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재칼럼 | 지난칼럼 |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
외국에서 방문했다는 이유로
전임 교회에서
스웨터에 셔츠를 받쳐 입고
설교를 했습니다
예배를 마친 후
교우들과 인사를 나눌 때
목사님 오늘 패션 최고예요
목사 가운, 학위 가운을
입고 강단에 서면 교인들이
거룩하게 보는 줄 알았습니다
정작 가운도 없고 넥타이도 없이
설교 강단에 서자
교우들은 말씀과 더 가까워졌습니다
집안 정리하면서
그 가운들 다 버렸습니다
그동안 나를 감추어 주느라 힘들었다가
지금쯤 어느 쓰레기더미에 묻혀
비로소 안식하고 있을 겁니다
이제는 매일 입는 옷으로
주님께 나를 보여줄까 합니다.