 나가도 되겠다고 생각할 때 처음에는 같이 나가서 이런 저런 골프의 룰에 대해서 그리고 특히 매너에 대해 지도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된다. 골프장에 나가면 자신의 플레이도 중요하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플레이를 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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