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 매니지먼트와 인생 계획 – 전략 없이 무작정 치면 낭패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성태용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김도형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마이클 킴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커넥터
Roy Kim
차자명
새움터
멜리사 리
휴람
김준
박기태

코스 매니지먼트와 인생 계획 – 전략 없이 무작정 치면 낭패

0 개 82 골프&인생

골프에서 ‘코스 매니지먼트’는 단순한 스윙 기술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 뛰어난 실력을 가진 사람도 전략 없이 경기에 임하면 생각지도 못한 실수를 하게 되고, 반대로 평균적인 실력이라도 전체적인 흐름을 읽고 계획적으로 플레이하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


나는 한때 “일단 멀리 치면 되지”라는 생각으로 드라이버를 무작정 휘둘렀던 적이 있다. 목표 지점은 없고, 거리만 생각하며 휘두른 공은 러프에 빠지거나 벙커로 들어가기 일쑤였다. 그리고 그때 깨달았다.


“공을 멀리 보내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어디로 보내는지가 더 중요하다.”


골프는 홀마다 코스의 지형과 바람, 장애물, 거리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자신의 실력에 맞는 전략을 세우는 게임이다. 긴 홀이라도 두 번에 나눠 치는 것이 유리할 수도 있고, 핀 바로 앞이 아니라 좌우 넓은 공간을 활용하는 게 더 안전할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고, 최선의 결과를 만들 수 있는 현명한 선택을 하는 것이다.


인생도 이와 다르지 않다. 우리는 살아가며 종종 무계획 속에서 무작정 달릴 때가 있다. “지금은 젊으니까”, “기회가 오면 잡지 뭐” 하는 식의 막연한 낙관은, 처음에는 자유롭고 멋져 보일 수 있다. 하지만 목표 없이 움직이다 보면 길을 잃기 쉽고, 불필요한 에너지를 낭비하게 된다.


특히 이민자의 삶은 더 그렇다. 나 역시 뉴질랜드에 처음 정착했을 땐 앞이 보이지 않는 막막함 속에서 그저 부딪히는 식으로 살아갔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며 조금씩 알게 되었다. 계획 없이 움직이면, 방향도 잃고 자신도 잃게 된다는 것. 그래서 작은 목표라도 세우고, 단계별로 준비하고 실행하는 습관을 갖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습관이 나를 지금의 자리까지 이끌어줬다.


골프에서 중요한 코스 매니지먼트는 단순히 공을 잘 치는 것 이상을 요구한다. 샷을 하기 전의 판단, 다음 홀까지의 흐름, 리스크를 감수할 것인지 피할 것인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능력이다. 마찬가지로 인생에서도, 오늘의 선택이 내일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고민하고 계획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물론 계획이 있다고 해서 모든 일이 다 잘 풀리는 건 아니다. 바람이 예기치 않게 불 수도 있고, 잔디의 상태가 다를 수도 있다. 하지만 계획이 있기에 흔들려도 다시 중심을 잡을 수 있고, 실수했더라도 빠르게 회복할 수 있다.


결국 골프든 인생이든, 우리는 모두 자신만의 코스를 돌고 있는 플레이어다. 그 코스를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하루의 스코어가 달라지고, 결국 인생의 방향도 달라진다.


내가 좋아하는 말이 있다.


“작은 계획이 없는 자유는, 방향 없는 배와 같다.”


방향이 없는 항해는 아무리 빠르게 달려도 의미가 없다.


이민심사 관점의 SMC 핵심 포인트

댓글 0 | 조회 242 | 3시간전
Skilled Migrant Cate… 더보기

잘 늙어가는 방법

댓글 0 | 조회 216 | 3시간전
최근에 “엡스틴 파일” 속에서 대표적… 더보기

현재 코스 매니지먼트와 인생 계획 – 전략 없이 무작정 치면 낭패

댓글 0 | 조회 83 | 3시간전
골프에서 ‘코스 매니지먼트’는 단순한… 더보기

바위 속 부처님을 모시다 - 마애불

댓글 0 | 조회 70 | 3시간전
멀고 긴 여로서기 475년, 고구려 … 더보기

정년 이후의 고용관계

댓글 0 | 조회 255 | 7시간전
예전 칼럼에서 뉴질랜드는 대한민국과 … 더보기

그리하여 어느 날, 사랑이여

댓글 0 | 조회 79 | 7시간전
시인 최 승자한 숟갈의 밥, 한 방울… 더보기

23. 웰링턴(Wellington) – 타라(Tara)의 전설

댓글 0 | 조회 71 | 7시간전
뉴질랜드의 수도 웰링턴은 바람이 거세… 더보기

UCAT 매년 응시 후 알게 된 알짜배기 팁과 노하우

댓글 0 | 조회 150 | 1일전
UCAT ANZ은 University… 더보기

설날과 떡국

댓글 0 | 조회 166 | 4일전
올해는 2월 17일(화)이 음력(陰曆… 더보기

교육의 본질은 커뮤니케이션이다

댓글 0 | 조회 443 | 6일전
몇 년 전, 오클랜드 의대에 재학 중… 더보기

오클랜드&오타고 1학년 바이오메드/헬싸 A+ 공부법

댓글 0 | 조회 650 | 6일전
이번 칼럼에서는 오클랜드대 바이오메드… 더보기

내년 490명 의대 증원...한국 의대 증원의 현주소

댓글 0 | 조회 605 | 2026.02.14
최근 한국 의대 입시를 보면 호주 의… 더보기

“사랑은 서류로 남는다” IPT 판결로 본 파트너십 비자의 핵심 가이드

댓글 0 | 조회 618 | 2026.02.13
실무에서 파트너십 비자 업무를 하다 … 더보기

어디가 더 들어가기 어려울까? 오클랜드 의대 vs 오타고 의치대

댓글 0 | 조회 955 | 2026.02.11
[출처]https://www.ama-… 더보기

떠나는 이들

댓글 0 | 조회 487 | 2026.02.11
주말 아침 타운하우스는 텅 빈 듯 조… 더보기

돈으로 살 수 없어

댓글 0 | 조회 281 | 2026.02.11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다정함이 많은 … 더보기

템플스테이라는 이름의 산에서

댓글 0 | 조회 225 | 2026.02.11
기독교신자 박미경·강희복 부부2016… 더보기

8월 SMC와 황금 같은 6개월

댓글 0 | 조회 349 | 2026.02.11
기회는 준비된 자에게만 기회일 수 있… 더보기

추억도 자산이다

댓글 0 | 조회 217 | 2026.02.11
누구나 일생을 살아가면서 어떤 방식으… 더보기

3편 – 〈라자루스 코드〉 (The Lazarus Code)

댓글 0 | 조회 116 | 2026.02.11
​“죽은 자는 돌아오지만, 코드도 다… 더보기

다보스 포럼을 보고

댓글 0 | 조회 128 | 2026.02.11
제56차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 더보기

주택 임대차 재판소 (Tenancy Tribunal)

댓글 0 | 조회 253 | 2026.02.10
독자분께서 투자용 주택을 보유하시면서… 더보기

22. 마나와투 강의 여정 – 바람을 거슬러 흐른 사랑

댓글 0 | 조회 134 | 2026.02.10
파머스턴 노스(Palmerston N… 더보기

삶이 너에게 해답을 가져다 줄 것이다

댓글 0 | 조회 136 | 2026.02.10
시인 에크하르트 톨레생각으로는 문제를… 더보기

아틀란티스 대륙 실존설

댓글 0 | 조회 281 | 2026.02.10
인류 역사에는 언제나 “존재했을지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