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7] 스노 팜(Ⅱ) - 영화‘남극 일기’제작 현장 -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천미란
성태용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커넥터
Roy Kim
차자명
권레오
독자기고
새움터
김준
박기태
수선재
김도형
마이클 킴

[297] 스노 팜(Ⅱ) - 영화‘남극 일기’제작 현장 -

0 개 1,472 코리아타임즈
=== 유명 자동차 메이커의 시험장들 밀집 ===

비포장도로의 산길을 지그재그로 약 20분 정도 올라가면 되는데, 일정고도에 도달할 때까지 눈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거친 바위만이 보인다. 건너편에 카드로나(1,934m)가 보인다. 산 정상부는 유명한 스키장으로, 가파른 스키장 슬로프의 모습이 멋지다.
  
스노 팜은 특징이 없어 보이는 아주 평범한 이름이지만, 산 정상에 올라가 보면 이곳이 결코 평범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우선 세계적인 자동차 시험장이 산 정상부에 있다. 벤츠, 아우디, 혼다, 도요다, 페라리, 포르쉐와 미쉐린, 굳이어 등의 유명 자동차 메이커와 타이어 회사들의 눈길 성능 테스트를 하는 시험장들로, 웬만한 군사시설보다 더한 보안을 하고 있다. 때문에 테스트장 촬영은 할 수 없었다.

그 옆에는 총길이 55km나 되는 노르딕 스키장이 펼쳐져 있다. 노르딕 스키는 일반 스키(알파인 스키)와는 달리 발뒤꿈치가 자유로운 스키다. 폭이 좁으며, 오랜 시간 걷는 데 주로 사용되는 스키다. 박영석 대장과 대원들이 남극점 원정 시에도 노르딕 스키를 썼다.

주차장에 올라서니 사방이 눈으로 덮여 있다. 몇 개의 재미없게 생긴 자주색 박스형 건물들이 군사시설물 같은 느낌을 준다. 아침이라 마침 일출이 시작되는데 계곡 건너편인 카드로나 정상에서 시작해 계곡쪽으로 노랗게 타 내려가기 시작한다. 일출이 시작되면서 흰 눈에 반사되는 샛노란 빛 때문에 눈이 떠지지 않는다.

정상부에서 스키장으로 가는 오른쪽 도로와 접근 금지 표시가 되어 있는 좌측 길로 갈라지는데, 영화 촬영장은 좌측으로 간다. 이곳 주차장에서부터는 눈이 너무 많아 4륜구동 자동차로 갈아탄 후에 다시 10분 정도 더 올라간다.

눈이 울퉁불퉁한 산 정상의 바위들을 모두 뒤덮어 부드러운 구릉으로 만들었다. 눈에 반사되는 빛이 너무 강렬해, 실눈을 뜨고 보지 않으면 그냥 편평한 평원으로 보인다. 이곳 촬영 현장을 상상해보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 기후가 좋은 날에는 흰 도화지를 가로로 반을 접은 뒤에 상단에 파란 색을 칠하면 된다.

둘째 기후가 좋지 않은 흐린 날에는 흰 도화지를 펼친 후에 아무 것도 그리지 않으면 된다. 오렌지색 스프레이로 길옆의 눈 위 이곳 저곳에 표시해놓은 것이 보인다. 운전사에게 물어 봤더니 역시 '화이트아웃' 때문에 해놓은 조치라고 한다. 흐린 날의 화이트아웃(Whiteout) 현상은 찢어지는 듯한 바람소리만 없으면 평안해 보일 수 있겠지만, 그 두려움은 당해보지 않는 사람은 이해할 수 없다고 한다. 바람과 눈에 의해 천지가 온통 백색이 되어 방향감각이 없어지는 상태가 된다.

이곳은 심하게 눈보라가 치게 되면 체감온도가 영하 30℃ 이하로 내려가며, 시계가 2~2.5m로 극히 짧아진다. 이런 곳이니 남극일기 촬영장으론 제격이다. 남극대륙 자체를 제외하곤, 남극을 재현하기에 가장 좋은 장소는 스노 팜이다.

=== 허벅지까지 빠지는 눈밭 뚫고 트래킹 ===
남극일기 촬영장에는 이미 50여 명의 촬영 스태프들이 촬영을 위한 대형 크레인과 바람을 일으키는 대형 송풍기 등 복잡한 장비를 설치해놓고 분주히 촬영 준비에 들어가고 있다. 촬영해야 할 장면들의 먼 배경에서조차 발자국 하나 없는 완전한 상태를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매우 조심스럽게 눈을 보호하고 있다.

촬영장의 불 곁에는 스크린을 통해서 눈에 익은 송강호, 유지태, 김경익씨 등의 배우가 진한 커피를 마시며 대사를 위해 입을 녹이고 있다. 함께 커피를 마시고 간단한 인사를 한 후에 필자는 오희준 대원, 박상석씨와 스노 팜 정상부의 봉우리를 향해 출발했다.




www.campervan.co.kr 제공

뉴질랜드에 대한 더 많은 여행정보를 보시려면
(주)  INL에서 제공한 아래와 같은 재미난 정보와 동영상이 있습니다.

1. ‘허영만과 뉴질랜드 28일 여행기
http://blog.paran.com/hym

2. KBS 1 , 일요 다큐 ‘산’ 4 회
통가리로 국립공원, 타라나키 국립공원 (2006년 5월 말 방영)
마운트 쿡 볼 파스 (2006년 4월 9일 방영)
험프리지 트랙 (2006년 4월 16일 방영)
http://www.kbs.co.kr/1tv/sisa/docu_mountain/vod/index.html

3. DMB Channel : U1 (공중파 DMB)
“캠퍼밴 타고 익스트림 뉴질랜드 여행” 12 편
http://vod.naver.com/detail.do?contentId=CP0170000002&subMenu=null&contentNo=53
http://vod.naver.com/detail.do?contentId=CP0170000002&subMenu=null&contentNo=54
http://vod.naver.com/detail.do?contentId=CP0170000002&subMenu=null&contentNo=55
http://vod.naver.com/detail.do?contentId=CP0170000002&subMenu=null&contentNo=56
http://vod.naver.com/detail.do?contentId=CP0170000002&subMenu=null&contentNo=57
http://vod.naver.com/detail.do?contentId=CP0170000002&subMenu=null&contentNo=58
http://vod.naver.com/detail.do?contentId=CP0170000002&subMenu=null&contentNo=59
http://vod.naver.com/detail.do?contentId=CP0170000002&subMenu=null&contentNo=60
http://vod.naver.com/detail.do?contentId=CP0170000002&subMenu=null&contentNo=61
http://vod.naver.com/detail.do?contentId=CP0170000002&subMenu=null&contentNo=62
http://vod.naver.com/detail.do?contentId=CP0170000002&subMenu=null&contentNo=63
http://vod.naver.com/detail.do?contentId=CP0170000002&subMenu=null&contentNo=64
        
4. 혹은 네이버에서 '김태훈, 뉴질랜드 캠퍼밴'을 찾아 보세요.
이상 입니다. 리플 많이 달아 주세요 ^^

걷기 열풍

댓글 0 | 조회 253 | 9시간전
충북 괴산에 ‘걷기 열풍’이 불어 9… 더보기

GAMSAT 의.치전원 입학시험 총평 및 출제경향 (2026년 3월)

댓글 0 | 조회 216 | 5일전
<GAMSAT의 급부상 인기&g… 더보기

건강한 겨울나기 예방 접종으로 준비하세요

댓글 0 | 조회 592 | 8일전

어디가 더 들어가기 어려울까? 오타고대 의대 vs 오타고대 치대

댓글 0 | 조회 859 | 9일전
지난 칼럼에서는 오클랜드대 Biom… 더보기

전쟁과 평화

댓글 0 | 조회 182 | 10일전
인류의 역사가 시작된 이래 전쟁 없이… 더보기

미확인 해양 괴생물(MO) 목격담

댓글 0 | 조회 313 | 10일전
— 인간은 왜 바다에서 ‘무언가’를 … 더보기

가끔은 Lay-up이 답이다 – 직진보다 돌아가는 것이 현명할 때

댓글 0 | 조회 205 | 10일전
골프를 하다 보면 한 번쯤은 이런 상… 더보기

지금 당장 궁금한 비자심사 최신 정보

댓글 0 | 조회 452 | 10일전
특정비자의 심사기간에 대한 개런티를 … 더보기

정이 가는 사람

댓글 0 | 조회 257 | 10일전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주님만 생각하며… 더보기

명경과 세경

댓글 0 | 조회 162 | 10일전
얼굴을 보거나 화장을 하려면 보는 것… 더보기

숲의 과거와 현재, 미래의 기록

댓글 0 | 조회 119 | 10일전
■ 조계산 송광사산사에 들어서며 마주… 더보기

뉴질랜드 회사법 (Companies Act 1993) 주요 쟁점 정리

댓글 0 | 조회 201 | 2026.04.14
통계자료의 의하면, 뉴질랜드에서 (한… 더보기

중위권 성적으로 의대 합격까지, 방향의 중요성

댓글 0 | 조회 318 | 2026.04.14
▲ 이미지 출처: Google Gem… 더보기

26.바다 위의 길 – 픽톤과 어머니의 항로

댓글 0 | 조회 102 | 2026.04.14
Te Ara Moana o te Wh… 더보기

은하수 가을달

댓글 0 | 조회 164 | 2026.04.14
보름인가? 창공에 매달린 달이 유난히… 더보기

7편 – 바티칸 비밀문서고 : 금지된 장부

댓글 0 | 조회 180 | 2026.04.14
“신은 기록하지 않았다. 기록한 것은… 더보기

그대는 나의 전부입니다

댓글 0 | 조회 162 | 2026.04.14
시인 파블로 네루다당신은 해질 무렵붉… 더보기

뉴질랜드에서 훌륭한 선생님 구하는 방법

댓글 0 | 조회 565 | 2026.04.12
이번 칼럼에서는 뉴질랜드에서 훌륭한 … 더보기

특발성 폐섬유증(idiopathic pulmonary fibrosis)

댓글 0 | 조회 650 | 2026.04.10
데뷔 40주년 가수이자 뮤지컬 제작자… 더보기

4. 오클랜드의 첫 삽, 흙과 함께 뿌리 내린 우리 집

댓글 0 | 조회 600 | 2026.04.10
정적인 남섬을 떠나 역동의 도시로나의… 더보기

오클랜드대 대학보건학 POPLHLTH111 A+ 팁과 노하우

댓글 0 | 조회 843 | 2026.04.07
이번 칼럼에서는 Auckland Bi… 더보기

3. 더니든에서의 남겨진 이야기들

댓글 0 | 조회 626 | 2026.04.06
제 2편에서 삶의 터전이 더니든에서 … 더보기

오클랜드대 대학화학 CHEM110 A+ 팁과 노하우

댓글 0 | 조회 943 | 2026.04.03
이번 칼럼에서는 Auckland Bi… 더보기

2. 드네딘의 바다에서 오클랜드의 꿈으로

댓글 0 | 조회 439 | 2026.04.02
나의 첫 사업 도전기: 뜻밖의 인연,… 더보기

ISAT 의대 입학시험 고득점 팁과 노하우

댓글 0 | 조회 736 | 2026.03.31
이번 칼럼에서는 필자가 지난 6년 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