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1] 타마레이크 트랙(Ⅰ)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성태용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김도형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마이클 킴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커넥터
Roy Kim
차자명
새움터
멜리사 리
휴람
김준
박기태

[381] 타마레이크 트랙(Ⅰ)

0 개 1,478 KoreaTimes
  뉴질랜드를 통틀어 필자가 가장 자주 가본 곳이 루아페후(Mt. Ruapehu·2,797m), 나우루호에(Mt. Ngauruhoe), 통가리로(Mt. Tongariro)의 멋진 삼형제가 살고 있는 통가리로 국립공원(Tongariro National Park)이다. 이 곳의 심장부에 자리 잡고 있는 화카파파 빌리지(Whakapapa Villiage)는 아주 특별한 곳이다. 일 년 내내 눈이 덮여 있고 주변이 내려다 보이는, 존귀함이 가득한 산 정상에 쉽게 이를 수 있다. 다른 마을은 아직 가을색을 완전히 씻지 못하고 있을 때도 이 곳은 이미 본격적인 겨울에 접어든다.

  타마 레이크는 루아페후와 나우루호에의 중간인 새들(saddle·봉과 봉 사이의 비교적 낮은 말 안장 같이 생긴 부분. 안부)에 위치한 호수다. 상부 타마 레이크(Upper Tama Lake)와 하부 타마 레이크(Lower Tama Lake)의 두 개가 있는데, 모두 화산의 폭발로 인해 생긴 분화구에 물이 고여 생긴 호수들이다. 하부 호수는 해발 1,240m, 상부 호수는 1,314m의 고지대에 위치한다. 호수들은 분화구에 생긴 화구호라 그 화학적 특성이 남다른지, 독특한 색을 띄고 있다.

  이 호수는 유명한 통가리로 노던 서킷(Tongariro Northern Circuit)의 일부로, 왕복 6시간 정도의 당일 코스로도 인기 높다. 특히 바쁜 시간을 내서 산행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통가리로 크로싱(Tongariro Crossing)과 함께 아름답고 특색 있는 트래킹 코스가 되리라 확신한다.

'비, 눈, 강풍' 예보 속에 화카파파 빌리지 출발

  컴컴한 바깥에서 빗소리와 함께 심한 바람소리가 나서 시계를 봤더니 벌써 오전 7시30분이 넘었다. 뉴질랜드의 겨울은 그렇지 않아도 해가 떠 있는 시간이 짧은 데다 구름까지 두텁게 덮여 있어 아침인데도 일몰 후의 어둑어둑한 느낌을 준다.

  화카파파 빌리지로 가는 고원지대에서는 세찬 바람에 차가 흔들린다. 거대하고도 완만한 루아페후에서 도로까지 수km 뻗어 내린 산자락이 산 정상부와는 달리 우아한 모습을 보인다.

  화카파파 빌리지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키위가 그려져 있는 표지판이 서 있다. 여기서부터는 언제든지 키위가 나올 수 있는 곳이라 주의해야 한다는 뜻이다. 그만큼 자연 상태가 완벽하게 보존되어 있는 곳이기도 하다.

  타마 레이크로 가기 위해 화카파파 인포메이션센터로 갔다. 날씨가 좋지 않을 때의 사전 준비와 날씨 정보, 그리고 준비물의 마지막 점검을 위해 갔다. 일기예보는 '비, 눈, 우박이 바람과 함께 쏟아지고 천둥이 칠 예정, 그리고 바람은 시속 55~64km로 세차게 분다'고 한다.

  이런 유별난 날씨에는 제대로 된 의복과 장비가 꼭 필요하다. 깊은 바다 속에 들어갈 때 산소통과 물안경, 그리고 잠수복을 입어야 하듯, 좋은 고어텍스 비옷과 오버트라우저즈, 끈적함을 없애고 몸을 따듯하게 지키는 폴리프로필렌 내의(개인적으로 아주 좋은 의류라고 생각한다), 속에 입을 두툼한 울 옷과 털모자, 장갑에 샌드위치와 음료수, 그리고 카메라까지 비에 젖지 않도록 방수포에 넣어 35리터 짜리 배낭을 꾸려 메고 6~7시간의 산행을 시작했다.

  이렇게 강수량이 많은 날에 주의할 곳은 개울인데, 물이 얕더라도 물살이 매우 세기 때문에 주의해서 개울을 건너야 한다. 화카파파 빌리지에서 고기 파이와 함께 진하게 탄 뜨거운 라떼 커피 한 잔을 마시고 출발!

정년 이후의 고용관계

댓글 0 | 조회 184 | 3시간전
예전 칼럼에서 뉴질랜드는 대한민국과 … 더보기

그리하여 어느 날, 사랑이여

댓글 0 | 조회 65 | 3시간전
시인 최 승자한 숟갈의 밥, 한 방울… 더보기

23. 웰링턴(Wellington) – 타라(Tara)의 전설

댓글 0 | 조회 52 | 3시간전
뉴질랜드의 수도 웰링턴은 바람이 거세… 더보기

UCAT 매년 응시 후 알게 된 알짜배기 팁과 노하우

댓글 0 | 조회 139 | 23시간전
UCAT ANZ은 University… 더보기

설날과 떡국

댓글 0 | 조회 164 | 4일전
올해는 2월 17일(화)이 음력(陰曆… 더보기

교육의 본질은 커뮤니케이션이다

댓글 0 | 조회 429 | 6일전
몇 년 전, 오클랜드 의대에 재학 중… 더보기

오클랜드&오타고 1학년 바이오메드/헬싸 A+ 공부법

댓글 0 | 조회 648 | 6일전
이번 칼럼에서는 오클랜드대 바이오메드… 더보기

내년 490명 의대 증원...한국 의대 증원의 현주소

댓글 0 | 조회 603 | 2026.02.14
최근 한국 의대 입시를 보면 호주 의… 더보기

“사랑은 서류로 남는다” IPT 판결로 본 파트너십 비자의 핵심 가이드

댓글 0 | 조회 614 | 2026.02.13
실무에서 파트너십 비자 업무를 하다 … 더보기

어디가 더 들어가기 어려울까? 오클랜드 의대 vs 오타고 의치대

댓글 0 | 조회 953 | 2026.02.11
[출처]https://www.ama-… 더보기

떠나는 이들

댓글 0 | 조회 483 | 2026.02.11
주말 아침 타운하우스는 텅 빈 듯 조… 더보기

돈으로 살 수 없어

댓글 0 | 조회 273 | 2026.02.11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다정함이 많은 … 더보기

템플스테이라는 이름의 산에서

댓글 0 | 조회 224 | 2026.02.11
기독교신자 박미경·강희복 부부2016… 더보기

8월 SMC와 황금 같은 6개월

댓글 0 | 조회 346 | 2026.02.11
기회는 준비된 자에게만 기회일 수 있… 더보기

추억도 자산이다

댓글 0 | 조회 216 | 2026.02.11
누구나 일생을 살아가면서 어떤 방식으… 더보기

3편 – 〈라자루스 코드〉 (The Lazarus Code)

댓글 0 | 조회 116 | 2026.02.11
​“죽은 자는 돌아오지만, 코드도 다… 더보기

다보스 포럼을 보고

댓글 0 | 조회 128 | 2026.02.11
제56차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 더보기

주택 임대차 재판소 (Tenancy Tribunal)

댓글 0 | 조회 249 | 2026.02.10
독자분께서 투자용 주택을 보유하시면서… 더보기

22. 마나와투 강의 여정 – 바람을 거슬러 흐른 사랑

댓글 0 | 조회 134 | 2026.02.10
파머스턴 노스(Palmerston N… 더보기

삶이 너에게 해답을 가져다 줄 것이다

댓글 0 | 조회 136 | 2026.02.10
시인 에크하르트 톨레생각으로는 문제를… 더보기

아틀란티스 대륙 실존설

댓글 0 | 조회 281 | 2026.02.10
인류 역사에는 언제나 “존재했을지도 … 더보기

바이오메드, 헬스사이언스 개강 직전 공부보다 중요한 것들

댓글 0 | 조회 319 | 2026.02.10
▲ 이미지 출처: Google Gem… 더보기

고집부리다 망친 샷 – 때로는 유연함이 필요하다

댓글 0 | 조회 154 | 2026.02.10
골프를 하다 보면 가끔은 ‘왜 굳이?… 더보기

만성 콩팥병(chronic kidney disease)

댓글 0 | 조회 445 | 2026.02.06
최근 미국 버지니아대학교(Univer… 더보기

주거침입절도(Burglary)와 강도(Robbery)

댓글 0 | 조회 372 | 2026.02.05
안녕하세요 한국 교민 여러분, 벌써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