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familiar Texts - NCEA 준비 (2)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수필기행
조기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송하연
새움터
동진
이동온
멜리사 리
조병철
정윤성
김지향
Jessica Phuang
휴람
독자기고

Unfamiliar Texts - NCEA 준비 (2)

0 개 3,514 코리아포스트
시나 산문 또는 연설문을 읽고 글쓴이의 의도와 글의 내용 또는 언어 기법들에 대한 이해력을 평가하는 시험은 한국에서도 학생들이 국어 시험에서 가장 어려워하는 유형 중 하나다. 뉴질랜드에서 시나 산문 또는 연설문을 읽고 그에 대한 이해력을 평가하는 유형을 Unfamiliar Texts (익숙하지 않은 글들)라고 부른다. 뉴질랜드에 있는 한국 학생들이 영어과목에서 가장 어려워하는 분야가 바로 이 Unfamiliar Texts이다.

영어 시험의 다른 분야들 – 소설, 단편소설, 영화 등을 미리 일고 분석하여 에세이 쓰기, 자신의 의견을 보여주는 에세이 쓰기 등- 에서는 미리 읽고 공부한 자료를 바탕으로 여러 가지 예상 가능한 문제들을 생각해서 미리 에세이를 써보고 시험에 대비할 수 있다. 그러나 한국말을 잘하는 사람들이 한국어로 쓰인 시를 읽을 때도 때때로 그 진정한 의미가 무엇인지 파악하기 어려운 경우들도 많은 것처럼, Unfamiliar Texts는 말 그대로 미리 공부하지 않았던 시나 산문들이 시험에 출제되기 때문에 문제를 풀 수 있는 기본 실력을 찬찬히 쌓아오지 않았다면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없다. 그래서 이 부분을 처음부터 포기하고 다른 문제들에만 답을 쓴 학생들도 꽤 있다고 한다.

이 시험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첫 번째로는 영어로 쓰여진 시, 산문, 연설문을 정확히 이해할 수 있는 영어 실력이 먼저 갖추어져 있어야 한다. 늘 강조하듯이 문장을 이해할 수 있는 구문(structure) 분석능력과 풍부한 어휘(vocabulary) 능력이 갖추어져 있어야 한다. 특히 시(poetry)는 문장의 도치, 반복, 생략 등 많은 기법들을 사용하기 때문에 그러한 문장들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없으면 무슨 내용인지 조차 이해 할 수 없는 경우도 있다.

두 번째로는 이러한 글들에서 자주 사용되는 언어기법(language techniques)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있어야 한다. 한국에서도 국어 시간에 시를 배울 때 많이 쓰이는 직유법(simile), 은유법(metaphor), 의인법(personification) 등, 시에 쓰이는 기법들을 알고 있어야 할 뿐만 아니라 그 단어들을 영어로 쓸 수 있어야 한다. ‘What language technique is illustrated in the words “green-gold gorse”?’ (“green-gold gorse”에서 어떤 언어 기법이 예시되어 있는가?)와 같은 질문이 출제 되기 때문에 그 기법들을 구분하고 영어로 쓸 수 있어야 한다. 때로는 이런 기법들이 언제, 무슨 목적으로 쓰이는지를 설명하라고도 하기 때문에 왜 글쓴이는 이런 기법을 사용했는지에 대한 이해도 필요하다.

그러면 시험에 자주 출제되는 언어기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한 번 살펴보자.

1. alliteration (두운법) : 주로 글에 리듬감을 주기 위해서 단어의 앞 부분에 운을 두어사용하는 기법이다.
e.g. Fred Flinston flung the flagstone forward.
      (Fred Flinston은 판석을 앞쪽으로 세차게 집어 던졌다.)

2. jargon (전문어, 직업어) : 주로 전문 직종에서 사용되는 말이다.
e.g. URL – 컴퓨터 사용자(computer user) 들이 사용하는 용어
      leeward –바람 불어가는 쪽 이란 뜻으로 항해사(sailor)들이 사용하는 용어

3. onomatopoeia (의성어) : 사물의 소리를 나타내는 말들로 생생한 현장감을 주기위해 주로 사용된다.
e.g. slam: 문을 쾅 닫는 소리/ fiz(z) : 음료수 병을 열 때 김 빠지는 소리/
      sizzle: 지글지글 끓는 소리/ chirp : 새가 짹짹 우는 소리

4. simile(직유법): as나 like를 사용하여 ‘~같은, ~같이’라고 표현하는 기법이다.
e.g. It is as cool as cucumber. (오이처럼 시원하다.)
      The plants wore their flowers like jewellery.
      (그 나무들은 꽃들을 보석처럼 입고 있다.)

5. metaphor(은유법): as 나 like를 사용하지 않고 직접 ‘A는 B이다.’라고 표현 하는 방법.
e.g. The hose is a slippery snake that slithers across the lawn.
      (호스는 잔디밭을 가로질러 주르르 미끄러지는 미끄러운 뱀이다.)

6. personification(의인법): 생명이 없는 물체를 생명이 있는 사람처럼 표현하는 방법.
e.g. Death’s cold hand reached around her throat.
      (죽음의 차가운 손이 그녀의 목에 다가왔다.)

그 외에도 cliché(진부한 표현), allusion(인유, 암시)등 여러 가지 표현 기법들이 있다.
언어 기법은 아니지만 자주 출제되는 문제 유형은 ‘Why has the speaker used lists as a method of presenting information in this speech?’(‘왜 연설자는 이 연설문에서 정보를 제시하는 방법으로 열거하기 방법을 사용했는가?’)에서 처럼 listing(열거)의 목적을 묻는 문제이다. 열거하기(listing)는 주로 다양함을 강조하기 위해(to emphasise the wide variety) 사용된다. 또한 ‘Why does the speaker address questions to the audience in the opening paragraphs of this speech?’(왜 연설자는 이 연설의 시작 부분에서 관중들에게 질문을 던지는가?’)라는 질문은 관객들이 개인적으로 연설에 흡입되고 질문에 대해 개인적으로 생각해 보도록 유도하기 위해 쓰였다는 방향으로 답을 써야 한다.

ⓒ 뉴질랜드 코리아포스트(http://www.koreapost.co.n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장 건강을 회복하기 위한 식습관과 운동

댓글 0 | 조회 827 | 4일전
1. 장 건강을 회복하기 위한 식습관… 더보기

선거와 이미지

댓글 0 | 조회 268 | 8일전
“정치는 국민의 마음을 읽는 예술이다… 더보기

가스 안전에 관하여

댓글 0 | 조회 288 | 8일전
안녕하세요, 넥서스 플러밍의 김도형입… 더보기

멀어도 멀지 않은 길

댓글 0 | 조회 131 | 8일전
스페인에서 온 연인의 범어사 템플스테… 더보기

종자

댓글 0 | 조회 120 | 8일전
시인 최 재호울음 그친 하늘이 다시 … 더보기

알고 나면 속 시원한 학생비자

댓글 0 | 조회 458 | 9일전
뉴질랜드에서 학업을 시작하고자 하면,… 더보기

Pink Shirt Day

댓글 0 | 조회 489 | 9일전
2024년 5월17일(금요일)은 핑크… 더보기

잔인한 5월

댓글 0 | 조회 433 | 9일전
‘그니까요 쌤~ 제가 자~알 알아 들… 더보기

유익균을 늘리고 유해균을 억재하는 식사와 생활 습관

댓글 0 | 조회 854 | 9일전
1. 유익균이 좋아하는 음식과 습관들… 더보기

두 죽음의 방식: 홍세화와 서경식

댓글 0 | 조회 521 | 9일전
▲ 왼쪽부터 고 홍세화 장발장은행장,… 더보기

우리 명상은 철저한 내공

댓글 0 | 조회 152 | 9일전
명상에는 크게 외공(外功)과 내공(內… 더보기

쓰레기통을 내어 놓다가

댓글 0 | 조회 935 | 10일전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고양이 발걸음도… 더보기

지출 내역 절약하기

댓글 0 | 조회 397 | 10일전
사업을 운영하는 것은 항상 특정 비용… 더보기

아이가 밥을 잘 먹지 않고 잔병치레가 잦나요?(1)

댓글 0 | 조회 165 | 10일전
일반적으로 허약아란 몸이 야위고 자주… 더보기

건강을 위해 맨발로 걷는다

댓글 0 | 조회 428 | 2024.05.11
‘한 번도 안 해 본 사람은 있어도,… 더보기

박노자 “성공만 비추는 한국식 동포관, 숨은 고통과 차별 외면”

댓글 0 | 조회 891 | 2024.04.24
▲ 노르웨이 오슬로대 인문학부 교수이… 더보기

4월

댓글 0 | 조회 329 | 2024.04.24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까까머리 학창시… 더보기

강화된 워크비자와 무슨 상관?

댓글 0 | 조회 1,663 | 2024.04.24
일요일이었던 지난 4월 7일, 이민부… 더보기

척추가 튼튼해야 건강이 유지됩니다

댓글 0 | 조회 553 | 2024.04.24
일상생활에서 어떤 특정한 동작을 할 … 더보기

어떤 종이컵 모닝커피

댓글 0 | 조회 654 | 2024.04.24
이른아침 부지런히 외출준비를 서두른다… 더보기

공부가 나를 망쳤다 2

댓글 0 | 조회 453 | 2024.04.24
지난 시간엔 사회학자 엄기호님의 글을… 더보기

내 사랑으로 네가 자유롭기를

댓글 0 | 조회 213 | 2024.04.24
엄마와 딸의 춘천 청평사 템플스테이이… 더보기

은퇴를 위한 이주 선택 안내서

댓글 0 | 조회 1,294 | 2024.04.23
은퇴를 앞두고 뉴질랜드로 이주를 계획… 더보기

리커넥트 “Care to Self-care?” 멘탈헬스 프로젝트 보고

댓글 0 | 조회 253 | 2024.04.23
지난 4월9월 부터 4월11일까지, … 더보기

열흘 붉은 꽃 없다

댓글 0 | 조회 144 | 2024.04.23
시인 이 산하한 번에 다 필 수도 없…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