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mily Trust의 개요 (Ⅰ)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성태용
명사칼럼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김도형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마이클 킴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새움터
멜리사 리
휴람
김준
박기태
Timothy Cho
독자기고

Family Trust의 개요 (Ⅰ)

naver_a0150949
0 개 3,507 코리아타임스
회사/법인을 설립할 때 정관이 필요하듯이, 트러스트를 설립할 때도 기본 문서가 필요한데, 이를 Trust Deed라 부른다. 이 문서에 트러스트의 전반적인 내용과 지침이 들어가는데, 길고 복잡하지만 트러스트의 운영의 기반이 되며 추후에 생길 수 있는 문제나 분쟁을 풀어 나갈 수 있는 규칙이 들어있다.

트러스트에는 세 가지 직책이 필수인데 이는 다음과 같다. (이 세 직책과 그 역할을 이해하면 트러스트의 전반적 개요를 이해했다고 할 수 있다.)

- Settlor (편의상 설립자라 부른다)
- Trustee (관리자)
- Beneficiary (수혜자)

Settlor(설립자)는 말 그대로 트러스트를 처음 만드는 사람이다. 보편적으로 가족 중에 연장자(즉, 부모)가 설립자가 되고 Trust Deed(이후 편의상 트러스트 디드라 부른다)를 작성한 후, 형식적인 액수의 자산(예를 들어 $1, $10)을 트러스트에 증여/양도를 하는 것으로 트러스트를 설립한다. 최초 트러스트 설립 시 형식적인 양도가 필요한 것은 트러스트의 개념상 어떤 자산을 (단 1불이라도) 설립자를 대신하여 소유하고 관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아무 것도 소유하지 않은 트러스트는 존재할 수가 없다.

설립자는 트러스트의 설립 후 그것의 운영에 대해서는 관여를 자제하는데, trustee(관리자)를 임명하여 그에게 트러스트의 운영을 맡기게 된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설립자가 자기 자신을 관리자중 한 명으로 임명한다.

Trustee는 설립자가 임명한 관리자이다. 관리자는 트러스트의 전반적인 운영에 대해 권리를 행사 할 수있다. 트러스트 소유의 자산을 이전/처분할 때도 설립자가 아닌 관리자의 서명이 필요하다. 한 해에 트러스트에 발생한 소득을 누구에게 어떻게 분배하는 가도 역시 관리자의 몫이다. 설립자가 개인 자산을 트러스트 명의로 이전하게 되면 그 자산의 표면상의 소유권은 관리자의 명의로 표시가 된다. 예를 들어, 부동산 등기의 경우를 보자. 홍길동이란 개인이 트러스트를 설립하고 자신의 아들을 관리자로 임명한 후, 자신 소유의 부동산을 홍길동 Family Trust에 이전하면, 등기상 소유주는 홍길동이 아닌, 홍길동 Family Trust도 아닌, 트러스트의 관리자, 즉 홍길동의 아들로 나타나게 된다.

이는 역사적 이유로 트러스트가 소유한 자산의 실 소유주/수혜자의 정체를 다른 사람들(여기서 다른 사람에는 물론 정부/세금 징수자역시 포함된다)의 시선과 관심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라고 생각된다.

이해를 돕기위해 주식회사의 예를 들어보면, 투자 목적의 부동산을 LAQC등의 회사 명의로 보유하신 분들도 있을 것이다. 이 때에는 부동산의 등기가 회사 이름으로 되는데, 그 전제로 회사와 연관된 개개인들 즉, 이사 외 주주들의 이름은 모든 사람이 열람을 할 수 있게 되어있다. 이와 비교할 때 트러스트는 설립자가 누구인지 또 수혜자는 누구인지를 제 삼자가 알 수 없다. 트러스트의 익명성을 살리기 위해 부동산은 트러스트 이름으로 등기를 하지 않고 트러스트의 관리자의 이름으로 등기를 하지 않았나 사료된다.

ⓒ 뉴질랜드 코리아타임스(http://www.koreatimes.co.n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심전도(心電圖) 검사

댓글 0 | 조회 202 | 24시간전
최근 어느 모임에서 만난 지인이 부정… 더보기

가족 및 자원 봉사 간병인을 위한 정부 실행 계획

댓글 0 | 조회 568 | 9일전
Consultation on Acti… 더보기

타마키 마카우라우 경찰 소수민족 서비스팀 수상 안전 실시

댓글 0 | 조회 301 | 9일전
지난 11월 22일, 타마키 마카우라… 더보기

위험한 감정의 계절: 도박과 멘탈헬스 이야기

댓글 0 | 조회 190 | 2025.12.10
12월은 흔히 ‘축제의 달’로 불린다… 더보기

에델바이스(Edelweiss)의 추억

댓글 0 | 조회 202 | 2025.12.10
음악은 개인적, 사회적 차원에서 감정… 더보기

18. 루아페후의 고독한 지혜

댓글 0 | 조회 142 | 2025.12.10
# 산 속의 침묵루아페후 산은 뉴질랜… 더보기

뉴질랜드 학생들이 국내 대학과 해외 대학 중 어느 곳에서 공부하는 것이 더 비용 …

댓글 0 | 조회 531 | 2025.12.10
비용 효율성과 미래 발전에 대한 종합… 더보기

그 해 여름은

댓글 0 | 조회 140 | 2025.12.10
터키의 국기처럼 큰 별 하나를 옆에 … 더보기

어둠은 자세히 봐도 역시 어둡다

댓글 0 | 조회 135 | 2025.12.10
시인 오 규원1어둠이 내 코 앞, 내… 더보기

아주 오래된 공동체

댓글 0 | 조회 175 | 2025.12.10
처서가 지나면 물에 들어가지 말라는 … 더보기

이삿짐을 싸며

댓글 0 | 조회 571 | 2025.12.09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하루에 조금씩만… 더보기

뉴질랜드 학생에게 독서가 특별히 중요한 이유

댓글 0 | 조회 533 | 2025.12.09
우리는 뉴질랜드라는 다문화 사회 속에… 더보기

깔끔하게 요약해 본 파트너쉽 비자

댓글 0 | 조회 339 | 2025.12.09
뉴질랜드에서 배우자 또는 파트너로 체… 더보기

2026 의대 진학을 위한 연말 전략: 지금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댓글 0 | 조회 234 | 2025.12.09
▲ 이미지 출처: Google Gem… 더보기

시큰둥 심드렁

댓글 0 | 조회 109 | 2025.12.09
어떤 사람이 SNS에 적은 글에 뜨끔… 더보기

언론가처분, 신상 정보 공개 금지 및 국민들의 알 권리

댓글 0 | 조회 225 | 2025.12.09
지난 9월 8월, 본인의 자녀들을 수… 더보기

고대 수메르 문명은 왜 사라졌는가

댓글 0 | 조회 147 | 2025.12.09
메소포타미아 사막 위로 붉은 해가 떠… 더보기

스코어카드와 인생의 기록 – 결과보다 중요한 것은 과정

댓글 0 | 조회 114 | 2025.12.09
골프를 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스코어… 더보기

나도 의대 들어갈 수 있을까 : 의대 경쟁률 10:1 그 진실은?

댓글 0 | 조회 318 | 2025.12.07
출처: https://www.isto… 더보기

‘인공 방광’이란

댓글 0 | 조회 287 | 2025.12.06
국민보험공단이 발표한 ‘2024 지역… 더보기

수공하는 법

댓글 0 | 조회 165 | 2025.12.06
수공(收功)은 기운을 거두어들이는 동… 더보기

AI 시대의 독서: 넘쳐나는 정보 속에서 독서가 필요한 이유

댓글 0 | 조회 623 | 2025.12.01
공자는 논어 첫 문장에서 “배우고 때… 더보기

AI 시대의 새로운 교육 방향: AI와 함께 생각하는 힘

댓글 0 | 조회 560 | 2025.11.28
기술의 발전은 언제나 교육의 변화를 … 더보기

무료 유방암 검진 연령 확대

댓글 0 | 조회 333 | 2025.11.26
무료 유방암 검진 연령이 74세까지 … 더보기

에이전시 (대리인) 관련 법

댓글 0 | 조회 228 | 2025.11.26
우리는 어려서부터 누군가를 ‘대신’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