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2] 라키우라 트랙(Ⅳ)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천미란
성태용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커넥터
Roy Kim
차자명
권레오
독자기고
새움터
김준
박기태
수선재
김도형
마이클 킴

[362] 라키우라 트랙(Ⅳ)

0 개 1,221 KoreaTimes
                       - 신선한 해산물로 한결 재미있는 조용한 3박4일 일정 -

  젖은 옷과 배낭을 걸고, 진흙을 턴 등산화를 난로 옆에 놓은 후 오늘 저녁을 위해 산장 바로 앞에 있는 바다로 갔다. 마침 썰물 시간이 가까워져 조개를 채취하기에 더 없이 좋은 시간이다.

  바람은 전혀 없고, 얼굴이 겨우 젖을 만큼 가는 비가 안개처럼 깔리고, 바다 경계선까지 빽빽하게 자라나 있는 나무들이 마치 동양화 한 폭을 보는 듯하다.

  저녁거리로 홍합 몇 개를 바위에서 손쉽게 따서는 산장으로 들어왔다. 아까 피워 놓은 불이 활활 타오르고 있었고, 이스라엘에서 온 청년 한 사람이 들어와 있었다.

  노스 암 산장에는 화로와 나무, 그리고 깨끗한 재래식 화장실이 있고, 30명이 잘 수 있는 침대와 매트리스가 구비돼 있다. 단, 한 산장에서 2일 이상 머무를 수 없다. 자연보호국(DOC : Department of Conservation)에 직접 가면 예약하는 순서대로 이용 허가를 내준다.

  노스 암 산장~하프문 베이 <12km-4~5시간 소요>
  트래킹 마지막 날은 특별한 즐거움이 있다. 오래지 않아 마을로 내려가서 신선한 야채와 아이스크림을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비가 곧 쏟아질 것 같은 날씨 때문에 점심은 거르고, 대신 아침을 실하게 먹기로 마음먹었다. 아침에 국과 햄, 그리고 밥을 지어먹은 후 다같이 산장 청소를 한 뒤 트래킹을 시작한다.

  패터슨 하구로 연결되는 길을 따라 걸어가면 소밀 캠프사이트(Sawmill Campsite)와 해변이 나온다. 트랙 좌우에는 리무, 카마히 등의 고급 수종이 가득하다. 길 옆으로 카이피피 베이가 나온다.  

  카이(Kai)는 음식물이라는 뜻이고, 피피(Pipi)는 길고 흰 조개라는 뜻이니 피피조개가 베이 가득히 들어 있다는 뜻이다. 옛날 마오리족에게는 더 없이 중요한 해산물 창고였던 곳이다. 이 창고는 결코 신선도가 떨어지지 않으며, 가만히 두면 그 양이 늘며, 오존층을 파괴하는 냉매도 필요치 않다.

  트랙 끝으로 가는 길은 조용하고 경사가 거의 없는 평지로 조용히 마무리된다. 트랙의 끝 부분에 오면 아기들 모자 만한 전복 껍질을 박은 테이블과 의자가 있다.

  트랙 전체의 난이도를 따지면 비교적 쉽다. 건강한 사람이면 누구든지 트랙을 완주할 수 있다. 비가 많이 오는 지역이므로 비옷과 배낭의 방수 준비를 많이 해야 한다. 산 속에 있는 많은 새들과 바다에서 나오는 신선한 해산물이 여행에 큰 재미를 더해준다.        

걷기 열풍

댓글 0 | 조회 253 | 9시간전
충북 괴산에 ‘걷기 열풍’이 불어 9… 더보기

GAMSAT 의.치전원 입학시험 총평 및 출제경향 (2026년 3월)

댓글 0 | 조회 216 | 5일전
<GAMSAT의 급부상 인기&g… 더보기

건강한 겨울나기 예방 접종으로 준비하세요

댓글 0 | 조회 592 | 8일전

어디가 더 들어가기 어려울까? 오타고대 의대 vs 오타고대 치대

댓글 0 | 조회 859 | 9일전
지난 칼럼에서는 오클랜드대 Biom… 더보기

전쟁과 평화

댓글 0 | 조회 182 | 10일전
인류의 역사가 시작된 이래 전쟁 없이… 더보기

미확인 해양 괴생물(MO) 목격담

댓글 0 | 조회 313 | 10일전
— 인간은 왜 바다에서 ‘무언가’를 … 더보기

가끔은 Lay-up이 답이다 – 직진보다 돌아가는 것이 현명할 때

댓글 0 | 조회 205 | 10일전
골프를 하다 보면 한 번쯤은 이런 상… 더보기

지금 당장 궁금한 비자심사 최신 정보

댓글 0 | 조회 452 | 10일전
특정비자의 심사기간에 대한 개런티를 … 더보기

정이 가는 사람

댓글 0 | 조회 257 | 10일전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주님만 생각하며… 더보기

명경과 세경

댓글 0 | 조회 162 | 10일전
얼굴을 보거나 화장을 하려면 보는 것… 더보기

숲의 과거와 현재, 미래의 기록

댓글 0 | 조회 119 | 10일전
■ 조계산 송광사산사에 들어서며 마주… 더보기

뉴질랜드 회사법 (Companies Act 1993) 주요 쟁점 정리

댓글 0 | 조회 201 | 2026.04.14
통계자료의 의하면, 뉴질랜드에서 (한… 더보기

중위권 성적으로 의대 합격까지, 방향의 중요성

댓글 0 | 조회 318 | 2026.04.14
▲ 이미지 출처: Google Gem… 더보기

26.바다 위의 길 – 픽톤과 어머니의 항로

댓글 0 | 조회 102 | 2026.04.14
Te Ara Moana o te Wh… 더보기

은하수 가을달

댓글 0 | 조회 164 | 2026.04.14
보름인가? 창공에 매달린 달이 유난히… 더보기

7편 – 바티칸 비밀문서고 : 금지된 장부

댓글 0 | 조회 180 | 2026.04.14
“신은 기록하지 않았다. 기록한 것은… 더보기

그대는 나의 전부입니다

댓글 0 | 조회 162 | 2026.04.14
시인 파블로 네루다당신은 해질 무렵붉… 더보기

뉴질랜드에서 훌륭한 선생님 구하는 방법

댓글 0 | 조회 565 | 2026.04.12
이번 칼럼에서는 뉴질랜드에서 훌륭한 … 더보기

특발성 폐섬유증(idiopathic pulmonary fibrosis)

댓글 0 | 조회 650 | 2026.04.10
데뷔 40주년 가수이자 뮤지컬 제작자… 더보기

4. 오클랜드의 첫 삽, 흙과 함께 뿌리 내린 우리 집

댓글 0 | 조회 600 | 2026.04.10
정적인 남섬을 떠나 역동의 도시로나의… 더보기

오클랜드대 대학보건학 POPLHLTH111 A+ 팁과 노하우

댓글 0 | 조회 843 | 2026.04.07
이번 칼럼에서는 Auckland Bi… 더보기

3. 더니든에서의 남겨진 이야기들

댓글 0 | 조회 626 | 2026.04.06
제 2편에서 삶의 터전이 더니든에서 … 더보기

오클랜드대 대학화학 CHEM110 A+ 팁과 노하우

댓글 0 | 조회 943 | 2026.04.03
이번 칼럼에서는 Auckland Bi… 더보기

2. 드네딘의 바다에서 오클랜드의 꿈으로

댓글 0 | 조회 439 | 2026.04.02
나의 첫 사업 도전기: 뜻밖의 인연,… 더보기

ISAT 의대 입학시험 고득점 팁과 노하우

댓글 0 | 조회 736 | 2026.03.31
이번 칼럼에서는 필자가 지난 6년 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