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7] 슬라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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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7] 슬라이스

0 개 2,231 KoreaTimes
  지난편에 우리는 훅과 슬라이스에 대해 알아 보았다. 우리 일반인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구질 중 하나인 것이다. 그런데 이 두 구질은 초기에 잘 치료하지 않는다면 더 큰 슬라이스와 훅으로 연결될 것이다. 처음에는 조금씩 휘던 것이 점점 그 모양이 커지게 되는 것이다.

  이 두 구질은 기술적인 잘못에서 나올 수도 있지만 많이 긴장하거나 상대편보다 더 멀리 치려고 할 때도 훅과 슬라이스가 나올 수있다.

  지난주 끝 이난 플래이어스 챔피언 전에서 숀 오 헤어 선수를 기억하는 분들이 많을 것이다.

  한 번의 실수로 우승을 놓친 불운의 사나이다. 자그마치 육십 만 불이라는 돈을 한 샷에 날려 버렸다. 지난주 플레이어스 챔피언쉽이 열렸던 쏘그라스에 17번 홀에서 일어난 일이다.

  1등으로 달렸던 필미켈슨 선수에게 2타를 뒤진 상황에서 17번홀 티샷이 물에 빠져 버린 것이다. 쏘그라스에 17번 홀은 파3홀이다. 그 날 모든 선수들이 피칭이나 9번 아이언으로 티샷 할 정도로의 짧은 파3 인 것이다. 그러나 쏘그라스에 17번홀은 아일랜드 그린으로서 사방이 다 워터 헤저드 이다. 필미켈슨 선수가 먼저 티샷 한 공이 핀과는 좀 멀지만 안전하게 그린에 올라갔다. 그 날 핀의 위치는 오른쪽 맨 뒤로서 물과 핀의 거리는 불과 3~4m정도 밖에 되지 않았다.
  
  2타를 뒤진 숀 선수에게는 아주 어려운 핀 위치인 것이다. 모든 선수들이 안전하게 그린에만 올리겠다는 생각으로 플레이하는 홀인데 숀선수에게는 이번 홀에 꼭 버디를 해야지만 우승에 대한 기대를 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숀선수의 공이 오른쪽 물에 빠진 것이다. 공이 약간의 슬라이스가 걸리면서 오른쪽으로 휘어가 버린 것이다. 숀선수는 9번 아이언을 선택했다. 웬만해서는 숏아이언은 슬라이스나 훅이 잘 나지 안는다. 그 수백명의 관중들과 꼭 버디를 해야겠다는 강박 관념 속에 숀선수에 타이밍이 보통 보다 빨랐다는 것이다. 세 번째 샷을 위해 드롭점에 드롭을 한 후 센드 웨지로 친 것이 또다시 물에 빠져 버린 것이 다. 그래서 이 홀에서 숀선수는 총 7타를 쳐 버렸다. 그래서 숀선수는 2위에서 중하위권으로 내려 가버린 것이다.

  어떤가 우리 일반인들은 위의 상황까지는 아니겠지만 분명히 긴장되는 순간이 있을 것이다.

  특히 티샷을 할 때에 앞에 먼저 친 사람에 공이 정말 멀리 똑바로 날아 갔을 때에 그 거리를 이겨 보기 위해 보통 리듬보다 빨라져서 슬라이스가 난 경우가 있을 것이다. 이런 경우 특별히 기술적인 잘못이 아니라 단지 멀리 보내겠다는 생각하나로 치기 때문에 상체가 클럽 보다 먼저 타겟 방향으로 축이 움직여 슬라이스가 나는 것이다. 자기 자신의 거리를 정확히 안다면 굳이 다른 사람들이 무엇으로 쳤던 간에 자신만의 플레이를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골프장에서 너무 긴장을 안한다면 집중력이 떨어지고 너무 빨리 경기를 포기할 수 있다. 하지만 너무 많은 긴장은 근육에 움직임을 제안하고 무조건 멀리 치려고 하는 생각이 앞서 나무 속 ob, 연못 등 우리가 원하지 않는 곳에 공이 날아갈 수 있다. 슬라이스와 긴장감… 얼마나 우리가 골프장에서 긴장감을 컨트롤 하느냐에 따라 그 날에 스코어를 좌우할 수 있다. 무조건 기술적으로 잘못 되어 슬라이스가 나는 것만은 아니다. 에이밍 스윙에 길이 특히 여기서 리듬과 타이밍은 슬라이스에서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다음 시간에 우리는 슬라이스에 기술적인 면을 알아보자. 이번 한 주는 긴장을 하되 자신만의 경기를 한 번 펼쳐 보자. 파트너의 플레이에 너무 신경 쓰지 말자. 자신의 경기에 집중해서 파트너가 무슨 아이언으로 치든 간에 자신만의 거리를 내도록 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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