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 Information Memorandum(LIM)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천미란
성태용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커넥터
Roy Kim
차자명
권레오
독자기고
새움터
김준
박기태
수선재
김도형
마이클 킴

Land Information Memorandum(LIM)

0 개 2,539 이동온
얼마전 모 방송사 소비자 고발 프로그램에는 특별한 사전 조사 없이 집을 구입했다가 큰 손실을 입은 사람의 이야기가 방영되었다고 한다. 필자가 직접 시청한 방송이 아니기에 정확한 세부 사항은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방송을 시청한 지인들의 이야기를 종합하여 요약해보면:
 
어떤 사람이 나란히 이웃한 집과 땅 두 필지를 구입하여, 두 필지를 합쳐 그 위에 대 가족이 다같이 살 수 있는 큰 집을 지으려 했다고 한다. 그렇게 집과 땅을 구매한 후, 큰 집을 짓기 위해 사전 조사를 하던 중, 기존에 있던 집에 금이 가 있는 것을 보고 알아보니, 집이 앉아 있는 땅의 지반이 불안정하여 집을 짓기는 커녕 위험한 집이라 하여 시청에서 24시간 안에 퇴거하라는 명령을 내렸다고 한다. 그 이후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융자금을 상환하지 못하였고 집과 땅 두 필지 모두 은행을 통해 강제로 매각 되었다고 하는 사연이었다.  
 
위의 사연에서, 집주인이 집을 구매하기 전에 림을 검토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아마도 집을 구매하지 않았거나, 집을 구매하였더라도 보다 낮은 가격에 구매하지 않았을까… 림(LIM)이라 불리는 Land Information Memorandum은 The Local Government Official Information Act 1987 (지방 정부 공보법)에 의거하여 지방 정부, 즉 시청에서 발급하는 문건으로, 해당 시청 관할의 부동산에 대한 정보를 모아 놓은 자료이다. 림에 기재되는 내용으로는:
 
- 바람이나 바닷물로 인한 침식여부, 지반의 침하, 산사태 위험성, 홍수 위험 등의 자연 환경이나 재해 여부;
- 상하수도관의 연결여부와 (일부 경우에는 도면);
- Rates라 불리는 지방세의 체불 여부;
- 해당 부동산 관련하여 발급된 건축허가와 그에 관련된 공문 (예를 들어 불법 건축물에 대한 철거 명령);
- Building Act (건축법)에 의거한 인증서 (흔히 CCC라 불리는 code compliance certificate이 이에 해당한다).
- District Plan (지구 계획)에 따른 구역(zone) 정보;
- 해당 토지의 사용 용도와, 사용에 대한 제한/조건이 있다면 그 세부사항; 
등이 있다.
 
각 지방 정부마다 발급하는 림의 형식이 다르고, 림에 포함되는 자료의 구성 또한 제각각인데, 위에서 나열한 정보는 의무적으로 림에 기재되어야 한다. 이외에도 지방정부의 소견에 따라 해당 부동산과 관련하여 중요하다 생각되는 기타 정보들이 림에 포함되는데, 예를 들어 지하로 연결되는 각종 파이프의 위치와, 보호수의 위치, 해당 부동산 주위에 위치한 혐오시설 등이 림에 첨부되거나 기재되는 경우가 있다. 만약 해당 부동산에 수영장이 있다면 울타리/펜스 등 관련 법규가 위반된 흔적이 있는지, 그리고 상업용 건물 처럼 살수 소화 장치가 있다면 compliance schedule, 그리고 building warrant of fitness (BWOF)의 여부 및 유효기간 역시 림에 기재된다.
 
림은 해당 부동산에 관하여 지방 정부가 알고 있는 주요 사항을 나열한 문건일 뿐이다. 즉, 시청으로부터 림을 구입하였다고 해서 보험처럼 시청이 해당 부동산에 대해 책임을 지거나 보증하는 것은 아니다. 또한 림을 검토하고 아무런 특이한 사항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해서 그 부동산이 완벽한 것도 아니다. 예를 들어 The Public Works Act 1981 (공공 사업법)에 의한 정부의 강제매입 계획 등은 림에는 기재되지 않는다.  비슷한 예로 해당 부동산에 위치한 건축물의 현재 상태 역시 림을 검토하는 것으로는 알 수가 없다. 다만 림을 검토하면서 해당 부동산에 본질적인 문제가 있는지 그리고 과거에 문제가 있었던 흔적이 있는지를 파악할 수 있는 출발점이 된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생각된다.  
 
집을 구매하기 전에는 림을 검토하는 것을 권하고 싶다. 물론 몇백불 정도의 비용이 들고 또 림을 검토하는 변호사 비용이 추가로 들긴 하지만 집에 투자하는 금액을 생각하면 충분히 감수할 수 있는 비용이 아닐까 싶다.
 

걷기 열풍

댓글 0 | 조회 253 | 9시간전
충북 괴산에 ‘걷기 열풍’이 불어 9… 더보기

GAMSAT 의.치전원 입학시험 총평 및 출제경향 (2026년 3월)

댓글 0 | 조회 216 | 5일전
<GAMSAT의 급부상 인기&g… 더보기

건강한 겨울나기 예방 접종으로 준비하세요

댓글 0 | 조회 592 | 8일전

어디가 더 들어가기 어려울까? 오타고대 의대 vs 오타고대 치대

댓글 0 | 조회 859 | 9일전
지난 칼럼에서는 오클랜드대 Biom… 더보기

전쟁과 평화

댓글 0 | 조회 182 | 10일전
인류의 역사가 시작된 이래 전쟁 없이… 더보기

미확인 해양 괴생물(MO) 목격담

댓글 0 | 조회 313 | 10일전
— 인간은 왜 바다에서 ‘무언가’를 … 더보기

가끔은 Lay-up이 답이다 – 직진보다 돌아가는 것이 현명할 때

댓글 0 | 조회 205 | 10일전
골프를 하다 보면 한 번쯤은 이런 상… 더보기

지금 당장 궁금한 비자심사 최신 정보

댓글 0 | 조회 452 | 10일전
특정비자의 심사기간에 대한 개런티를 … 더보기

정이 가는 사람

댓글 0 | 조회 257 | 10일전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주님만 생각하며… 더보기

명경과 세경

댓글 0 | 조회 162 | 10일전
얼굴을 보거나 화장을 하려면 보는 것… 더보기

숲의 과거와 현재, 미래의 기록

댓글 0 | 조회 119 | 10일전
■ 조계산 송광사산사에 들어서며 마주… 더보기

뉴질랜드 회사법 (Companies Act 1993) 주요 쟁점 정리

댓글 0 | 조회 201 | 2026.04.14
통계자료의 의하면, 뉴질랜드에서 (한… 더보기

중위권 성적으로 의대 합격까지, 방향의 중요성

댓글 0 | 조회 318 | 2026.04.14
▲ 이미지 출처: Google Gem… 더보기

26.바다 위의 길 – 픽톤과 어머니의 항로

댓글 0 | 조회 102 | 2026.04.14
Te Ara Moana o te Wh… 더보기

은하수 가을달

댓글 0 | 조회 164 | 2026.04.14
보름인가? 창공에 매달린 달이 유난히… 더보기

7편 – 바티칸 비밀문서고 : 금지된 장부

댓글 0 | 조회 180 | 2026.04.14
“신은 기록하지 않았다. 기록한 것은… 더보기

그대는 나의 전부입니다

댓글 0 | 조회 162 | 2026.04.14
시인 파블로 네루다당신은 해질 무렵붉… 더보기

뉴질랜드에서 훌륭한 선생님 구하는 방법

댓글 0 | 조회 565 | 2026.04.12
이번 칼럼에서는 뉴질랜드에서 훌륭한 … 더보기

특발성 폐섬유증(idiopathic pulmonary fibrosis)

댓글 0 | 조회 650 | 2026.04.10
데뷔 40주년 가수이자 뮤지컬 제작자… 더보기

4. 오클랜드의 첫 삽, 흙과 함께 뿌리 내린 우리 집

댓글 0 | 조회 600 | 2026.04.10
정적인 남섬을 떠나 역동의 도시로나의… 더보기

오클랜드대 대학보건학 POPLHLTH111 A+ 팁과 노하우

댓글 0 | 조회 843 | 2026.04.07
이번 칼럼에서는 Auckland Bi… 더보기

3. 더니든에서의 남겨진 이야기들

댓글 0 | 조회 626 | 2026.04.06
제 2편에서 삶의 터전이 더니든에서 … 더보기

오클랜드대 대학화학 CHEM110 A+ 팁과 노하우

댓글 0 | 조회 943 | 2026.04.03
이번 칼럼에서는 Auckland Bi… 더보기

2. 드네딘의 바다에서 오클랜드의 꿈으로

댓글 0 | 조회 439 | 2026.04.02
나의 첫 사업 도전기: 뜻밖의 인연,… 더보기

ISAT 의대 입학시험 고득점 팁과 노하우

댓글 0 | 조회 736 | 2026.03.31
이번 칼럼에서는 필자가 지난 6년 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